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숨 | 남양주 카페 추천 | 식물원 컨셉 카페 | 북한강 리버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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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즐겁게 숨 쉴 수 있는 공간, 남양주 카페 라온숨
유난히 날씨가 좋았던 지난 주말, 식물원을 품은 남양주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 '라온숨'에 다녀왔다.
이름만으로도 맑고 싱그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카페 '라온숨'은, 순우리말 단어로 즐거움을 뜻하는 '라온'과 '숨'을 결합하여 '누구나 즐겁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름부터 참 아름답다.
울창한 대형 그리너리들이 많은 식물원 컨셉의 카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청명하고 높은 가을 하늘과, 푸르른 북한강을 따라 한참을 달리다 보니 나타난 카페, 라온숨.
11월 중순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따스하면서도 선선한 날씨와, 시원한 강바람, 코끝을 스치는 남양주의 깨끗한 공기에 벌써 기분이 좋다.
나들이하기에는 최상의 날씨이나, 절기상으로는 현재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지났음에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눈은커녕 가을비와 함께 봄꽃이 만개하는 이상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참 씁쓸한 대목이다.
라온숨 주차 정보 | 영업시간
선선한 날씨에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꽤 많았으나, 이미 sns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라 그런지 주차장도 카페 앞과 길 건너편까지 두 개나 되고, 대너리스와 마찬가지로 주차요원도 따로 계셔서 많이 혼잡하진 않았다.
카페 이용 시 주차는 무료인듯하다. 서울과의 거리는 저번에 방문한 대너리스와, 고당보다 좀 더 멀다.
영업시간 : 10:00~22:00 (연중무휴) | 연락처 : 031-591-3433
화이트톤의 모던한 카페 외관을 따라, 내부로 진입하니 각종 그리너리로 장식된 넓은 실내와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가 진열되어 있었다.
이미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에서 브런치를 해결하고 온 터라, 베이커리 메뉴는 구경만 하고 간단히 음료 두 잔만 시켰다.
라온숨 메뉴 | 가격
쑥 크림 라떼나 흑임자 크림라떼가 궁금했으나, 이날 따라 상큼한 맛이 당겨 딸기라떼와 무난한 카페라떼 한 잔씩을 시켰다. 가격은 각각 8,500원. 대너리스와 마찬가지로 뷰 값이 포함되어 그런지 꽤 비싼 편이다.
다른 분들 주문을 보니, 1인 1메뉴 규칙은 없는 듯하다. 음료 한 잔의 양이 꽤 많으므로, 베이커리 메뉴를 다양하게 맛보고 싶다면 음료는 한 잔만 시켜도 될 것 같다.
각종 빵과, 쿠키, 타르트와 케잌 등 베이커리 메뉴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주문을 받아 들고, 푸르른 하늘과 따스한 가을 햇살을 만끽하기 위해 바로 루프탑으로 향했다. 루프탑은 승강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된다. 옥상으로 오르기 전, 5층의 캠핑관이 시선을 사로잡아, 5층 먼저 들렀다.
라온숨 5층 캠핑관
5층 캠핑관은, 캠핑을 테마로 한 공간으로 캠핑 의자, 텐트, 인공 잔디 등, 각종 캠핑장비로 꾸며진 공간이다.
(라온숨의 3층~5층은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라온숨의 층별 공간 중, 1층의 식물관과 더불어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이다.
아기자기한 캠핑장비들도 감성적이지만, 5층 통유리창 너머로 시원하게 펼쳐진 북한강 뷰가 예술이다. 눈앞에 펼쳐진 멋진 리버뷰에, 들어가자마자 '우와'하고 탄성이 나왔던 곳이다.
시원한 리버뷰와, 아늑한 인테리어 덕에 늦게 방문하면 자리가 없다. 특히 창가 좌석과 위 빈백 자리가 가장 인기가 많다.
고개를 돌려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인디언 텐트 좌석으로 들어가 보았다. 푹신한 매트가 깔려 있어 꽤 편하고 아늑했다. 실내에서 캠핑 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라온숨 루프탑 | 북한강 리버뷰
5층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나오는 루프탑 공간.
파아란 가을 하늘과, 백색, 담청색 천막의 조화가 아름답다.
5층과 마찬가지로 시원하게 펼쳐진 북한강 뷰가 예술이다.
눈이 시원해지는 맑은 풍광.
뒷 쪽엔 이렇게 넓은 평상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눈부시게 푸르른 북한강 뷰를 한동안 감상 뒤, 평상 자리에 누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했다. 개인적으로 딱딱한 플라스틱 의자보다는 평상 자리가 편했다. 루프탑에도 푹신한 빈백 좌석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라온숨 1층 식물관
본격적으로, 카페 라온숨의 하이라이트인 1층 식물관으로 향했다.
계단을 내려오며 슬쩍 둘러본 4층은 대관 및 포토존, 3층은 갤러리관이라고 하는데, 전시작품이 없을 땐 비어있는 듯했다. 4층의 천사 날개 장식 앞도 인기 포토존이다.
그러나 카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공간은 바로 1층 식물관이 아닐까.
입구부터 초대형 그리너리들로 꽉 채워진 공간이 등장하며 시선을 압도한다.
1층과 2층은 라온숨의 유일한 키즈존으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다.
식물원을 연상케 하는 대형 그리너리들 사이에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재밌다.
역시나, 식물관도 창문 앞 빈백 좌석이 가장 인기 좌석으로,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
창가 좌석 뒤에도, 계단식으로 북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싱그러운 녹색의 그리너리들이 눈을 맑게 한다.
'누구나 즐겁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답게, 실내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듯한 이색적인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찬찬히 둘러본 뒤, 가장 인기가 많은 창가 좌석으로 이동했다.
때마침 자리가 나, 운 좋게 창가 바로 앞 좌석에 착석했다. 푹신한 빈백에 몸을 누이니 세상 편하다.
카페 정면 입구인 2층과 주차장, 1층 식물관 앞마당은 위 사진 속 왼편의 계단과 이어져 있다. 카페 마당 건너편에는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보트와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다.
싱그러운 식물에 둘러싸여, 드넓게 펼쳐진 북한강 뷰를 바라보며 한가로이 휴식을 취했다.
숨 쉴 틈 없이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점점 더 특별해지는 '숨'과 '쉼'이라는 단어의 유의미함을 곱씹어 볼 시간을 선사할, 남양주의 카페 '라온숨'이었다.
남양주 리버뷰 카페 라온숨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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