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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41편 | 십성의 다자법3

by 세렌디퍼_ 2021. 2. 27.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41편 정리 요약본

 

박청화님의 97년도 춘풍추상 강의(춘하추동 신사주학)를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41편은 전편에 이어서 다자법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십성의 다자법

 

丁丙乙己
酉申亥酉

본인이 가권(家權)을 장악하는 형태가 아니고, 처가 재산과 가권을 장악하는 형태다. 아내는 돼지띠(亥)나 쥐띠(子)를 만난다. 해수 편관(偏官)은 반갑기도 하고, 고달프기도 한 존재다. 아들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일지(日支) 아내의 자리에 편재(偏財)가 들어와 있고, 대문 밖 시지(時支)에 아내인 정재(正財)가 나가 있으니 정, 편재의 자리가 뒤바뀌었다. 그것이 문제다. 시지의 정재는 위에 겁재(劫財)가 올라와 있으니, 임자 있는 여자, 유부녀라는 뜻이다. 이런 여자와 연정을 맺을 수 있다.

정축년(丁丑年)엔(강의 당시 년도), 천간에 겁재가 있다. 천간의 겁재는 어떤 형태로든 판단 미스를 자꾸 유발시킨다. 자꾸 방아쇠를 반대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년엔 결혼도 힘들다.

이처럼 배우자 인연을 볼 때, 팔자에 적당하게 배우자로 맞을 인연이 없으면, 자식을 생산하기 쉬운 글자의 띠를 배우자로 맞이하게 된다. 남명이면 관(官)이나, 관을 도와주는, 여명이면 식상(食傷)이나, 식상을 도와주는 띠를 말한다.

O己OO
O酉巳O

만약 이런 여명의 팔자라면 유금(酉) 식신(食神)을 도와주는 (삼합으로 생하는) 사(巳), 뱀띠를 만나게 되는데, 사화는 유금에게 기운을 다 빼앗기게 되니, 남편의 수명은 장구하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어쨌든 남자 팔자에 일지에 편재(偏財)가 있으면, 자기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결국은 처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산을 키워 놓는다. 남명이 재다하면, 자기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안 해도, 여자들이 자꾸 묘하게 엉켜 온다. 참 피곤하다.

 

편관이 많을 때


편관(偏官)이 많으면, 편관 즉 호랑이가 많은 것이니 결국 상처, 수술, 흉터가 있을 수 있고, 무장된 형태로 살아가야 되니 직업적으로도 무장을 해야 되는 검찰 등의 무관(武官)의 직업을 갖게 된다. 또 편관격(偏官格)이거나 편관이 많으면 근무환경이 굉장히 열악한, 공장이나, 노가다를 하는 그런 곳에서 일하는 세월을 거칠 수 있다.

 

편관이 많으면 기본적으로 상처나 흉터를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니, 굉장히 고달픈 인생이 많고, 특히 여명의 경우 노름꾼을 피하니까 바람둥이를 만나고, 바람둥이를 피하니까 술꾼을 만나고, 그게 아니면 자신에게 폭력을 가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돌고 돌며 나쁜 남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천간(天干)에 펼쳐진 편관은 각자 자기 땅에선 자기가 매우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어쨌든 그런 놈들과 시달리면서 살아야 되니까 굉장히 고단한 인생이 된다. 마음보다는 몸이 고달프다.

이렇게 뭔가 편고(偏枯)해 있다는 것, 뭔가 많다는 것, 적다는 것은 꼭 문제를 야기 시킨다. 그것부터 빨리 사주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정관이 많을 때 | 관살혼잡 여명 사주 간명


정관(正官)이 많으면, 도로상에 신호등이 너무 많은 것이니, 그것은 결국 편관(偏官)이 있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정관이 많은 것도 대단히 고단한 인생이 된다. 감투를 대체로 여러 개 쓰게 되니, 무슨 협회 회장도 해보고, 얄궂은 감투도 쓰고, 또 직업의 전변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남명의 경우는 정, 편관이 많으면 대체로 자식의 수가 많다고 보면 된다. 여명은 남자들로 인해 인생이 고달픈 예가 많다. 또 남녀 공히 관은 자신의 행동을 제어하는 존재임과 동시에 인수(印綬)를 생산하는 밭이 되니, 많으면 결국 신체적으로 항상 고달프고 병고를 좀 안고 살아가야 되는 모양이 된다.(도식) 특히 여명은 관이 혼잡 되어 있는 것을 대단히 꺼린다. 여명의 관살혼잡 사주를 많이 봐두자.

戊癸OO
午丑OO

이런 여명 사주는 대문 안에도 기둥서방인 편관, 대문 밖에도 편관이 있으니 바람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무토(戊) 편관이 놓여있는 자리는 오화(午)라고 하는 편재에 있으니, 재물활동을 하는 곳에서 남자와 인연을 맺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또 천간에서 무계합(戊癸合)을 하니 둘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도구는 정신이다. 정신적으로 유정한 모양이고, 육체적으로도 서로 소통되고 있느냐는 대운(大運)에 따라 다르다. 대운의 지지에 놓여 있느냐, 안 놓여 있느냐에 따라 만남이 일어날 수도 안 일어날 수도 있다. 지지만 보면 축오원진(丑午元嗔)이니, 서로의 활동처가 다르다.

무토 남자를 기준으로 보면 이 남자는 인수에 앉아 있어, 재를 빨리 불러들일 수 있는 요소가 약하니 노총각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계수 여자는 편관 위에 올라 앉아 있으니 유부녀로 볼 수 있다. 그러니 이 여자는 이 무토 노총각과, 기둥서방 같은 남편 사이에서 마음의 갈등을 겪게 된다. 이 여자가 이 무토 남자와 사고를 치냐, 안치냐는 토와 금이 소통되는 (관인상생하는) 자리가 운에서 들어오느냐, 안 들어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반대로 이 무토 남자와 찢어지는 시기는, 식상인 갑, 을목(甲, 乙)이 들어올 때다. 이 남자와 바람을 피다가도 우리 자식 때문에 안 되겠다고 하게 된다.

己壬OO
酉辰OO

이 경우는 지지가 진유합을 하니, 서로의 활동처가 연관되어있다. 임수(壬)에게 유금(酉)은 인수로, 글과 학문을 이루는 자리다. 또는 도장을 이용한 임대사업이나, 활동처, 주거, 자신의 주무대가 있는 자리며, 그것이 남편 진토(辰)와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거기에 또 다른 남자, 기토(己)가 있더라는 것.

이 경우는 천간 즉 정신적으로는 아주 유정한 모양은 아니다. 기토 남자는 이 여자 생각을 안 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남편이 자꾸 이 남자를 데리고 들어오는 모양이다.

己癸OO
未卯OO

이 경우는, 남편 자체를 안방에 두지 못하는 모양이다. 대체로 남편을 대문 밖에 두고 사는 모양이 된다. 그런 기둥서방 같은 남자. 그러나 자식과 묘미합(卯未合)을 하니 이 남자는 자식과 사이가 친하다. 그러니 자식과 함께 있으면 이 남편과 동거를 이룰 수 있다.

丙庚OO
子午OO

이 경우는, 남편자리에 정관이, 대문 밖에 기둥서방이 있는데, 일지와 편관이 앉은 자리가 충(沖)을 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이루어지는 예가 거의 드물다. 충을 하니 한 번 사고처럼 우연히 만날 순 있으나, 기본적으로 서로의 노선이 다르다. 일지와 충을 하니 같은 자리에 함께 하기 어렵다. 그러나 운에서 자수(子)가 들어올 때는 이 병화(丙) 편관 남자와 짧게나마 어울릴 수도 있겠다. 운에 따라 변화될 수 있다.

자수는 경금(庚)에게 상관(傷官)이니 취미 활동을 위한 무대, 장소쯤이 되겠다. 이렇게 다 같은 관살혼잡이더라도, 삼합(三合)이나, 합(合)과 충(沖)의 논리 등을 이용해 어떤 것은 이루어지고, 어떤 것은 안 이루어진다는 것을 볼 수 있어야 된다.

丁庚OO
子午OO

만약 이처럼 정관이 아래, 위로 두 개 있는 것은, 이 두 남자가 꼭 서로 다른 남자라고 보기 어렵다. 남편의 현달로 볼 수도 있다.

壬庚OO
午午OO

그러나 이렇게 이천(二天)이나 이지(二地), 동색(同色)일 경우에는 똑같은 정관이 두 개더라도 문제가 생긴다. 고통을 준다.

 

편인이 많을 때 | 도식의 해

 

편인(偏印)이 많으면 도식(刀食)을 당하니, 결국 재물활동이나 생명활동에 심하게 방해를 받는다. 편인은 그 글자 자체가 많지 않더라도, 도식된 상태에서 돈을 벌고, 재물활동을 하는 것이니까,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어떤 기술, 기질, 지혜, 재주, 재능 등을 뜻한다.

편인이 너무 많으면 어쨌건 그 해(害)가 닥치며, 편인이 화개(華蓋)의 형태일 때는 그 해가 상당히 심하다. 재주는 펼치는 것이어야 되는데, 화개는 잡아 가두는 것을 의미하니. 편인은 재주의 별이 맞지만, 화개로 매번 그것을 잡아 가두게 된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것이다. 진, 술, 축, 미(辰, 戌, 丑, 未) 편인 같은 경우. 그래서 편인이 많은 경우 상당히 그 폐해가 심하다.

 

정인이 많을 때


정인(正印)이 많은 경우는 모친이 둘이 되는 것이니, 공식적으로는 두 엄마를 두든지, 아니면 (친모아닌) 다른 엄마에게 양육을 받게 되든지 할 수 있고, 정인이 두세 개 이상이면 편인과 똑같으며, 소년기에 성장이나 활동에 장애를 받는다.

항상 어떤 글자가 많다면 그것이 파괴하는 글자를 봐야한다. 여명의 경우 인성은 식상을 파괴하니, 대체로 미모가 발달하지 못하고, 자식을 낳는 생식 능력 그런 것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사주에 무엇이 많다, 적다는 것을 자꾸 이중적으로 조합을 해나가면, 사주에서 그 사람의 삶의 기복들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도구가 될 수 있다.

편인이 많은데 식상이 없는 경우, 편인이 많은데 재도 많은 경우 등등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편인이 많은데 재도 많은 경우는 결국 편인으로써 재를 취하려고 한다.

 

 

벌, 박청화 사주 춘풍추상 강의, 다자법, 처자인연법, 관살혼잡, 재다신약, 관다사주, 인다사주, 도식, 사주궁합, 무료사주, 무료운세, 무관사주
인수는 태왕한데 관은 부족한 여명의 경우, 많은 남자들의 유혹을 받을 수 있지만, 실속은 없는 편이다.

 

인수태왕에 관이 부족한 여명 사주 간명

 

여명이 인수태왕(印綬太旺)에 관(官)이 부족한 경우, 남자의 입장에서 인성은 식상이니 이 여자를 향한 남자들의 유혹이 많다는 뜻도 된다. 그러니 이성문제에 있어서 이 여자는 자신감을 안고 살아간다.(자신이 인기가 많다는) 그러나 그 자신감은 결국 속임수다. 매일 공부만 한다고 앉아있으니, 결혼이 늦거나 결혼을 못하는 식으로 갈 수 있다.

관이 힘이 있으면 벼슬을 구하는 학문을 하거나, 남편을 보면 남편을 정확히 끌고 오는 힘이 되는데, 관이 약하면 인수의 논리만 점점 강해지니까 결국 학문 때문에 남편과 자꾸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丙丁丙甲
午酉寅寅

이 경우도 인수가 태왕한 여명이다. 관은 아예 숨어 있다. 숨어 있다는 것은(지장간), 운에서 강력한 자가 오면(관을 돕거나, 강력한 관운에) 그것을 잠시 빌려서 쓸 수 있다. 그러나 오래가지는 못한다. 빌려 쓰는 운이 끝나면 어차피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월의 인중(寅)의 갑목(甲)이 천간에 바로 드러났으니 정확하게 정인격(正印格)이라는 격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이 정인이 탁색(濁色)이 된 이유는, 인중에 병화 겁재도 투출(投出)되었기 때문이다. 좋은 것은 어쨌든 무조건 뺏어가려고 하는 게 비겁이다. 심지어 책(인성)도 뺏어가려고 한다.

일지에 문창(文昌)이 있으니 이는 두뇌가 총명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자신이 걸어가는 길이 글과 학문의 길을 떠나지 않는다. 그래서 학위를 다 취득하게 되고, 재물 활동을 가져오는 곳이 결국 자격(증), 글, 학문, 학위 이런 분야가 된다.

그러나 남편 관을 불러오는 데는 문제가 있다.

식상인 토가 빠져, 소화기 장애가 심하다. 수도 빠져있다.

또, 인수(印綬)가 이렇게 두 개 거듭하여 있으면, 그것이 어떻게 드러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종교나 신앙으로 인한 어떤 해(害)를 당할 수 있는 팔자라고 볼 수 있다. 그 종교나 신앙이 무엇인가가 이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인수는 글과 학문, 도덕, 종교 등을 의미한다. 인수는 결국 비겁을 많이 발생시키는 도구가 되고, 이 사주에서는 화(火)를 많이 발생시키니 그렇다. 또, 띠(년지) 자체가 인수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글과 학문, 종교의 논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결국 그것이 이룩하는 목적이 불순한다면, 도리어 그러한 해, 어떤 종교집단에 의한 해라던지 그런 해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그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 팔자의 인수는 목(木)이다. 목, 즉 인, 묘, 진(寅, 卯, 辰)은 아침을 의미하며, 계획, 기획, 새로운 활동을 준비하는 단계, 그리고 보편적으로 글과 학문 중에서도 좀 더 소극적인 학문을 의미한다. 정화(丁)가(=오화) 문명의 학문이라면, 즉 전기, 전자나 문명시대를 의미하는 그런 별이라면, 인목(寅)은 봄이며, 시간으로는 새벽으로, 정신과 문명이 약간 미분된 상태이기 때문에, 속성이 종교의 별에 가깝다.

년의 정인 갑목(甲)이 겁재 병화(丙)의 자리에 있었다면, 좀 더 순수학문에 가까웠을 것이다. 책도 빼앗아 가는 것이 겁재다. 겁재가 투출되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또 천간 병화 겁재는 일지 유금(酉) 편재도 강탈하려고 한다. 내 자신이 생활하는 양명의 도구가 되는 재를 분탈해 가므로 도리어 글과 학문으로 인한 해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잘못하면 사이비 종교 쪽으로 가서 해를 당하든가 하게 된다는 것이다.

병자년엔 천간에 겁재가 한 번 더 들어온다. 팔자에 이미 겁재가 있으니, 그에 대응하는 논리를 가지고 있을 순 있겠지만, 아는 도둑놈(겁재)이더라도 그것이 들어오면 피곤하다. 또 자수 자체는 편관(칠살)의 별이며, 오화라는 록(祿)을 깨 버리는 해(자오충)이니 그로인한 고통으로 시달리게 된다. 인성 인목은 물론 비겁을 발생시키기는 하지만, 팔자 전체를 장악하고 있는 삼합국(인오술)을 형성하고 있는데, 자수(子)가 인목이 바라는 사회적 목적인 오화를 깨버리면 결국 국(局) 전체의 목적을 흔들어 놓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대운이 해, 자, 축(亥, 子, 丑)으로 흐르지만, 팔자를 인성이 장악하고 있으니 결국 다른 선택권이 없어 계속 끊임없이 글과 학문의 분야로 가게 된다.

이런 경우 좋은 대운은 거의 없다. 신, 유, 술(申, 酉, 戌) 대운쯤에 갔을 때, 일지의 유금 편재를 불러오게 되니 그나마 좀 괜찮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 사주는 학문을 해서 박사학위를 딴다 하더라도, 관성이라는 수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제도권 안에는 못 들어간다. 들어가기 힘들다. 관도 없고 식상도 없으니, 결국 교육, 종교, 자격 사업 이 정도 분야에 인연이 있다. 피곤한 팔자다.

 

 

원본 강의 출처 : 유튜브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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