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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코너칼럼 | 올림픽공원 근처 모던한 성내동 신상 카페 | 올림픽공원 맛집 | 크로플 아인슈페너 맛집

by 세렌디퍼_ 2021. 3. 18.

커피 코너칼럼 | 올림픽공원 근처 카페 | 성내동 카페 | 올림픽공원 맛집 | 크로플 아인슈페너 맛집

 

 

올림픽공원 근처 성내동 신상 카페, 커피 코너칼럼의 아인슈페너

커피 코너칼럼 | 아인슈페너가 맛있었던 성내동의 모던한 신상 카페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기운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 따스한 봄볕을 쬐기 위해 어김없이 올림픽공원을 찾았다가, 돌아오는 길에 근처에 새로 생긴 모던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기로 했다.

 

 

커피 코너칼럼 입간판

 

성내동에 위치한 카페, '커피 코너칼럼'이다. 집 근처라 오며 가며 눈도장을 찍어두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 곳이다. 올림픽공원 북문, JYP 엔터테인먼트 쪽에서 성내동 방향으로 꽤 깊숙이 들어와야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올림픽공원 북문 근처 카페, 성내동 '커피 코너칼럼'

 

커피 코너칼럼 입구

 

모던한 느낌의 익스테리어

 

유니크한 대형 회전식 대문이 인상적이다.

 

유니크한 거대 철제 회전문을 통과하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내부 공간이 펼쳐진다.

 

 

커피 코너칼럼 카운터

 

커피 코너칼럼 내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

 

우선 볕이 좋은 자리를 잡아두고 주문부터 한 뒤, 좀 더 찬찬히 카페 내부를 둘러보기로 한다.

 

 

커피 코너칼럼 메뉴, 가격

 

 

커피 코너칼럼의 메뉴

 

가볍게 아인슈페너 한 잔과, 플레인 크로플 하나를 주문했다. 커피 코너칼럼에는 커피와 음료 이외에도, 크로플과 샌드위치, 수플레 팬케잌, 토스트와 스프 등 다양한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케잌류는 따로 판매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주문한 아인슈페너 한 잔의 가격은 5,500원, 플레인 크로플은 3,500원.

 

 

모든 벽면이 통창으로 이루어진 커피 코너칼럼

 

주문을 기다리며, 카페 내부를 둘러보았다.

 

커피 코너칼럼의 벽면은 모두 통창으로 되어있어 볕이 잘 드는 편이다. 채광은 역시 공간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다. 정오의 따스한 햇볕이 공간에 따뜻한 분위기를 부여했다.

 

 

창가에 배치된 초록초록한 그리너리들에서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느껴진다.

 

군데군데 배치된 초록빛 식물들도 공간의 삭막함과 답답한 느낌들을 상쇄시켜 주었다.

 

 

선인장 형태의 독특한 오브제, '선인장 이었다.'

 

창가엔 선인장 형태의 독특한 오브제가 전시되어 있다. 아래엔 조그맣게 '선인장 이었다.'라는 오브제의 이름이 기재되어 있다.

 

 

모던하면서 고급스러운 감성

 

유니크한 의자의 디자인과, 노출콘크리트와 같이 러프한 미색의 벽면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드 재질 의자의 모던한 디자인과, 러프한 미색의 벽면 또한 매우 고급스러웠다.

 

 

 

유리창 너머로 초봄의 따스한 햇볕이 쏟아져, 나른한 오후.

 

 

 

 

이런 날엔 향긋한 커피향과 함께 가만히 볕을 쬐며 마음껏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 진다.

 

 

 

 

어느덧 절기상으로는 밤보다 낮의 길이가 길어진다는 춘분(春分)이 다가오고 있으나, 아직은 일교차가 심해 아침, 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편이다.

 

 

 

그러나 카페 안에 장식된 만개한 꽃들은 이미 봄이 도래했음을 알리고 있다.

 

 

 

 

 

화사하게 만개한 핑크빛 꽃들로부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먼저 느껴본다.

 

 

커피 코너칼럼의 플레인 크로플과, 아인슈페너

 

 

커피 코너칼럼의 플레인 크로플(3,500원)과 아인슈페너(5,500원)

 

이윽고 주문한 크로플과 아인슈페너가 샛노란 쟁반에 예쁘게 담겨 나왔다.

 

 

 

갓 구워낸 플레인 크로플이 풍기는 고소한 빵 냄새가 심상치 않다. 

 

 

 

 

달콤한 버터향이 진동하는 바삭한 질감의 플레인 크로플

 

크로플은 크루아상을 와플 기계로 와플처럼 찍어낸 뒤 메이플 시럽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곁들여 먹는 디저트다. 요즘 모든 카페에서 주메뉴로 밀고 있는 것을 보니, 대세인 듯하다. 와플 기계만 가지고 있다면 크루아상 생지 자체는 매우 저렴한 편이라,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와플 기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니 패스-.

 

 

 

화려한 비쥬얼을 뽐내는 아인슈페너

 

유기적인 형태의 유리잔에 담겨온 아인슈페너는 옆에서 봤을 때 단계별로 그라데이션이 들어가 있어, 그 비쥬얼이 매우 아름다웠다.

 

먼저 갈증 난 목을 촉촉하게 적셔줄 아인슈페너부터 시음해 보기로 한다.

 

 

부드러운 휘핑크림 위에 얹어진 다크 초콜릿으로 마지막까지 달콤하게 마무리

 

아인슈페너는 에스프레소와 휘핑크림의 비율이 적절하지 않으면 그 맛을 내기 어려운데, 이 곳의 아인슈페너는 개인적으로 황금비율로 조합되어 있다고 느꼈다. 에스프레소 위에 얹어진 달콤한 휘핑크림이 충분한 양으로 올라가 있어, 진한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맛을 부드럽게 잡아주며 환상적인 맛을 구현해냈다.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다.

 

 

언제나 아쉬운 마지막 한 입

 

달콤한 버터향이 진동하는 크로플 또한 갓 구워낸 바삭한 크루아상의 질감이 살아있어 꽤 맛이 좋았다. 아인슈페너의 휘핑크림에 찍어 먹어도 맛있었다. 물론 플레인 크로플 단품(3,500원)은 가격대로, 그 양이 많지는 않다. 순식간에 한 접시를 처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크로플보다는 아인슈페너가 훨씬 더 인상적이었다.

 


 

이상, 사장님의 감각이 돋보이는 모던하면서도 힙한 신상 카페, 성내동의 '커피 코너칼럼'이었다. 올림픽공원에서도 그리 멀지 않고, 집과도 가까우니 아마 단골이 될 것 같다. 아인슈페너가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커피 마시러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다음번엔 다른 디저트와 브런치 메뉴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대중교통으로 방문한다면, 올림픽공원에서보다는 지하철 둔촌역과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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