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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40편 | 십성의 다자법2, 재다신약

by 세렌디퍼_ 2021. 2. 19.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40편 정리 요약본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의 97년도 춘풍추상 강의(춘하추동 신사주학)를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40편은 전편에 이어서 다자법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식상이 태왕한 여명 사주 간명


丙甲丁壬  
戌午巳午 

지지(地支)에 화(火), 식상(食傷)이 태왕(太旺)하여, 인성(印星)인 임수(壬)가 약해졌다. 여명(女命)에게 상관(傷官)은 화장, 화려한 옷과 장신구 등을 의미한다.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온갖 장식과 도구와 수단들, 이런 것들이 다 식상의 별로 작용한다. 적당하게 있는 경우에는 교양과 미모가 되지만, 식상이 너무 많이 어지럽게 펼쳐져 있으면 도리어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이성과의 관계에서)

 

인성이 많을 때 | 인수가 태왕한 여명 사주 간명


O甲己辛  
O子亥亥 

여명이다. 지지에 인성이 있는데, 인성은 아주 상식적인 것, 도덕적인 논리, 학문의 논리, 인내와 제어의 논리 이런 것들을 의미한다. 물론 시()에서 조후(調候)를 얻었다고 가정한다면, 지지의 이 많은 수(水)들은 물이 많아서 오는 폐해가 아니라, 학문이나 글의 논리가 되겠으며, 이 사람은 인격자라고 볼 수 있다.(인성다자이니) 그리고 어떤 남자(관)가 와도 자기가 (그 남자와) 타협하고 인내하고 하는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 된다.

O甲己辛  
午子亥亥 

그러나 년간(年干)의 신금(辛) 정관(正官)이 지지의 많은 식상으로 인해 너무 많은 설기(洩氣)를 당하고 있다. 이렇게 수가 너무 많아서 금이 당하는 폐해를 금침수저(金沈水底)라고 한다. 금이 물에 빠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런 팔자인 여명의 남편은 반드시 약물 환자나, 알코올 중독 등이 되기 쉽다. 일지에 자수(子) 때문에 안 되겠지만(자오충), 이 팔자에서 자수가 없다고 했을 때는, 많은 해수(亥)를 잡아줄 오화(午)가 있으면 괜찮다.(오해합) 자(子) 중의 임수(壬)와 오(午) 중의 정화(丁)가 지장간(支藏干)에서 정임합(丁壬合)을 한다. 그런데 자수가 있다면, 자수가 이것을 방해한다.(자오충) 이때 방해하는 자수의 존재는, 실제 원숭이(申), 쥐(子), 용띠(辰)의 자식일 수도 있고, 인수(印綬)이니 자기가 지향하는 어떤 학문, 학위, 사회적인 어떤 목적을 위해 취하려는 자격(증), 그런 일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일 때문에 결국 방해를 당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렇게 인수가 태왕해서 오는 폐해는 도덕심이 지나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된다. 인수가 태왕하면 도덕과 인내의 논리가 강해지고, 상대적으로 식상이 약화된다. 여명에게 식상은 남자를 유혹하는 별이다. 어쨌든 이 상관 오화가 없으면 결국은 이 많은 인수 해수를 다 소화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자수와 해수가 방합으로 세력을 형성한다. 

그래서 이렇게 여명이 인수가 강하여 관이 약해지는 경우, 뭔가 남편이 (성적으로) 제 역할을 제대로 못해주게 된다.(그래야 수명이 연장된다) 해준다 해도 수명이 단축되게 된다.(관성인 신금에게 수는 식상이니까) 인수가 발달하고 식상(팔, 다리, 성장능력을 의미하기도 함)이 약한 여명은, 대개 키가 작고 아담하며, 남편들이 맥을 못 추는데, 그런 팔자들이 바로 이런 형태의 팔자다. 그래서 대개 키가 작고 통통한 여성들이 자식을 잘 못 낳는다고 한다. 식상을 극하는 인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니까. 

반대로 식상이 발달되어 있다는 것은 자식을 낳기 좋은 조건을 가졌다는 것이다. 골반과 엉덩이가 발달되어 있거나, 남자를 유혹하는 미모나 향기(매력)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식상이 약하고 인성이 발달되어 있으면 자식을 생산하기에 어려운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렇게 년, 월에 성장을 제어하는 인성이 있으면 소년기에 성장이 충분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니 위와 같이 년, 월에 인성이 발달되어 있고, 시에 식상이 있으면 자식을 늦게 낳는 것이 좋다. 또는 자식을 낳았다면 첫 자식보다 늦게 낳은 자식이 더 좋다. 그리고 이렇게 일지(日支)와 시지(詩支)가 충(沖)이 있으면 배우자의 자리와 자식의 자리가 서로 유정치 못하므로 배우자와 자식 간의 인연이 고르지 못하다. 결국 남편이 온전하려면 자식이 유학을 가버리거나 해서 (집에) 없거나, 반대로 자식이 온전하려면 남편이 주로 멀리 떠돌아다니는 직업을 가지거나 해야 된다. 그래서 이런 문제로 배우자와 이별을 할 수 있다.

丙乙甲癸壬辛庚
午巳辰卯寅丑子

대운(大運)은 이렇게 흘러간다. 가장 빼어난 자식을 얻으려면, 갑, 을, 사, 오(甲, 乙, 巳, 午) 이 대운으로 넘어가야 된다. 이 사주에서는 3, 40대. 70세라도 이런 대운일 때는 자식을 생산할 수 있다. 적어도 식상을 도와주는(식상을 생하는 비겁) 인, 묘(寅, 卯)가 들어올 때라야 좋은 처를 만나서 자식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인(寅)은 자(子)와 오(午)의 갈등을 해구(解求)시켜 준다. 

임, 계수(壬, 癸) 인성 대운에는 몸은 건강한 자식이 나올 순 있지만, 사회적인 출세가 보장된 자식은 나올 수 없다. 경제적인 부는 이룩할 수도 있지만, 사회적인 출세는 어렵다. 특히 계해(癸亥)같은 대운(인성 간여지동)이 들어왔을 때 낳은 자식은 거의 신체적으로 불구이거나, 남루하거나, 부실한 자식일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자식도 아무 때나 함부로 낳는 것이 아니다.

또 삼합(三合)의 성향으로 볼 때, 배우자 자리(일지)의 색과 자식 자리(시지)의 색이 서로 다르다. 이런 경우, (외부에서) 데리고 오는 자식이라고 볼 수 있다. 시지에 오(午)가 아니라, 미(未)가 있었다면 그래도 미중에 정화(丁, 식상)가 있으니까  자식이 출세는 못하더라도 어쨌든 자식을 볼 수는 있다고 본다. 그러나 오화는 색이 다르다. 이때까지 해, 묘, 미(亥, 卯, 未)와 신, 자, 진(申, 子, 辰)의 과정을 거쳐왔는데, 오화(午)는 아예 이것들과 색이 다른 글자이니 남의 자식이라고 보는 것이다. 고아원 원장이 되던가, 남의 자식을 데려와서 키울 수 있다. 그러니 반드시 자식을 자기가 생산한다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차라리 월지(月支)에 인목(寅)이 있었다면 (인오합, 해인합, 오해합) 시지(자식 자리)의 오화는 남편 자리와 뜻이 통하는 연관성 속에서 만들어진 자식이니 자수의 방해를 받기는 하지만 늦게 어렵게 본 자식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삼합론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해석을 해주어야 한다.

정리하면, 여명(女命)은 편인(偏印)이나 인수(印綬)가 너무 태왕해도, 상관(傷官)이 너무 태왕해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편재가 많을 때


편재(偏財)가 많으면, 인수(印綬)를 방해하니 인수를 방해해서 오는 폐해가 많고, 남명에 편재가 많으면 편재는 어차피 자신과 합을 하지 못하는 여자니까(정재와 유정함) 결국 이 여자 저 여자 기웃거리게 되어, 소년기에 풍류를 즐기게 되고, 또 투기성 사업을 하려고 하게 된다. 편재가 많으면 대체로 소년기에 학문에 방해를 당하고, 풍류를 즐기게 되며, 사업을 할 수 있는 상황만 주어지면 자꾸 사업을 하려고 한다. 

편재가 많은 것도 참 피곤한 일이다. 전국을 무대로 뛰려고 하니까, 평생 피곤해진다.

 

정재가 많을 때


남명(男命)이 정재(正財)가 많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아내가 하나만 있어야 하는데 여럿 있는 것이니 처, 첩의 애로를 가져다준다. 정, 편재는 소년기에는 부친을 의미하고, 재기(財氣)가 강하면 모친을 의미하는 인수(印綬)를 극하니 부모 인연이 고르지 못하다고 본다. 재와 인이 서로 고르지 못하게 놓여있을 때.

또 편재만 묘하게 두 개 놓여 있다든지 하면, 두 아버지를 두게 되는 그런 모양이 된다. 아니면, 모친이 사회활동이 있다든지, 모친에 의한 재물 활동이 발생한다. 

그러니 정재가 많은 경우, 편재가 많은 경우, 정, 편재가 혼잡되어 있는 경우 모두 문제다. 적당히 간여지동(干與支同)으로 있거나, 투출(投出)로 천간이 지지에서 세력을 얻고 드러나 있는 상태가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정, 편재가 혼잡하더라도 편재가 대문 밖(시주)에 있다면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즉 정재(아내)는 대문 안에 있고, 편재(아내 외 여자)는 대문 밖에 있다면 (남명이) 가정을 버리는 어떤 고통은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둘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있다면, 대체로 처첩과의 인연이 고르지 못한 모양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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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이 많다는 것(재다신약)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신이 책임지고,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재다신약(財多身弱) | 여명재다(女命財多)는 부부(不富)

 

과거사회에서는, 여명재다(女命財多)는 부부(不富)라고 해서, 여자 팔자에 재가 너무 많으면 절대 부자가 안 되더라는 말이 있다. 재성(財星)이라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려는 양명의 근본이면서도, 끊임없이 져야 되는 부담(자기 소유의 짐, 책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것을 남자도(양) 다 짊어지기 힘든데, 여자(음)가 짊어지는 것은 대단히 힘든 모양이라고 생각했다.

 

재다(財多)한 경우를 보통 부가빈인(富家貧人)이라고 한다.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 이 재를 자기가 관리하고 통솔할 수 있는 능력이 인(印)에 있느냐, 비(比)에 있느냐, 재(財)에 있느냐, 식상(食傷)에 있느냐를 가지고 이 사람의 직업을 구분하겠지만, 재가 너무 왕성해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때는 부잣집의 가난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서 재다신약의 경우  대체로 다 부가빈인이며, 현대사회에서는 (남명은) 처와 동업해서 사업하는 형태로도 본다. 일반적으로 재다신약인데 일간이 양간(陽干)인 경우엔 자기가 직접 사업을 해보려고 하는데, 대체로 독자적인 사업에서는 성공이 부실하다. 대운(大運)을 무시하고 일반론적으로 얘기했을 때. 그래서 재다신약에게는 처와 동업을 하던지, 아니면 지분사장, 대리사장(바지사장) 등, 남의 것을 키워주는 형태, 부잣집 마당을 쓸어주는 형태를 하라고 한다. 그러나 자기가 그것을 완전히 독자적으로 장악하려고 할 때는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남명이나 여명이나, 재다(財多)라고해서 꼭 부부(不富)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대로 왕성한 활동력은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로 재다하면, 지분사장 형태를 맡게 되거나 (사회적으로 부지런하게)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니 직원을 쓸 때에도, 재가 인수를 파괴하는 형태만 아니라면 재다한 사람을 쓰는 것이 좋다. 재다신약(財多身弱)한 사람. 그러나 인수(印綬)가 파괴되어 있으면 꼭 인수와 갈등을 한 번은 겪는다.

O甲 OO  
辰戌子未 

만약 이런 사주가 있다고 치자. 월지(月支)에 자수(子)라는 인수(印綬)가 있지만, 있다하더라도 결국 지지의 많은 재성(財星)을 끌고 가기에는 좀 부담스러운 형태다. 자신을 밀어주는 요소보다는 결국 자신이 끌고 가야 되는 부담이 더 많다. 대표적인 재다신약이다. 일지의 술토는 인, 오, 술(寅, 午, 戌) 삼합(三合)이라는 식상국(食傷局)을 완성하는 요소지만, 술(戌)과 자(子) 사이에는 (인오술 삼합과 신자진 삼합 사이에는) 자오충(子午沖)이라는 절대 함께 어울릴 수 없는 갈등이 조성되어 있다.

재다신약의 사주에는 보통 인, 비(印, 比)가 오면 좋다고 하지만, 이 경우에는 인, 비가 오면 오히려 문제가 발생한다. 인목(寅) 비견(比肩)이 왔을 때는 오히려 친구의 꾐에 넘어가서 재(財)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고, 인수(印綬)가 와도 마찬가지다. 자수를 도와주는 해, 자(亥, 子)의 운이 왔을 때에도 결국 재성인 이 술(戌)과 갈등이 일어난다. 재성을 어떻게 차지해보려고 하다가 문제가 일어난다. 

만약 일지 술의 자리에 진(辰)이 있었다면, (자진합으로) 타협의 창구가 마련되어 있으니, 이런 형태에서는 재다신약이더라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학문과 도덕을 의미하는 인수가 편재와 타협할 수 있으며, 결국 자기 것을 다 주게 된다.(인수 자수가 왕지고 진토가 고지니) 

어쨌든 인수(印綬)를 파괴하는 형태의 재다신약(財多身弱)은 (돈 때문에) 도덕성을 버릴 수 있다. 

아까 했었지만 상관(傷官)이 많으면, 신경질이 많아지고 자기가 몸담은 회사조차 망하게 한다. 그래서 상관이 많은 사람을 자기 수하인으로 데리고 일을 한다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된다. 상관이 있더라도 재(財)와 유정한 형태로 갖춰져 있다면 괜찮다. 위 사주에서 상관인 오(午)가 있더라도 재성인 미토(未)가 있어서 상관이 재에 유정한 형태일 때, 이 상관은 거의 작용력을 상실한다. 합(合)을 쫓아가버리니까.

어쨌든 이렇게 정, 편재가 너무 많다는 것은 인생에 부담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 편재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또 큰 재물을 한 번 장악해보기도 한다. 

丁丙乙己  
酉申亥酉 

남명이다. 이런경우는 재다신약이 맞다. 편재와 정재의 자리가 바뀌었으니 장가는 빨리 못 가겠다.(일지가 정재의 자리) 그리고 재다신약이 맞다. 이때 최고의 배우자 인연은 뱀띠(巳)가 된다. 그러나 월지, 집안과 뱀띠 아내가 사해충(巳亥沖)을 하니 아내가 집안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그런 형태가 되기 쉽다. 

그렇다면 자식이라도 생산하기 쉬운 형태로 가야 한다. 쥐띠(子)나, 용띠(辰).(신자진 삼합) 아니면 이 빼어난 금기(金氣)를 다 거두어주는 월지의 해수(亥) 귀인(貴人)을 선택하게 되겠다. 뱀띠는 만나더라도 이루어지기가 힘들고, 쥐띠나 용띠, 돼지띠와 배우자 인연을 맺게 된다. 그리고 배우자 선택 시에, 본인보다는 상대방의 힘이 상당히 지배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반드시 왕성한 경제적인 활동을 하는 처를 만나기는 하겠지만, 자기가 (처를) 마음대로 제어하지는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항상 처가 (재산의) 장부라도 만지거나, 또는 서로 재산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재산 번창의 지름길이다. 어쨌든 남명에게 재가 많다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아내가 왕성하게 재산을 관리해준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그러나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상당히 수동적이 된다.(재다신약이니까) 재는 자신이 극(剋)하는 존재기도 하지만, 재가 자신을 극하기도 한다. 그러니 배우자와의 관계 속에서 상당히 속이 상할 것이다.

 

 

원본 강의 출처 :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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