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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해돋이 명소 | 일출 명소, 일출 시간 | 거제도 갈만한 곳 | 거제 온더선셋, 신선대, 바람의 언덕

by 세렌디퍼_ 2023. 1. 15.

거제도 해돋이 명소, 일출 명소, 일출 시간 | 거제도 갈만한 곳 | 거제 온더선셋 | 신선대 | 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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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신선대에서 바라본 일출

신선이 놀던 자리, 거제도 신선대에서 맞이하는 새해 첫 일출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2022년의 마지막 날을 어디서 마무리할까 하다가, 고향인 부산의 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거제도로 내려가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익숙한 듯 나를 반기는 화창하고 온화한 날씨에 벌써 기분이 좋다. 같은 한반도 내인데 이렇게 온도차가 크다니. 이례적 한파가 닥쳤던 서울에서부터 입고 온 두툼한 겉옷을 벗어 들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설레는 맘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거가대교
거가대교를 지나 마주하는 끝없이 펼쳐진 새파란 바다에 눈과 마음이 모두 시원해진다.

 

고향집에서 간단히 짐을 풀고, 거제도로 향하는 길. 분명 한겨울인데, 이곳은 벌써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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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구조라 해수욕장 전경

 

먼저 구조라 해수욕장에 들려 캠핑을 즐기다, 노을이 예쁘기로 유명한 거제의 대표 카페 온더선셋에서 2022년 마지막 석양을 구경하기로 했다.

 

 

거제 온더선셋 | 노을이 아름다운 오션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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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거제 온더선셋

 

동남아풍으로 꾸며진 온더선셋의 루프탑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해넘이 시간이 다가올 때 즈음 1층으로 내려가 2022년의 마지막 석양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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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남아풍 인테리어의 온더선셋 루프탑에서 여유로운 한 때

 

카페 온더선셋의 1층은 아래와 같이 야외 해상 산책로와 이어져있다. 온더선셋의 대표 포토스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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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선셋에서 해상 산책로로 이어지는 입구

 

석양이 질 때 즈음, 2022년 마지막 해넘이 장면을 구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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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선셋의 대표 포토스팟인 해상 산책로

 

온더선셋이라는 이름답게 2022년의 마지막 석양이 주변을 아름답게 물들이자, 쉴 새 없이 들려오는 셔터 소리와 함께 모두 저마다 지난 한 해의 기억들을 회상하며 2022년의 마지막 태양을 두 눈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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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선셋에서 바라본 2022년 마지막 석양. 왠지모를 아련하고 서정적인 분위기.

 

그렇게 2022년의 마지막 태양이 자취를 감추고 어둠이 내려앉는 순간까지 오롯이 서서, 아름다운 해넘이 구경을 마쳤다. 본격적인 일출 여정을 위해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이동했다.

 

뜨끈한 온천물에 몸을 지지고 나니,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곤이 몰려오며 단숨에 잠에 빠졌다. 연말 여흥으로 들뜬 주변 관광객들의 소란스러움 때문에 잠을 설치긴 했지만, 올해만큼은 제대로 된 일출을 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이른 새벽 눈을 떴다.

 

 

거제도 일출(해돋이) 명소, 일출 시간 | 바람의 언덕

 

2023년 1월 1일 기준, 거제도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33분경.(포털 사이트 검색 시 당일 일출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찌뿌둥한 몸을 이끌고 옥포 숙소에서 약 1시간가량을 달려, 일출을 보기 위해 바람의 언덕으로 향했으나, 차가운 겨울 새벽 바닷바람을 뚫고 올라간 바람의 언덕에선 아쉽게도 원하던 일출을 볼 수 없었다.

 

 

거제도바람의언덕
거제도의 대표 명소인 도장포 마을의 바람의 언덕

 

일출시간 십여 분 전부터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언덕으로 모여들었으나, 태양이 떠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안개가 심한 날씨 탓인가 했지만, 저 멀리 어선을 타고 오시던 어부 아저씨 한 분이 딱해 보이셨는지, 여기선 여름이 아니고서야 일출을 볼 수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주시고는 유유히 떠나셨다. 초조하게 일출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웅성거리며 일제히 흩어졌다.

 

혹시나 해서, 반대편 신선대 쪽에선 보일까 싶어 신선대 탐방로 입구로 다가가니, 지난 태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괴로 입구가 통제되었단다. 2023년 새해 첫날부터 일진이 좋지 못한 것일까?

 

당황스럽고 아쉬운 감정을 추스르며, 또 다른 일출명소를 물색하기 위해 신선대를 빠져나오는 길에 도로 뒤편에서, 보란 듯이 떠오르는 빠알간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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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맞이한 2023년의 첫 태양

 

어스름한 새벽어둠을 뚫고, 삽시간에 주위를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새해 첫 일출 광경에, 서둘러 차에서 내려 진귀한 순간을 두 눈에 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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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 첫 일출


마치 애국가의 한 장면 같은 감격스러운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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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눈부시고 찬란하게 빛나던 2023년의 첫 태양

 

새해 첫 태양이 뿜어내는 장엄한 분위기에 압도되어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 광경을 보고 바람의 언덕을 빠져나오던 다른 차량들도 뒤이어 합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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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교훈을 주는 2023년 새해 첫 일출

 

역시 뭐든 쉽게 단정 짓고, 쉽게 좌절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새해 초장부터 다시 한번 목격한다.

 

일출의 정의가 어떻든,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을 보면 어떻고, 이미 떠오른 태양을 보면 또 어떠랴. 새해 첫 태양임은 똑같으니, 이를 바라보며 그 순간 느끼는 감정과, 다짐이 더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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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폭의 그림같은 감격스러운 새해 첫 일출 순간

 

2022년 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의 기억들을 떠나보내고 (사실, 절기상으로나 명리학적으로는 입춘이 지나야 계묘년이 시작되지만), 새로이 맞이하는 2023년은 또 어떠한 기회들이 찾아올 것이며, 어떠한 소중한 순간들로 채워 나갈지 상상하며, 여러 소망들과 다짐들을 환하게 빛나는 새해 첫 태양 앞에 빌어본다.

유독 크고 환하게 빛나던 저 태양처럼, 2023년은 모두 원하는 바대로 밝고 찬란하게 꾸려갔으면.

 

 

거제도 신선대 일출(해돋이) 및 여행코스 추천

 

이대로 떠나긴 아쉬워, 다시 신선대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바람의 언덕과 함께, 거제의 대표 명소로 꼽히는 신선대는 선사시대 지질 특징을 나타내는 신비스러운 바위들과, 이국적인 색채의 바다가 아름다운 곳으로, 거제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중 하나다.

 

 

거제도신선대
특유의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거제도의 대표 명소 신선대의 모습. 역광이 심해 재작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대신한다.

 

신선이 놀던 자리라는 이름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신선대는 갓을 쓴 형태를 닮아 갓바위라고도 불리며, 벼슬을 원하는 사람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속설이 있어 각종 시험 합격이나, 승진 등을 앞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이 자아내는 그 영험한 분위기 때문에 생겨난 속설이 아닐까 한다.

 

 

거제도신선대함목해수욕장-거제도몽돌해변
신선대 옆에 자리한 작은 몽돌해변

 

신선대 너머로 펼쳐지는 눈부신 다도해의 풍광과, 짙푸른 청록빛 바다, 총천연색 오색바위의 신비로운 자태를 보고 있노라면 그러한 속설이 충분히 생겨날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루떡같이 층층이 쌓인 퇴적암층으로 이루어진 총천연색의 이국적인 오색바위는, 공룡 발자국으로 유명한 경남 고성의 상족암 일대의 바위와 그 모습이 유사한데, 신선대 부근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러 종류의 공룡 발자국과 백악기 화석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

 

 

거제도신선대함목해수욕장-거제도몽돌해변
맑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수질을 자랑하는 신선대 옆 몽돌해변

 

작년과, 재작년 연말과 새해에도 나는 어김없이 거제도로 내려와 신선대 근처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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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신선대 전망대 언덕 부근 노지 캠핑 중, 텐트 안에서 바라본 석양

 

신선대 도로 위 쪽 신선대 전망대 부근 언덕에서 노지 차박 캠핑을 하며, 여러 소망들을 빌었었는데 돌이켜보면 그날 꿨던 꿈들 중 몇몇은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했으니 속설이 마냥 틀린 말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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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아래 넓적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진입로 입구 쪽에서 멀리 신선대를 바라보며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먼저 다녀온 낚시꾼들과 일부 관강객들이 내려가서 일출을 구경하고 왔다며 신난 듯이 사진을 보여주시며 말을 거셨다. 신선대 주변 넓적 바위 끝자락 쪽으로 내려가면 제대로 된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근처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일출을 구경하는 코스도 있으니 참고하자.

 

신선대 주변에는 대형 펜션들이 꽤 많이 들어서있는데, 몇 군데는 펜션 내 테라스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듯하다. 오는 길에 보니 흑진주 몽돌해변에서부터 바람의 언덕 쪽으로 내려오는 도로 갓길 중간중간에도 일출을 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차량들이 줄지어 있던걸 보면, 그쪽도 유명한 일출 포인트인가 보다.



신선대와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아기자기한 도장포 마을(게장정식이 유명하다고 한다.)과, 근처 해금강과 저구항에서 유람선으로 방문할 수 있는 이국적인 매력의 외도 보타니아와 소매물도, 에메랄드빛 수질을 자랑하는 함목 해수욕장과 돌틈이 해수욕장, 여차 홍포 해안도로 전망대, 여차 몽돌해변 등이 있다.


1월 1일, 아쉽게 일출을 놓쳤다면 다가오는 설날 구정 방문해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일출을 바라보며, 지나간 한 해의 기억들을 정리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아갈 계묘년 새해 다짐을 해보는 것도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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