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더식당 | 천호 더식당 | 저렴한 랍스터 버터구이 가성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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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식당의 '버터구이 통 랍스타'. 입안에서 달콤한 버터소스와 랍스터 육즙의 향연이 펼쳐진다.

더식당 명동 본점, 천호점 | 달콤한 버터소스와 랍스터 육즙의 향연

저렴한 가격에 버터구이 랍스터를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맛집으로 유명한 '더식당'.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으로, 주말이나 연휴에는 웨이팅도 꽤 긴 편이다. KBS 생생정보통과,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 맛집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고 한다. 

한식인 꼬막과 쭈꾸미 요리부터, 양식 샐러드파스타와 고르곤졸라 피자까지, 폭넓은 세트메뉴 구성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지닌 것이 장점이며, 무엇보다 넉넉치 않은 주머니 사정으로도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버터구이 랍스터 한상차림을 즐기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최근에 방문한 더식당 천호점은 사진을 남기지 않아, 작년 연말 방문한 더식당 명동 본점 사진으로 대신한다. 이 날은 한 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줄이 길어지면 보통 계단 밑까지 내려가서 기다려야 하니, 중요한 약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더식당 명동 본점 내부. 빈티지하면서 캐쥬얼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창가 쪽 좌석은 금방 선점이 되는 편이다. 출처 : 더식당 홈페이지

명동 더식당 내부 모습. 인테리어는 선박의 느낌을 연상시키며, 밧줄로 만든 그물, 러프한 통나무 느낌의 테이블과 철제 의자 등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빈티지하고 캐쥬얼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더식당 천호점 내부. 앤틱 소품들로 더욱 빈티지한 느낌의 인테리어. 창가의 조화 식물로 내츄럴한 느낌을 주었다. 본점보다 규모는 더 작고, 웨이팅은 없다. 출처 : 더식당 홈페이지

천호 더식당의 내부 모습. 명동점과 마찬가지로 앤틱한 소품들을 이용하여 빈티지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으며, 천호점은 명동점에 비해 규모가 약간 더 작다. 천호점도 들렀었는데, 맛은 본점과 비슷한 편이며, 명동 본점과 달리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어 좋았다.

랍스터 버터구이로 유명한 더식당의 대표메뉴에는, 랍스터 외 벌교 꼬막 무침과 직화 쭈꾸미, 화덕 피자가 있다. 그 외 장작 불고기, 얼큰 버섯 칼국수와 열무 냉국수, 샐러드파스타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 시키면 된다. 메뉴와 가격, 위치 정보는 포스팅 하단부에 있다.

더식당의 다양한 메뉴 구성. 출처 : 더식당 홈페이지

보통 랍스터 버터구이가 포함된 세트 메뉴가 인기가 많다. 나는 더식당에 방문하면 주로 '간단 랍스타 세트 (버터구이 통 랍스타+얼큰 버섯 칼국수+샐러드파스타=3,7000원)'를 주문하는 편이지만, 이날은 랍스터와 피자를 모두 먹고 싶어 '더식당 랍스타 홀릭 2인 세트 (버터구이 통 랍스타(1마리)+고르곤졸라 화덕피자+얼큰 버섯 칼국수=4,5800원)'를 주문했다.'

(버터구이 통 랍스타 단품의 가격은 3,8000원이다. 단품보다 오히려 '간단 랍스타 세트'가 천 원 더 싸다. 그래서 단품을 시켜본 적이 없는데, 단품 랍스터의 크기가 더 큰 건지 궁금하다.)

드디어 주문한 '버터구이 통 랍스타'가 나왔다.

주문했던 랍스타 홀릭 2인 세트가 나왔다. 진한 버터향기가 진동하는 버터구이 랍스터의 황홀한 비쥬얼. 영롱하다. 

화덕에서 갓 구워낸 자연산 치즈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더식당의 '고르곤졸라 화덕 피자'

그리고 화덕에서 구운 고르곤졸라 피자. 화덕에 서 갓 구워 나와 그런지 치즈의 상태가 아주 부드러웠다.

일단 치즈가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피자부터 시식했다.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치즈에 달콤한 꿀을 듬뿍 찍어 먹어본다. 갓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는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다. 더식당의 고르곤졸라 피자는, 주문과 동시에 화덕에서 바로 조리하며, 자연산 치즈로만 구워낸다고 한다.

더식당 랍스터 홀릭 2인세트. 얼큰 버섯 칼국수는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허기를 달래기 위해 벌써 먹어치워 버렸다.

랍스터와 피자가 나오기 전 먼저 나온 버섯 칼국수는 이미 다 먹어버린 상태라, 사진에 담지 못했다. 쌀쌀한 추위에 얼큰한 국물의 칼국수가 술술 들어갔다. 꽤 많은 양의 버섯이 들어가 있어, 식감이 좋고 향긋했다.

버터구이 랍스터에서 진한 버터향이 진동을 한다.

갤럭시 핸드폰의 배경 흐리기 기능을 사용하면, DSLR 분위기의 접사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갤럭시는 실내의 노랗고 어두운 조명 아래서 찍으면 초점이 잘 잡히지 않고, 선예도가 떨어지는 것 같다. 포토샵으로 선명도를 많이 올린 상태지만 초점이 잘 잡히지 않아 많이 흐리게 찍혔다.

그냥 포기하고, 대망의 랍스터를 시식해 보기로 한다.

부드럽고 달콤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진한 버터소스와, 탱글탱글한 랍스터 살점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초기보단 랍스터의 크기가 조금 줄어든 듯 했지만, 다른 세트 메뉴들과 함께 먹으니 양은 충분했다.

더식당의 버터구이 랍스터는 이 버터소스가 킬링 포인트다. 적당히 느끼하면서 감칠맛이 듬뿍 배인, 부드럽고 달콤한 버터소스가 탱글탱글한 랍스터 살점과 어우러져 입안에서 녹아내리니, 황홀감이 밀려온다.

집게 부위의 살점이 유난히 두툼하고 쫄깃했다.

저렴한 가격에 랍스터를 즐길 수 있어 꽤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어떤 날은 진한 바다향의 좀 짠맛이 강한 랍스터가 걸릴 때가 있는데, 이 날은 아니었다.

특히 저 집게 부분의 살점이 제일 크고 두툼하면서, 고소하고 달콤했다. 탱글탱글, 쫄깃한 식감의 집게 살에서, 씹을 때마다 육즙이 팡팡 터지니, 입안에서 축제가 벌어졌다.

입안에서 달콤한 버터소스와, 랍스터 육즙, 톡톡 터지는 알들과, 고소한 내장의 맛이 어우러져 축제가 벌어졌다. 근심, 걱정 따윈 한 방에 사라지는 황홀한 맛.

버터소스 사이사이 자리한 톡톡 터지는 알의 식감과, 고소하고 달콤한 내장 부분의 맛도 일품이다. 

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랍스터 만찬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갑 맛집, '더식당'이었다.

더식당 명동 본점, 천호점 메뉴와 가격 | 더식당 위치, 가는 길, 가는 법 | 더식당 주차장

더식당은 랍스터 외에도 직화 쭈꾸미와 벌교 꼬막 무침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불향을 느낄 수 있는 직화 쭈꾸미는 70번 이상의 불질로, 장작 불고기는 참나무 장작으로 초벌하여 조리한다고 하며, 모든 메뉴는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가 이루어지고, 화덕에서 구운 고르곤졸라 피자는 자연산 치즈만을 고집한다고 한다.

또, 쭈꾸미는 무채랑 밥에 비벼 먹거나, 쭈꾸미 양념에 칼국수면을 비벼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다음 번엔 직화 쭈꾸미나, 벌교 꼬막 무침에도 도전해봐야겠다. 올 초에는 여러 가지 할인 이벤트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유효한지 모르겠다.

가성비 맛집 명동 더식당과, 천호 더식당의 메뉴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세트메뉴의 양이 많은 편이므로 꼭 인원수대로 주문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명동 더식당 (본점)

더식당 명동 본점 메뉴판. 출처 : 더식당 홈페이지

천호 더식당

더식당 천호점 메뉴판. 출처 : 더식당 홈페이지

명동 더식당은 명동역 8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의 올리브영과 뚜레쥬르 사이 골목으로 직진하다가, 신한은행을 지나 20m정도 내려오면 보이는 왼쪽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가까운 공영주차장으로는 남산동 공영주차장이 있다.

명동 더식당 전화번호 : 02-318-2234

가까운 공영주차장 : 남산동 공영주차장 (중구 남산동2가 30-4)

천호 더식당은 천호역 5번 출구에서 천호로데오길로 진입 후 나비쇼핑몰을 지나 세 번째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천호 더식당 전화번호 : 02-489-0403

가까운 주차장 : 수정 주차장 (유료) (천호동 413-1)

공영주차장 : 천호역 공영주차장 (강동구 성내2동 62-1)

영업시간 : 11:00-23:00 (현재는 21시까지 운영할 것이다.)

예약가능, 포장가능, 무선 인터넷 있음, 화장실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