올드페리 도넛 용산 한남점 | 서울 3대 도넛 | 메뉴 피넛버터 추천 | 영업시간 및 주차
서울 3대 도넛,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
서울 3대 도넛 중 가장 맛있기로 손꼽히는 올드페리 도넛.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 영업시간 및 라스트 오더
매일 11:00 - 20:30
라스트 오더 20:00
TEL. 02-6015-2022
고급화 전략에 성공한 트렌디한 차세대 도넛 브랜드로 SNS상에서 이미 유명한 올드페리의 매장은 가로수길점, 잠실점, 용산점, 고척점, 대구점 등이 있으며, 최근 미국 진출에도 성공했다고 한다.
본점은 한강진역 근처에 위치한 한남점. 자차로 이동시 주차는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30분 기준 2,400원.
주차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 주차 | 한강진역 공영 주차장
TEL. 02-795-6406
도보로 이동시, 한강진역 3번 출구 뒤쪽으로 난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올드페리 도넛 건물.
주말 점심시간 즈음 방문했으나,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선 상태. 올드페리를 상징하는 귀여운 로고 입간판이 매장으로 올라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여러 타 유명 브랜드와 함께 입점되어있는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 건물에 리틀넥 등 다양한 맛집과 브랜드들이 입점되어 있어 연계해서 이용하기 좋다.
모던한 노출 콘크리트 건물 외벽이 인상적인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 매장 밖까지 줄이 이어져 있었으나, 앞서 포장을 마친 사람들이 빠지고 드디어 매장으로 진입했다.
매장 안쪽 좌석 공간은 협소한 편이고, 대부분 착석보다는 포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회전율이 빨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주말엔 오전 일찍 방문하지 않으면 원하는 메뉴가 조기 품절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브라운과 화이트 조합의 모던한 올드페리 도넛 한남점 매장 내부.
이미 버터 피스타치오 및 일부 메뉴가 품절된 상태. 조금만 더 일찍 올걸, 아쉬움이 남는다.
아침부터 조기 품절된 메뉴들과, 도넛을 사기 위해 올라온 다양한 억양의 지방 손님들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매장 내부에는, 올드페리라는 브랜드 네임에 걸맞게 도넛을 가득 실은 배를 그린 한국적인 동양화가 천장 한편을 장식하고 있다. 글로벌한 차세대 유망 브랜드답게 브랜딩을 참 잘했다.
매장 카운터 옆에는 올드페리 도넛에서 자체 제작하는 굿즈 등도 판매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을 방문해 보면, 올드페리만의 개성이 느껴지는 감성 사진들과 다양한 아트웍 및 굿즈 디자인들을 구경할 수 있다.
좁은 공간이지만 통창과, 높은 층고로 갑갑한 느낌이 들진 않는다. 물론, 협소한 공간 탓에 이미 좌석은 만석 상태. 점원분들도 웬만하면 포장하기를 권하시며, 매장 이용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되고 있다.
올드페리 도넛의 메뉴 및 가격은 다음과 같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지만, 도넛의 퀄리티를 보면 납득이 간다.
도넛의 달기를 기준으로 세 단계로 나눠져 있는 메뉴들. 나는 가장 좋아하는 피넛버터와, 코코넛을 주문했다.
지금은 사라진 메뉴 같은데, 이전에 애플 시나몬이라는 메뉴를 도전해 봤으나, 도넛 속 필링이 너무 달고 좋아하지 않는 단맛이었던 기억이 있어 라즈베리 등의 과일류 도넛은 시키지 않았다. 가운데 구멍이 없는 기름진 옛날식 도넛보다는, 가운데 구멍이 있는 탄탄하고 꾸덕한 도넛 종류를 좋아하며, 순우유가 들어간 옛날식 도넛은 근처 노티드에서도 많이 먹어본 맛이라 이렇게 주문했다.
카페 노티드 한남 | 노티드 도넛 | 한남동 도넛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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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노티드 한남 | 노티드 도넛 | 한남동 디저트 카페 | 한남동 도넛 맛집 | 오레오 쿠키 도넛 핑크와 파스텔컬러로 가득한 귀여운 도넛 맛집 | 카페 노티드 한남 후덥지근하고 습한 날씨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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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버터 피스타치오와, 크림 브륄레, 우유 크림 도넛 등도 베스트 메뉴라고 한다. 다음엔 품절된 버터 피스타치오를 먹어봐야겠다.
도넛 외에도 도넛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좋은, 커피와 음료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커피의 퀄리티 역시 수준급이라고.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피넛 버터가 품절되지 않아, 기쁜 마음으로 포장 완료된 도넛들을 품에 안고 매장을 나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넛 시식의 시간. 현재는 귀여운 캐릭터가 가미된 팝한 컬러의 오렌지색 포장 상자로 변했지만, 주문 당시엔 올드페리의 시그니처 이미지 중 하나인, 바닷속 청룡이 그려져 있었다.
도넛이라는 서양의 디저트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딩한 올드페리 도넛. 동서양의 조화가 참 신박하다.
올드페리 도넛 메뉴 추천 | 피넛버터, 버터 피스타치오 | 후기
첫 시식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자, 올드페리 도넛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 중 하나인 피넛버터.
피넛버터만 4개, 6개씩 꾸준히 구매해가시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매니아층이 두터운 올드페리 도넛의 베스트 메뉴라고 한다.
한 끼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을 정도로 묵직한 중량과, 올드페리 특유의 푹신하고 쫄깃한 식감의 찰진 빵피, 꾸덕하고 고소한 두터운 토핑과 필링이 특징.
씹을수록 쫀득한 식감의 빵피를 한입 베어 물면, 도넛 속을 꽉 채운 달달한 피넛버터크림이 극강의 행복감을 선사한다.
이렇게 푹신하고 쫄깃한 질감과 최상의 맛을 내기 위해 반죽부터 꾸준히 연구하고 고민했다는 올드페리 도넛.
메뉴판에 달기의 정도는 최상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피넛버터크림의 고소함과 짭조름한 맛이 적당히 단 맛을 중화시켜 주며, 다크한 아메리카노나 흰 우유와 함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공복에 피넛버터와 흰 우유 한 잔만 클리어해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마친 것 같은 기분 좋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땅콩크림류 특유의 고소한 듯 살짝은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는 꾸덕하면서 텁텁한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반대로 이러한 단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한번 맛보면 주기적으로 떠오르는 중독적 매력이 있는 피넛버터.
나에게는 피넛버터가 부동의 1위이나, 비슷한 맛으로 보이는 버터 피스타치오 메뉴를 최고라고 꼽는 분들도 많으므로(항상 조기품절되어 못 먹어봄), 다음엔 꼭 일찍 방문해서 맛보고 최강자를 가려봐야겠다.
피넛버터의 단맛이 물리는 분들이라면, 올드페리 도넛의 또 다른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 브륄레나 우유 크림 도넛도 추천한다.
메뉴판에 표시된 달기의 정도는 중간이며, 도넛 겉면은 슈가 카라멜 라이징으로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속은 부드러운 홈메이드 커스터드 크림으로 꽉 채워 완벽한 밸런스를 맞췄다고 한다.
올드페리 도넛 코코넛 후기
다음은 궁금해서 구매해 본 코코넛 도넛 시식에 도전.
베스트 메뉴는 아니지만, 코코넛 과육이 두텁게 올라간 글레이즈드 도넛이 먹음직스러워 보여 구매해 보았다. 왠지 좋아하는 크리스피 도넛의 글레이즈드처럼 아주 부드럽고 은은하게 달콤할 것 같아 보였다.
역시나 찰진 빵피를 자랑하는 올드페리의 코코넛. 크게 한입 베어무니 아삭한 식감의 코코넛 과육이 먼저 느껴진다.
속은 부드럽고 새하얀 코코넛 크림으로 꽉 채워져 있다. 달기의 정도는 피넛버터와 같은 최상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나에게는 코코넛이 좀 더 토핑 부분에서 설탕맛이 강하게 나는 직설적인 단맛이라 물리는 느낌이 있었다. 중간중간 씹히는 코코넛 과육의 맛도 뭔가 이질적이었다. 앞서 강한 테이스트의 피넛버터를 먼저 시식하고 맛봐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인스타그램을 보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점보 도넛을 예약 판매하고 있었던 듯하다. 크리스마스 케잌 대용으로도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솔드아웃됐으나, 취소건으로 물량이 생기면 스토리로 공유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자.
올드페리 도넛들은 포장이 예뻐 선물용으로도 좋다. 나 스스로에게 하는 선물로도 좋고. 이렇게 잘 브랜딩 된 젊은 차세대 유망 브랜드들이 자주 흥행해서, 한국의 디저트 업계가 더욱 글로벌하게 부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급격히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딘가 자꾸 움츠러들고, 다운되는 기분. 차가운 몸과 마음을 녹여줄 달달한 도넛과,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행복지수를 끌어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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