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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지 추천 |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코스 | 설악산 단풍시기, 단풍절정 | 오색약수터 | 오색탄산온천

by 세렌디퍼_ 2020. 11. 6.

국내 가을 여행지 |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코스 | 설악산 단풍시기, 단풍절정 | 단풍명소 | 설경명소 | 오색약수터 | 오색탄산온천 | 양양 가볼만한 곳


사계절이 아름다운 남한의 금강산 | 설악산 국립공원

'제 2의 금강산', '남한의 금강산'으로도 불리는 설악산(雪嶽山)은, 우리나라 제일의 아름다운 산으로 꼽히는 금강산에 견줄 만큼 빼어난 절경과 천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명산이다. 한반도의 척추를 이루는 등줄기인 백두대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봉 대청봉(大靑峰)은 태백산맥 봉우리 중 하나다. 주왕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암산(巖山)이며,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1,708m)이기도 하다.



지질구조는 선캄브리아대 화강암질 편마암과,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차별침식 및 하식작용이 험준한 산세와 봉우리, 높은 협곡이 어우러진 장관을 만들어 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온대 중부지방의 원시림, 북방계 식물이 혼잡 되어 있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이 자리하고 있어,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5년 천연보호구역,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 1982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으로, 2005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도 국립공원(카테고리Ⅱ)으로 지정되었다. 설악산 일대지역에는 약 1,123종의 식물과, 1,500종이 넘는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인제군, 고성군에 걸쳐져 있는 설악산 국립공원은 점차 확장을 거쳐 현재는 총 면적 398, 237㎢의 규모에 달하며, 대청봉을 중심으로 북서편 인제군에 속하는 지역을 내설악, 동편의 속초시에 속하는 지역을 외설악, 안산을 경계로 점봉산을 포함한 남쪽의 양양지역을 남설악이라 한다.



이름에 눈 '설(雪)'자가 들어가는 만큼 연평균 기온은 매우 낮은 편으로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우며, 추석 무렵부터 남한에서 가장 먼저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그 눈이 하지가 되어서야 녹는다고 하여 '설악(雪嶽)'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산마루에 오래 눈이 덮여 있고 암석이 눈같이 희다고 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 설산(雪山), 설뫼(雪山), 설봉산(雪峰山), 설화산(雪華山) 등으로도 불렸으며, 신라 때는 신성하고 숭고한 '영산(靈山)'이라 하여 나라에서 제사를 지냈고, 동해를 지나는 배들의 길잡이가 되기도 하였다.



설악산 설경, 설악산 겨울 산행 코스설악산의 설경.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과거에는 금강산의 명성에 가려지기도 했고, 산세가 험준하여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1955년 천불동계곡 쪽 길이 열렸고, 1959년 십이선녀탕과 서북주능선이, 그 이후 공룡능선 쪽 길이 열려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까지 설악산은 북한의 영토에 속했으나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남한의 영토가 되었으며, 더 이상 금강산 땅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된 남한 사람들이 금강산 대신 주로 찾으며 그 진면목이 알려져 현재는 금강산에 버금가는 남한의 대표 명산이 되었다. 실제 맑은 날 대청봉에 서면 동해바다와 함께 북녘의 금강산까지 뚜렷이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택리지>에는 "금강산 남쪽 설악산과 한계산이 있는데 돌산, 돌샘으로 되어 있어 높고 험하며, 깊숙하게 싸늘하다. 한계산은 만 길이나 되는 큰 폭포가 있는데 옛날 임진년에 당나라 장수가 보고서 여산폭포보다 훌륭하다 하였다"라고 쓰여 있으며, <설악기행>에는 "탄탄히 짜인 맛은 금강산이 더 낫다고 하겠지만 너그러이 펴인 맛은 설악산이 도리어 낫다. 설악산은 절세의 미인이 골짜기 속에 있되 (중략) 산수풍경의 지극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이라면 설악산에서 그 구하는 바를 비로소 만족할 것이며, 그 경치를 낱낱이 헤어보면 그 빼어남이 결코 금강산의 아래에 둘 것이 아니지만, 원체 이름이 높은 금강산에 눌려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니, 이는 아는 이가 보면 도리어 우스운 일이다."라며 설악산의 풍경을 예찬하고 있다.



또 예로부터 "금강산이 수려하기는 하되 웅장한 맛이 없고, 지리산이 웅장하기는 하되 수려하지 못한데, 설악산은 수려하면서도 웅장하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과거 금강산의 명성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이 둘을 모두 다녀온 사람들에 의한 평가는 절대 금강산에 뒤처지지 않았다는 뜻이다.



현재는 명실상부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고 사랑하는 산이 되었으며, 해마다 가을이면 전국각지에서 구름처럼 몰려드는 단풍 산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겨울에는 높고 험준한 봉우리 사이로 화려하게 핀 눈꽃송이가 이루는 설경과 일출을 구경하기 위해 사시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시 경계에서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불과 2시간 30분이면 남설악 장수대 입구에 도착할 수 있어 수도권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천상의 화원 | 남설악 점봉산



설악산 국립공원의 남부지역을 일컫는 남설악에는 한계령, 망대암산, 점봉산,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이 피서지로 삼았다는 우리나라 3대 폭포(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중 하나인 대승폭포와, 장수대, 만경대, 등선대, 흘림골, 주전골 계곡과 오색천, 오색약수터, 오색온천 등이 자리하고 있다.


흔히 남설악이라 불리며 설악산 국립공원 내에 편입되어 있어, 용소폭포 코스가 있는 오색 주전골 계곡 일대를 설악산과 헷갈리기도 하는데, 사실 주전골은 점봉산의 서쪽 비탈에 있는 계곡이다.


한반도 자생식물의 남북방한계선이 맞닿은 곳으로, 몇 백 년 동안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원시림을 포함한 여러 희귀식물들과 우리나라 자생종의 20%에 해당하는 854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점봉산(點鳳山, 1,426m)은, 그 생태적 가치가 높아 1982년 설악산과 함께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구역으로, 2002년에는 산림청 선정 한국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남설악, 점봉산, 곰배령, 야생화, 야생화 출사지, 출사 명소곰배령의 야생화들. 출처 : 구글 이미지.


때문에 '천상의 화원', '비밀의 화원, '야생화의 천국', '남한의 허파' 등의 별칭이 있으며, 통제되는 구간이 많아 곰배령 및 일부 구간만 산행이 가능하고, 이마저도 사전예약을 해야 입산할 수 있으며 산불조심기간과 날씨 등에 따라 통제가 잦다. 무려 2026년까지 제한된 구간도 있다.


인제군 기린면 및 양양군 서면에 걸쳐져 있으며, 태백산맥의 주맥인 설악산맥 중 해안산맥에 속하는 이 산은 주전골, 12담계곡, 큰고래골, 만물상, 오색약수터, 망월사, 성국사 등 수많은 명소와 아름다운 기암절벽, 폭포들이 연이어 펼쳐져 선계(仙界)와 같은 곳으로도 불린다. 다양한 희귀식물들과 야생화를 찍기 위한 출사지로 인기가 높으며, 이 중 주전골은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점봉산의 원래 이름은 '덤봉산'으로, '덤'은 '둥글다'는 뜻이며 '둥근 봉황이 있었던 산'이라는 의미라고도 한다. 설악산 봉정암의 봉황이 날아가면서 살짝 밟고 간 흔적이 점으로 남은 산이라는 해석도 있다. 야생화의 천국 '곰배령'은 점봉산의 해발 1,164m 고지에 있는 넓은 평원으로, 농기구인 고무래를 닮았다고도 하고, 멀리서 보면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과 같아 곰배령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아래 강선리 마을은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강선계곡에서 곰배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인적이 드물고 지천으로 널린 야생화가 너무 화려하여 마치 비밀의 정원에 발을 들여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설악산 국립공원 | 남설악 오색 주전골 단풍시기 | 절정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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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표적 단풍 명소로 익히 유명한 설악산 단풍시기 9/30을 시작으로 10/18 전후로 절정을 이루며, 남부의 남설악은 이보다 좀 더 늦은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온난화의 영향인지 올해는 단풍과 첫눈이 평년보다 더 늦게 찾아왔다.(11월 3일 설악산 정상에 첫눈이 내렸다. 전년보다 18일이나 늦어졌다고 한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10월 말 주말에만 마스크 단풍객이 2만 명이나 몰렸으며, 한계령 부근이나 설악산 인근 도로에서 드라이브 스루로 단풍을 관람하는 관광객들도 늘었다. 현재는 남설악 주전골 일대도 슬슬 단풍이 낙엽이 되어 떨어지고 있다고 하나, 11월 7일까지는 마지막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설악산 단풍시기를 놓쳐 아쉽다면, 겨울철 설경시기를 기대해보거나, 좀 더 남쪽 지역으로 떠나보자. 아래에 단풍명소로 꼽히는 주요 산지의 단풍시기 예측지도와, 도표를 첨부해 두었다.


2020/10/17 - [Serendipity in travel_/여행_] - 국내 여행지 추천 | 포항 내연산 | 12폭포 | 내연산 최단코스 | 2020년 단풍절정 시기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등산코스 | 대청봉 최단코스 | 이외 설악산 등산코스



남설악 오색 주전골 탐방로, 설악산 국립공원 용소폭포 코스, 등산코스, 최단코스오색 주전골 자연관찰로 탐방안내도. 설악산 국립공원 용소폭포 코스.



용소폭포 코스(오색 주전골 탐방로) :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세터~성국사~독주암~선녀탕~금강문~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 = 편도 약 3.2㎞, 50분소요


쉬엄쉬엄 걸어도 2시간 반에서 3시간 안에 왕복이 가능한 등산코스다. 경사가 완만하여 평지에 가까우며, 탐방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힘들지 않게 관광이 가능한 남설악 인기 관광코스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탐방로, 설악산 국립공원 용소폭포 코스, 만경대 코스, 만경대 탐방로, 등산코스, 최단코스만경대 코스 탐방로 안내. 출처 : 한국일보.



만경대+용소폭포 코스 :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선녀탕~용소폭포~만경대~오색약수터 = 편도 약 5.2㎢


2016년부터 다시 개방된 만경대 코스와 주전골 탐방로와 연계한 오색 원점회귀 코스다.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경대 코스는 용소폭포에서 오색방향으로 일방통행만 가능하며, 예약제로 운영된다고 한다. 다양한 폭포와 등선대, 칠형제 봉 등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계령 정상의 휴게소에서 44번 국도를 타고 양양 방면으로 2.5㎢쯤 구불구불 내려가면 오른쪽에 흘림골 입구가 있고,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면 금방 남설악 인기 등산코스인 용소폭포 코스로 진입할 수 있는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가 나타난다. 대중교통으로는 오색에 곧바로 도착하는 시외버스가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흘림골~등선대~등선폭포~십이폭포~주전골~오색약수 코스(약 7㎢, 4시간 30분 정도 소요)도 인기가 있으나, 흘림골은 낙석이나 날씨, 산불 기간 등으로 통제가 잦다.


오색지구에서 대청봉으로 곧장 오르기도 하는데, 이는 정상 대청봉으로 오를 수 있는 최단코스다. 급경사로 길이 험하여 불과 약 5㎢ 정도 되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약 4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내려올 때는 주로 중청대피소와 끝청을 거쳐 서북능선을 타고 한계령휴게소를 통해 하산한다. 이 경우 약 14㎞로 8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설악산 등산코스, 등산지도, 등산코스, 최단코스설악산 국립공원 탐방안내도. 출처 :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설악산 국립공원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더 자세한 등산코스와, 탐방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위의 탐방안내도를 보고 코스를 짜보자. 일부 코스는 코로나로 인해 폐쇄되었으니(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코스는 개방중) 방문 전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고, 산행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규칙을 꼭 지키는 것이 좋겠다. 11/16부터 12/15까지는 산불위험으로 가을철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통제가 부분적으로 이뤄진다.


설악산 국립공원 주요 등산코스


비룡폭포코스 (2시간 / 2.4㎞) 소공원-육담폭포-비룡폭포

금강굴코스 (1시간 40분 / 3.6㎞) 소공원-와선대-비선대-금강굴

울산바위코스 (2시간 / 3.8㎞) 소공원-신흥사-흔들바위,계조암-울산바위

용소폭포코스 (1시간 / 3.2㎞) 약수터탐방지원센터-성국사-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

백담사코스 (1시간 30분 / 6.5㎞) 백담탐방지원센터-백담사

대승폭포코스 (1시간 20분 / 0.9㎞) 장수대-대승폭포

양폭코스 (2시간 50분 / 6.5㎞) 소공원-와선대-비선대-귀면암-양폭대피소

수렴동코스 (3시간 / 11.2㎞) 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

남교리코스 (7시간 30분 / 11.3㎞) 남교리-복숭아탕-대승령-장수대

대청봉코스(오색) (8시간 / 10㎞) 오색-설악폭포-대청봉-설악폭포-오색

대청봉코스(한계령) (11시간 40분 / 19.3㎞ / 1박2일 코스) 한계령탐방지원센터-한계령갈림길-서북능선-대청봉-희운각-비선대-소공원

대청봉코스(설악동) (10시간 20분 / 16㎞ / 1박2일 코스) 소공원-비선대-희운각-대청봉-설악폭포-오색

공룡능선코스 (14시간 10분 / 19.1㎞ / 1박2일 코스) 소공원-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희운각-대청봉-오색

흘림골코스 (2시간 50분 / 3.3㎞) 흘림골지킴터-등선대-용소탐방지원센터

대청봉코스(백담) (14시간 / 20.4㎞ / 1박2일 코스) 백담사-영시암-수렴동대피소-봉정암-소청봉-대청봉-희운각-비선대

권금성코스 (30분 / 1.5㎞) 소공원-케이블카-권금성

(권금성 케이블카도 코로나로 인해 최근 탑승인원 50% 제한을 두고 있다)



교통편 | 주차장 사용료 | 입장료



자가운전


서울 : 서울 → 서울양양고속도로(1시간 34분) → 양양JC → 양양TG → 양양IC교차로 → 양양 → 오색주차장 → 약수터탐방지원센터

(서울 → 홍천 → 인제(44번 국도) → 원통 → 한계령 → 오색그린야드호텔 → 약수터탐방지원센터)

부산 : 부산 → 경부고속도로(49분) → 동해고속도로(1시간 14분) → 양양JC → 양양TG → 양양IC교차로 → 양양 → 오색주차장 → 약수터탐방지원센터

대전 : 대전 → 호남고속도로지선(3분) → 경부고속도로(14분) → 중부고속도로(48분) → 영동고속도로(29분) → 중앙고속도로(31분) → 서울양양고속도로(52분) → 양양JC → 양양TG → 양양IC교차로 → 양양 → 오색주차장 → 약수터탐방지원센터

광주 : 광주 → 호남고속도로(1시간 8분) → 호남고속도로지선(32분) → 경부고속도로(14분) → 중부고속도로(55분) → 영동고속도로(29분) → 중앙고속도로(31분) → 서울양양고속도로(52분) → 양양JC → 양양TG → 양양IC교차로 → 양양 → 오색주차장 → 약수터탐방지원센터


대중교통


서울

고속버스 :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양양고속버스터미널(2시간55분)→ 양양시외버스터미널(5분)→ 오색정류장(20분, 시내·외버스)→ 약수터탐방지원센터(도보 10분)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오색버스정류장(2시간30분)→ 약수터탐방지원센터(도보 10분)

부산

시외버스 :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6시간)→ 오색버스정류장(45분)→ 약수터탐방지원센터(도보 10분)

대전

시외버스 : 동부시외버스터미널→ 오색버스정류장(5시간)→ 약수터탐방지원센터(도보 10분)

광주

시외버스 :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속초시외버스터미널(6시간)→ 오색버스정류장(45분)→ 약수터탐방지원센터(도보 10분)


<출처 : 설악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주차 및 입장료 정보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는 오색리 마을회관 옆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1일 5,000원)이고, 오색그린야드호텔 공영주차장과 오색약수 산채음식촌 식당가 초입의 오색단골식당이라는 이름의 음식점 옆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무료주차장은 금방 만차가 된다.



신비의 탄산약수가 솟아나는 | 오색약수터



이번 추석 연휴에도 가족과 함께 다녀왔으나, 따로 사진을 남기지 않아 사진은 2018년 여름에 다녀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나 아름다운 곳이다. 오색리 마을회관 옆 주차장이 무료 공영주차장이라는 정보가 있어 전날 이곳에서 차박을 했지만, 최근 유료화 된 것을 일어나서야 알았다. 우리 옆에는 우리 말고도 몇 팀이 더 와서 차박을 하고 있었다.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새벽에 산채음식촌 식당가 초입의 무료 주차장에 다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오색약수터, 오색 탄산약수오색약수터 일대



길게 늘어선 산채음식촌 식당가를 지나면, 나무 계단 아래 오색약수터 일대가 펼쳐진다. 초입부터 주황빛 암반을 타고 흐르는 오색천의 투명한 옥빛 계곡물에 시선을 빼앗긴다.



오색약수터, 오색 탄산약수, 오색천오색약수터의 첫 번째 약수공



이미 단란한 가족 한 팀이 먼저와 아래쪽 약수터의 물을 긷고 있다.



오색약수터, 오색천, 주전골계곡약수터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본격적인 등산도 시작하기 전인데 작렬하는 태양에 많이 더웠는지 얼음같이 투명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다보니 이미 약수터 부근에 우르르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색약수터, 오색 탄산약수, 오색 탄산온천바로 윗 편의 두 번째 약수공. 야트막하게 흐르는 오색천은 발을 담그기에도 좋다.



이렇게 위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약수터가 하나 더 나온다. 옛말에 따르면 아래 약수터는 남성들이 마시는 양(陽)의 약수고, 위는 여성들이 마시는 음(陰)의 약수라고 한다. 사실 동양권에선 음양의 조화를 가장 좋은 것으로 치는데, 왜 음의 약수를 음기를 지닌 여성이 마시고, 양의 약수를 양기를 지닌 남성이 마시면 좋다는 것인지?



오색약수터, 오색천, 음 약수 양 약수주황빛 너럭 바위 위로 천연기념물인 신비의 오색탄산약수 맛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있다.



오색약수의 물맛은 김빠진 사이다 같은 맛이라더니, 정말 이와 유사했다. 톡 쏘면서도 쓴 맛, 녹슨 쇳물 같은 냄새와 비릿한 맛이 강해 계속 음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건강에 좋다니 한 병 담아왔다. 역시 몸에 좋은 것은 입에 쓴 법일까?


평안도의 삼방약수와 함께 한반도 2대 약수이며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우리나라 대표 탄산약수 오색약수(五色藥水)는, 500년 동안 샘솟는 양이 항상 일정하고, 철분과 탄산 성분이 많아 빈혈, 위장병, 신경쇠약, 신경통, 피부병 등에 특효가 있으며, 체내 안 좋은 해충도 살충해준다고 한다.


오색약수는 조선 중기 오색석사의 한 스님이 우연히 이곳 반석위에 솟아나는 물을 마신 뒤 신비의 약수라 칭하여 알려졌다고 전해진다. 절의 이름을 따라 오색이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일간에는 다섯가지 맛을 내어 오색약수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주전골 탐방로, 주전골 계곡주전골 탐방로 초입



신비한 오색약수터를 떠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오색 주전골 탐방로는 이제까지 산보다는 주로 바다를 선호하며 등산이라고는 학을 떼던 내가, 처음으로 등산의 재미를 깨닫게 해준 첫 산행 장소다. 사실 아주 평탄하고 완만한 코스라 등산이라 하긴 애매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등산 초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코스다. 이제는 속초나 양양 부근에만 오면 무조건 들리는 코스가 되었다.


'주전(鑄錢)'골이란 이름은, 조선시대 강원 관찰사가 한계령을 넘다 우연히 이곳을 지날 무렵 쇠붙이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 찾아보니, 외지고 골이 깊은 이 계곡 동굴 속에 도적무리들이 위조엽전을 만드는 것을 발견했고, 대노하여 그 동굴을 없애버렸다는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시루떡바위가 마치 엽전을 쌓아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오색이란 명칭이 유래된 | 성국사 | 옛 오색석사



이야기 속의 도적무리들은 옛 오색석사(성국사)에서 승려를 가장하여 지냈다고도 한다. 적발되자 오색석사에 불을 질러 절은 폐사되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역시 설은 설일 뿐이다.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른다.



오색 주전골 성국사, 오색석사, 오색 탄산약수 약수터, 오색석 약수성국사(옛 오색석사). 사진 우측 하단의 약수터가 오색석에서 분출된다는 약수가 있는 곳. 여러 질병에 효능이 좋다고 한다.



성국사는 옛 오색석사 터에 새로 지은 절로 경내에는 통일신라 양식으로 쌓은 두 개의 탑이 있었으나 동탑은 허물어져 파편들만 남아있고, '오색리삼층석탑'이라 불리는 서탑은 1968년 복원되어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외 돌사자와 기단석 등이 있다. 신라 41대 헌강왕 때 도의선사가 지은 절이라고 하며 그 뒤 염거선사와 보조선사가 이 절에서 수도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 지어졌다는 설도 있다.



오색이란 지명과 오색약수의 이름 모두 이 오색석사(五色石寺)에서 비롯되었다. 옛 오색석사의 화원에는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와, 다섯 가지 빛을 띠는 오색석(五色石)이란 암반이 있었다고 한다. 경내 약수터에는 아직도 그 오색석에서 분출되는 약수가 나오고 있다고 한다.



성국사, 오색석사화려한 단청 문양 등이 없이 수수한 모습의 성국사 처마. 절은 상당히 아담하고 고요했다.



양양 오색 성국사 오색리삼층석탑보물로 지정된 성국사의 오색리삼층석탑.



성국사 불상나가는 길에 옹기종기 모였는 작은 황금 불상.



독주암 | 도적떼가 위조엽전을 만들었다는 | 주전동굴



독주암 일대성국사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니 멀리 독주암이 보인다.



성국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이내 멀리 독주암의 첨예한 봉우리가 시선을 장악한다.



오색 주전골 독주암서양 첨탑을 연상시키는 독주암의 첨예한 봉우리.



정상부의 뾰족한 형태는 마치 서양의 첨탑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독주암은 별다른 전설 없이, 바위 정상부 형태가 한 사람이 겨우 앉을 정도로 좁게 생겼다고 하여, 홀로 독(獨), 자리 좌(座)를 써서 '독좌암'이라 부르다 독주암이 되었다고 한다. 우뚝솟은 봉우리들이 절경을 이룬다.



오색 주전골 주전동굴독주암 바로 근처에 주전동굴이 자리하고 있다.



독주암을 더 가까이서 구경하기 위해 다가가니 계곡 근처에 이런 동굴이 있다.



주전동굴 일대위조엽전 전설 속의 바로 그 동굴이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꽤 규모가 있다. 이곳이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전설 속 도적떼들이 엽전을 주조했다는 주전동굴이다.



오색 주전동굴

주전골 주전동굴



신비롭기 그지없다. 비탈진 기암절벽에 어떻게 이런 독특한 지질구조의 구멍이 생겨나게 되었을까? 동굴 입구 밑 바위는 마치 밟고 올라가라는 듯이 계단식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깊이는 그리 깊어 보이지 않는다.


주전동굴 근처 계곡에는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무리들이 이리저리 쌓여있다. 무슨 신성한 곳이라도 되는 걸까? 정작 전설 속 내용은 신성함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는데 말이다.



오색 주전골계곡 독주암조금 더 다가가니, 독주암이 더 가까이 보인다.



주전동굴 속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다가, 동굴을 지나 좀 더 다가가니 독주암이 바로 눈앞의 거리에 있다.



남설악 주전골 독주암멋진 독주암의 모습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도 담아본다.



가까이 다가가 사진에 담아본다.



자연이 만든 선계의 목욕탕 | 선녀탕



주전동굴과 독주암을 지나 고대하던 선녀탕으로 향한다.



오색 주전골 계곡, 선녀탕 일대마치 선계로 진입하는 입구인 듯하다.



선계(仙界)에 발을 디뎌 놓는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선녀탕으로 향하는 길목 초입부터 말문이 막힐 정도로 수려한 협곡이 시선을 압도한다. 산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기기괴괴한 기암절벽과 봉우리들이 그야말로 절경을 이루고 있다.



남설악 주전골계곡, 선녀탕, 주전골 협곡주전골 계곡의 그림 같은 비경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으로 더 들어가 본다.



남설악 주전골 계곡, 선녀탕, 오색천주전골 계곡 선녀탕 일대



협곡 뒤 산 능선의 봉우리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협곡 절벽의 흘러내리는 듯한 형태는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다 그대로 굳은 것 같은 유려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황홀경에 빠져 걷다보니 금세 선녀탕 부근에 도착했다.



선녀탕

선녀탕 일대

오색 주전골 선녀탕예전에는 동전을 던지면 소원을 이뤄준다는 전설이 전해졌다고 한다. 이곳은 국립공원이니 전설을 몸소 실천해보려는 행동은 자제하자.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반석 위에 벗어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그 선녀탕이다.



오색 주전골 선녀탕 일대

오색 주전골계곡 선녀탕

남설악 오색 주전골계곡 선녀탕 일대

설악산 국립공원 선녀탕

남설악 오색 주전골계곡 선녀탕, 오색천신이 만든 목욕탕일까.



옥빛의 맑은 청류가 동그랗게 소(沼)를 이루고 있는 것이 진짜 자연이 만든 목욕탕 같다.



설악산 국립공원 남설악 선녀탕

주전골계곡 선녀탕

남설악 주전골 선녀탕의 기암괴석선녀가 있었던 곳임을 증명하듯 유려하고 여성스러운 자연의 곡선.



무언가 신성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참으로 청아하고 단아하고 맑다.



남설악 주전골 선녀탕의 물빛선녀탕의 화려한 물빛



뜨거운 8월의 태양이 투명한 에메랄드빛 계곡 물에 반사되어 무지갯빛을 띠며 어른거린다. 환상적인 경치다. 수질이 얼마나 맑은지 물고기 떼가 분주히 움직이는 것이 눈에 훤히 다 들여다 보일 정도였다.



남설악 주전골 선녀탕 일대, 옥빛 계곡

남설악 주전골 계곡 선녀탕 폭포화려한 빛깔의 비단뱀 같기도 한 선녀탕의 모습



좀 더 위에서 보니 구불구불 펼쳐진 물길이 화려한 빛깔의 비단뱀 같기도 하다.



남설악 주전골 선녀탕 일대, 용소폭포코스, 등산코스발을 떼기가 아쉽다.



그렇게 한참을 선녀탕의 아름다움에 홀려 경치를 감상했다. 그래도 떠나기가 아쉬워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마음 같아선 작은 정자라도 지어 하루 종일 있고 싶다.



소원성취의 문 | 금강문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 다음 코스인 금강문으로 향한다.

 

금강문 가는길금강문으로 향하는 길



금강문으로 가는 길 다리 밑에도 작은 폭포가 소를 이루고 있다.



주전골 기암봉한 폭의 산수화처럼 늘어선 기암봉들



가는 곳곳마다 절경이다. 길게 늘어선 산 능선의 봉우리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금강문금강문



드디어 금강문에 도착했다. 거대한 큰 바위 둘이 서로 기대어 문과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는 금강문은, 가장 단단한 원석인 금강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금강문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문

 

 

불교에서는 금강석처럼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고자 들어가는 문이라 하며, 강한 수호신이 지키고 있어 잡귀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한다. 소원을 말하고 이 문을 통과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소원성취 금강문금강문 내부



우리나라에 몇 없는 금강문이며, 금강산에는 5개의 금강문이 더 존재한다고.


독특한 구조의 바위 문 위로 흐드러지게 늘어진 수풀과 덩굴의 모습이 신비롭다. 반지의 제왕 속 호빗족이 살던 곳 같기도 하다. 소원을 이뤄준다고 하니 나도 문을 통과하며 소원을 빌어본다.



용소출렁다리 | 용이 되지못한 이무기가 똬리를 틀었다는 | 용소폭포



용소폭포코스의 마지막 백미인 용소폭포를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용소출렁다리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출렁다리용소출렁다리



주전골 탐방로 곳곳엔 아치형 교량과 출렁다리가 많다. 용소폭포로 향하는 길목에도 이렇게 용소출렁다리가 있다.



설악산 출렁다리, 흔들다리, 용소출렁다리용소폭포로 향하는 길



다리를 지나는 인원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 이상은 그리 흔들리진 않는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하트 계곡하트모양 소(沼)



다리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이런 하트모양의 소(沼)도 발견할 수 있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하트모양 계곡누운 모양의 하트



가까이서 봐도 분명 하트다. 내 눈에만 하트인가?


귀여운 하트모양의 소를 뒤로하고 조금 더 오르니 서서히 용의 꼬리 쯤 될 것 같은 용소폭포의 하부의 모습이 드러났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주전골 용소폭포

남설악 용소폭포용소폭포



드디어 주전골 탐방로 용소폭포코스의 대미를 장식할 용소폭포에 도착했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소에 용이 되기 위해 천년을 기다린 이무기 두 마리가 살았는데, 수놈 이무기는 때가 되자 바위 위에서 용이 되어 승천하였지만, 준비가 덜 된 암놈 이무기가 승천 시기를 놓쳐 용이 되지 못하고 이를 비관하다 이곳에 죽어 똬리를 튼 모습의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전설에 걸맞게 용소폭포 아래로 이어지는 계곡의 형태가 마치 이무기가 누워있는 듯 길쭉하게 뻗은 형태를 하고 있다.



용소폭포, 용소폭포 코스

용소폭포 물줄기용소폭포의 수려한 자태



수려하다.


주황빛 암반 위에서 쏟아지는 투명한 물줄기가 짙은 청록색 소(沼)를 이루고 있다. 이 자연이 만든 컬러 대비란.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용소위에서 바라본 짙푸른 용소



좀 더 위로 올라 바라보니 수질이 이렇게 투명한데도 그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가늠되지 않을 정도로 검푸른 빛이 도는 것이 섬뜩하게 깊어보였다.


주위 안내문을 보니 인명사고가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용소 곳곳에 인명구조 튜브가 걸려있다. 식은땀 한줄기가 등을 타고 내려온다.



용소폭포 폭포 물줄기

남설악 오색 주전골 용소폭포 물줄기한 마리 용처럼 힘차게 뿜어져 내리는 강렬한 용소폭포의 물줄기



폭포 주위로 작은 물알갱이들이 수증기를 이뤄 주변 일대 전체가 시원했다. 그 아래 소의 형태는 마치 깨진 사기그릇처럼 오목하게 파여 있다.


용소폭포는 이름대로 한 마리 용이 용솟음치듯 강렬한 물줄기를 연신 뿜어내고 있었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다리

남설악 오색 주전골 기암봉의 풍경하산하는 길의 풍경



용소폭포 관람을 끝으로 용소폭포코스의 여정이 마무리되었다. 돌아가는 길에도 혹시 놓친 풍경이 없는지 차근차근 둘러본다.



남설악 오색 주전골 기암 봉우리 풍경기암 봉우리들



하늘의 색도 예술이다.



공룡능선, 만물상, 만경대, 등선대, 기암봉남설악 오색 주전골 기암봉, 기암절벽, 기암괴석, 공룡능선, 만물상첨예한 기암봉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



첨예한 기암봉들이 중세의 성 같은 모습을 이루고 있다. 가는 길 내내 이러한 멋진 풍광들이 펼쳐지니 돌아가는 길도 지루하지 않다.


오색 산채음식촌 | 감자전 | 메밀 막국수 | 옥수수 막걸리



이른 아침 산행을 시작했는데 하산하고 나니, 정오를 훌쩍 넘겨 벌써 오후가 되었다. 코스의 거리가 긴 편은 아니나, 한 곳 한 곳 오래 머물러 있다 보니 벌써 점심때를 놓쳐버렸다. 슬슬 허기가 져 왔다. 올라가는 길에 봐두었던 산채음식촌 식당 한 곳에 들러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로 했다.

강원도 대표음식인 감자전과 막국수, 그리고 옥수수 막걸리를 주문했다.


강원도 양양 오색 주전골 오색약수터 산채음식촌 감자전오색 산채음식촌 어느 식당의 감자전



모든 메뉴의 가격은 7~8,000원 대에서 만 원 중반대로 그리 비싸지 않았다. 감자전을 기다리는 동안 이 집 오이소박이가 왜 이렇게 맛이 있는지 한 그릇을 금방 먹어치워 버렸다. 이내 주문했던 감자전이 나왔다.



오색 산채음식촌 감자전감자전을 확대한 모습. 먹는데 정신이 팔려 초점이 흔들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고소했다.



오색 산채음식촌 양양 맛집 메밀 막국수오색 산채음식촌의 메밀 막국수



허겁지겁 감자전 절반을 먹어치우고 있는 중에 막국수가 나왔다.



강원도 양양 오색 메밀 막국수강원도 양양 오색 오색약수터 산채음식촌 메밀 막국수



직접 채취한 향긋한 산채나물이 새콤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져 입안을 상큼하게 한다. 윤기가 촤르르 흐르는 메밀 면은 쫄깃하고 탱탱했다. 산에서 먹는 음식은 같은 메뉴더라도 항상 도시에서보다 수배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다.



강원도 양양 오색 오색 산채음식촌 사임당 옥수수 막걸리, 오색그린야드호텔 오색 탄산온천구수하고 달짝지근한 사임당 옥수수 막걸리



알싸하고 달짝지근한 옥수수 막걸리 한 잔으로 가볍게 입가심을 하고, 몸을 풀기 위해 오색그린야드 호텔의 오색탄산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으로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했다.



글이 길어져 함께 가볼만한 곳, 맛집 등의 정보는 다음 편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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