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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in life journey_/명리(命理) 공부_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3편 | 오행과 음양의 의미

by 세렌디퍼_ 2020. 9. 10.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3편 정리 요약본


1997년도에 사주명리학의 대가이신 박청화님이 최초로 한의사님들을 상대로 하셨던 춘풍추상(춘하추동 신사주학) 강의 영상의 내용을 정리한 요약본. 2편과 이어지는 3편의 내용입니다.


예로, 10년 전 쯤인가 사주를 봐 준 학생이 있는데, 국내에서는 공부를 때려치우고 외국으로 보내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스티븐 스필버그 밑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에선 삼수를 하다가 결국 런던대학을 갔다가 어떤 계기로 스티븐 스필버그 밑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는데, 한국에 들어오니 여러 회사에서 서로 들어오라고 한다고. 이것이 인수(印綬)가 역마성(驛馬) 위에 올라 와 있는 경우다. 학부 과정이 다르고, 석사 과정이 다르고, 박사 과정이 다르다. 전부 다 다르게 된다. 책을 들고 돌아다녀야지만 결국 학문이 성취된다. 그런 팔자에게는 효율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이런 방법을 취한다.(해외유학 등) 건강에 있어서도, 이런 사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병의 출발이 어디에서 출발될 것이다 하는 것과, 또 어떤 성격적 기질적 구조 때문에 병이 생기고, 그것이 만성 질환일 것인지, 급성 질환일 것인지 추측할 수 있다.


사주의 효용성 | 그 사람이 타고난 재능과 직업의 방향성, 운에 의한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여 삶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다.

또 그 사람에게 어떤 탁월한 요소가 있는지, 그것이 많으냐, 적으냐와, 직업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 사람은 예술적 재능이 많다거나, 이 사람은 문학적 재능이 많다 등. 그 것 마저도 없는 사람에게는 (종교적 의미로) 자아 발견을 하라고 제시해 준다. 제일 할 만 한 일이 없을 때. 중이 되든지 성직자가 되라고. 결국 개인이 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주는 것이다.


이것이 또 운에 따라 끊임없이 영향을 받음으로써 기질적으로 자꾸 변한다. 이 사람이 과거에는 어떤 것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흐르니 운에 의해 기질이 변하면서 생각이 바뀌더라는 것. 역학자는 그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자기 삶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명리학이다.


이석영의 사주첩경에도 일례불하언(一例不何言), 한 가지 예로서 말하기 굉장히 어렵다는 구절이 있다. 사주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줄 때 한 가지 예로만 (단정적으로) 말하지 마라는 것이다. 비슷하다 하더라도 그 상황에 따라 다르다. 달라질 수 있다. 대가들도 이런 말을 많이 쓴다.


오행, 음양의 개념과 의미

오행(五行)은 문자가 나오기 이전에 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 만들었다고 추측되어진다. 그리고 춘하추동(春夏秋冬)과 관련된다. 봄에는 솟아오르는 기운, 빠른 속도가 아니라 천천히 솟아오르는 기운이 있고 그것이 목(木)이고, 여름에는 대단히 강하게 올라와서 옆으로 벌어지는 기운이 있으며 그것이 화(火)이고, 가을이 되면 전부 내려오기 시작하는 기운, 결실과 수확의 기운이 있고 그것이 금(金)이며, 겨울이 되면 완전히 밑으로 다 내려앉고 응축되는 기운이 있으며 그것이 수(水)다. 이렇게 자연과 사물이 갖는 속성을 네 가지로 쪼개놓은 것이 사행이다. 나머지 하나는, 계절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존재인 토(土)다.


목의 솟아오르는 성향 중에서도 윗부분이 갑목(甲)이고, 뒤에 따라오는 것이 을목(乙)이며, 화에서도 단일하게 치솟다가 퍼지는 성향은 병화(丙)며, 옆으로 벌어지는 성향은 정화(丁)고, 금도 내려오게만 하는 것은 경금(庚), 떨어지게 하는 것은 신금(辛), 수도 더 밑으로 내려가기만 하는 것은 임수(壬), 결국 다 내려갔다가 다시 팽창하는 것은 계수(癸)다. 계수는 원래 뱀이다. 다음에 천간(天干)론 할 때 글자 모양 자체의 자의성을 하겠지만, 계수(癸)라는 글자는 어떤 모양이냐면 눈꽃이다. 눈꽃, 눈 결정이 벌어진 모양. 지지의 해수(亥)도 마찬가지다. 눈이 육각형으로 펼쳐져 있는 형상이다. 그 모양을 그대로 따서 형상화한 것이다.


음양(陰陽)의 개념은, 대체로 음이 정적이라면 양이 동적인 성향을 가지며, 양이 밝다면 음은 어둡다. 지구가 자전을 하므로 결국 지간이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로 쫙 벌어지는데, 우리가 오시에 있다면 반대편 지점에서는 자시가 다시 잉태되고 있다. 다시 돌아오고 있다. 돌고 돌아지는 것이다. 자(子)와 오(午)가 서로 상호 씨앗을 감추고 있다. 결국 양이 가장 많아지는 시점에 음기가 잉태되고 있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런 식으로 태극도도 결국 개념은 음이 가장 왕성해졌을 때 양기가 발생하고, 반대로 양이 가장 왕성해졌을 때 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낮과 밤은 결국 반대편에서 서로 공존하고 있는 것이고, 음 없이 양이 없고 양 없이 음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음만 있거나 양만 있거나 어느 한 쪽만 있어서는 절대 생명활동을 할 수 없다. 결국 음양왕래가 있을 때만이 살아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음과 양이 뒤섞여 작용하고 있는 것이 생명활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음양은 가장 단순하게 서로 반대편의 기운이다. 오행에서는 완벽한 반대편이 없다.


음양음양


자동차는 오행으로 뭘까. 대부분의 재질을 보면 금에 가깝다. 그러나 금만 가지고는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다. 활동력을 가지지 못한다. 그 안에 엔진이 들었다. 엔진 안에서 폭발력이 발생한다. 폭발의 기운은 오행 중 화의 기운에 해당한다. 이렇게 금에게 어느 정도 반대편에 있는 요소인 화가 들어있을 때만 항상 움직임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화라는 엔진을 금이라는 껍데기로 둘러싸고 있다. 안에서는 화기를 폭발하려고 한다. 결국 활동하게, 움직이게 된다. 음양의 매커니즘이 이 자동차의 매커니즘과 거의 비슷하다. 살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생명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반대편 오행이 안팎으로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오행으로 금수는 음에 속한다고 보고, 목화는 양에 속한다고 볼 때, 이렇게 음과 양이 서로 어울려 있을 때만이 결국 생명활동을 얻게 된다.


결국 양이나 음 한 쪽이 없을 때는 생명활동이 없다. 오행으로 양을 대표하는 오행은 화고, 음을 대표하는 것은 수다. 그래서 화수미제, 수화기제가 된다. 위가 뜨겁고 아래가 차가우면 생명활동이 없더라. 위가 차갑고 아래가 뜨거우면 생명활동이 왕성하다. 이렇게 음양은 상보적인 개념이다. 양인 남자와 음인 여자가 싸우는 것도 결국은 좋은 결론을 얻어내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양이 밖에서 활동할 때는 안이 음으로 차가워야 생명활동이 있고, 음이 밖에서 활동할 때는 안이 뜨거워야 생명활동을 할 수가 있다.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 안도 뜨겁고 밖도 뜨겁거나, 그 반대거나 하면 이것은 생명활동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결국 음양은 상보제어의 논리, 상호보완의 요소로 되어 있다.


주위에 모든 사물을 오행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무 재질로 엮어진) 바구니는 목의 성분이고 곡직지물(曲直之物)로 구부렸다 펴졌다가 되니까 목에 속하기도 하고, 인화성이 강하다는 측면에서는 화에 속하기도 하는데, 바구니는 생명활동이 없다. 그냥 목, 화의 속성이다. 생명이 없는 것, 죽은 것은 화학적 행위를 가하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살아 있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든지,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으면 피해버린다. 이 바구니는 죽은 것, 생명이 없는 것이니 불을 가하면 불을 그대로 다 받아들인다.


그럼 선풍기는 오행으로 뭘까. 모터는 금으로 되어있고, 금을 타고 도는 금에 힘을 주는 존재는 화가 된다. 화의 저항에 결국 금이 못 이겨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화금이 어울리면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임이 생긴다. 선풍기의 팬 자체가 제어하는 것은 바람의 흐름이다. 선풍기라고 하는 이미지는 이미지 상으로는 금에 가깝고, 바람을 오라 가라 제어하는 것이니 금극목이 된다. 내부적으로 볼 때는 화금, 화금이 어울려 있고 곡직지물이다. 팬 자체만 봤을 때 곡직지물인데 그것이 바람을 제어한다. 이런 식으로 모든 사물에 무한히 확장 해석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김밥이 맛있는 이유는 맛을 떠나 색상적으로 오행이 다 들어가 있다. 비빔밥도 마찬가지다.


어쨌든 오행의 반대요소로 비보가 되어있어야 만이 생명이 생기는 것이다. 요리도 그런 요리가 맛있게 된다. 이런 오행의 작용으로 갖는 성질을 그 지역의 어떤 풍토적인 상황,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 건강에도 적용할 수 있다. 어떤 요소 때문에 병이 발생했을 것이다 하는 것. 또 그것이 결국 어떤 풍토적인 환경 속에서 개선이 될 것이다 하는 것. 이런 지리적인 비보까지도 오행자체를 분석할 능력이 있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낮과 밤, 음양의 공존낮과 밤은 공존한다. 음과 양은 공존하며 끊임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역동성을 부여한다.


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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