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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in life journey_/명리(命理) 공부_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0편 | 천간

by 세렌디퍼_ 2020. 9. 19.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0편 정리 요약본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의 97년도 춘풍추상(춘하추동 신사주학) 강의 영상을 필사하여 정리한 요약본 10편입니다. 이번 편은 각 천간의 의미와 작용에 대한 내용입니다. 화질과 음질이 불량하여 일부 오류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진술축미와, 사계절의 생성 원리

천간(天干)은 왜 열 개인데 지지(地支)는 왜 열두 개인가? 천간의 무(戊), 기(己)토가, 지지에서 진술축미(辰戌丑未) 네 개가 되기 때문인데, 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사계절과 진술축미의 생성 원리사계절과 진술축미의 생성 원리


2 부분은 지구가 자전을 하더라도 일조량이 어느 정도 항상 확보되어 있다. 그러나 2의 어두운 부분은 햇빛이 도달하지 못하게 된다. 3의 부분에는 2보다는 햇빛의 양이 부족하게 되지만 오른쪽 부분은 어느 정도 빛을 받고 있다. 1의 부분은 지구가 회전함에 상관없이 계속 빛을 받겠다. 물론 자전을 하게 되면 밤이 되었다, 낮이 되었다는 하겠지만. 지금 보는 것은 낮의 일조량만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4 부분에는 뱅뱅 돌면서도 (자전을 해도) 빛이 도달하는 양이 가장 적게 된다. 이렇게 각 부분의 일조량에 따라 지구의 흙은 네 가지 성향을 띄게 된다.


지축이 이렇게 틀어져 있기 때문에 틀어진 상태로 공전하게 되는데, 1'과 반대편의 3'에 있을 때 계절이 서로 반대로 형성되고, 첫 번째 지구 그림이 뒤집힌 형태가 되는 것이니까 북반구 남반구 계절이 반대편이 되고, 2'와 4'도 마찬가지로 계절이 반대가 된다. 그래서 사계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진(辰)은 봄을 거두어 주고 여름을 여는 것이요, 술(戌)은 가을을 닫고 겨울을 열어주고, 축(丑)은 겨울을 닫고 봄을 열어주며, 미(未)는 여름을 닫고 가을을 열어주는 기능을 한다. 그러면 천간의 무(戊), 기(己)는 무엇이냐? 이것은 일종의 별과 별의 각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천간은 별과 별의(태양과 지구의) 각도(공전 궤도에서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이며 각도는 10개가 되고, 지지 즉 땅에 형성되는 실질적인 기운은 12개가 형성되는 것이다. 천간과 달리 지지는 그림처럼 4가지 성질의 흙, 흙의 성질이 4가지로 갈라지게 되기 때문(실질적으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따라)이다.


결국 천간은 10개인데, 지지는 12개이니, 서로 짝을 짓게 되면 두 글자가 남게 되는데 그 글자들이 그다음 천간과 짝을 지으니 결국 60간지(60갑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천간의 의미와 작용

갑목은 사목(死木)이다. 굳어버린 사목이며, 초봄의 기운, 솟아나는 기운, 놀라운 기운, 하늘의 우레, 없는 데서 갑자기 올라와 놀라운 모양. 자의형상 자체가 뿌리를 내리고 솟아오르는 모양, 땅바닥을 박차고 올라오는 어떤 모양이다. 상형으로 이해한다면. 갑은 그래서 그 성질 자체가 명랑성, 놀라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 수(水)라고 하는 어두움을 거둬들여서 문명을 밝혀주는 도구로써의 역할을 한다.겨울(水)을 걷히게 하고 여름(火)을 열어준다. 문명이 밝아오는 동방의 나라, 지리적으로는 동방의 나라, 아침의 나라라고 하는 것(=대한민국)이 갑목(甲)의 설명이다. 그것이 새로움, 놀라움, 이로움, 창작, 기획, 계획, 이런 것들을 의미한다. 아침을 떠올려보면 갑목에 관한 성질을 알 수 있다. 인시(寅=甲)가 되면 닭이 울어서 하루의 시작을 알 수 있다.


을목(乙)은 만춘(晩春)의 기운이다. 봄바람, 춘풍, 지엽이 서서히 옆으로 번지기 시작하는 등라계갑(藤蘿繫甲)을 의미한다. 또 새 을(乙)자라고 하는 그 자의형상 자체는 새를 의미하기도 하고, 또 돼지 창자처럼 생겨서 구부러졌다 펴졌다하는 성질을 많이 드러내고 있고(곡직(曲直)), 을의 의미가 갑이 솟아오르는 것이요, 강한 것이 특징이라면 을은 부드러우며 주위의 변화에 따라 곡직인수(曲直仁壽)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만춘에 의해서 생겨나는 모든 변화들. 늦은 봄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모든 변화들을 의미한다.


용광로의 뜨거운 불이라 하지만, 병화(丙) 사실은 빛에 가까운 물체라고 본다. 물론 실제로 열과 빛은 거의 한 몸이라고 볼 수 있다. 자연의 형상에서 그 모양을 비교해보자면 병화는 꽃이다. 초여름에 만개한 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丙의 모양 자체가 가지에 꽃이 핀 모양이라고 볼 수 있다. 위의 획(一)은 가지로 볼 수 있고, 그 밑의 형상(內)은 가지에 매달린 꽃 봉우리로 볼 수 있다. 이것이 8월(음력)이 되면 酉(유) 이렇게 된다. 꽃핀 자리에 열매가 맺힌 것이다.(四=열매의 모양, 안의 획 –은 씨.) 병화가 유금이 된다. 그러니까 병화가 유금이 되기까지의 과정, 꽃이 열매가 되기까지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초여름이 되니 꽃이 피더라는 것. 꽃을 피게 하는 기운, 꽃이 피게 하기까지의 과정 이렇게 볼 수 있다. 그러니 병화를 꽃, 화려함, 명성 이렇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생명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처녀 총각들의 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고, 생식을 준비할 수 있는 활발한 기운 그런 것들이 나타난다. 그러니 그 기세가 명료하고 활발하다.


그러니 대체로 병일에 태어난 사람들, 병일간들은 대체로 성정이 뜨겁고, 뜨거운 기운이 솟구쳐 있는 것이니, 관상으로 보면 대체로 두부가 위로 발달하겠다. 그리고 대머리도 많다. 왜냐면 열이 뜨니까. 그래서 대머리가 병일간에 상당히 많다. 병화는 발전의 속도도 빠르다. 그래서 뭐든 빨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성급하다. 그 성향 때문에 성급하지만, 뒤통수는 안 때린다. 그리고 그 사람의 삶 자체가 불꽃처럼 확 피다가 어느 날 뚝 그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수명을 논할 때는 병일간이 장수하는 일은 드물다. 꽃처럼 확 피어가지고 청년시절이나 어느 시점부터 쫙 피다가 막힘없이 잘 나가다가 어느 날 뚝 내려오는 모양이 병일간 사람의 (인생)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병화가 태양이라면, 정화(丁)는 상대적으로 약한 불이다. 달이요, 별이라고 책에는 되어있지만, 달과 별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고 병화에 의해서 받아 생기는 기운이다. 정자의 상형은 장정하다 할 때의 정자를 쓴다. 기운이 아주 많이 솟구친 상태다. 기운이 한참 왕성해졌다. 고무래 정자도 된다. 한참 농사와 문명을 일으키게 할 때, 그것을 일으키게 하는 글자라 보면 된다.


정일간은 병화보다 근본적으로 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뜨거운 불로서의 역할을 하며, 용광로에 금을 녹이는 데는 정화도 절대 병화보다 약하지 않다. 대체로 병화가 빛을 동반하는 열이라면, 정화는 대체로 열의 성질을 더 많이 띠고 있다.


정화는 만물이 이제 생식에 들어가는 시기며, 계절적으로는 늦여름이 된다. 여름에서 늦여름. 이 시기에는 만물이 서로 짝을 짓고, 벌과 나비가 꽃에 날아들어 열매를 맺게 하는 과정이 일어난다. 격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주색에 의한 실수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토(戊)는 무성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두를 붙여서 쓰면 무성하다는 글자가 된다.(茂) 만물이 꽃도 피고 열매도 맺어 무성한 상태. 하늘의 기운으로는 구름을 의미한다. 구름을 불러오는 조기(燥氣), 마른 기운이 된다. 땅에서는 큰 산, 높은 산을 의미한다. 그것들이 갖는 성향을 가진다. 그 자체가 갖는 성질이 조기이니, 계수(습(濕))를 대단히 그리워한다. 그러니 남녀 공히 재성을 좋아한다. 그 글자가 갖는 경향성 때문에, 무식하게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강하다. 그래서 이렇게 무는 만물이 번성하여 있는 모양으로 보면 된다.


대체로 무일간들은 그래서 큰일을 내는 사람들이 많다. 어떤 방향성이 뚜렷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식하게 사업이면 사업, 명예면 명예, 어느 한 쪽으로 방향(목표의식)을 정해서 거기를 향해 뜻을 펼쳐나가는 그런 성향이 강하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이게 뭔가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다음 기토(己)는, 일어날 기로 생각하면 된다. 음(陰)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갑~무까지의 과정, 태어나서 모양을 드러내고 왕성하게 번식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이제 서서히 누그러지고 음이 일어난다. 만물을 다시 거두어들이는 역할을 시작하는 것이다.


무가 가벼운 구름이라면, 기는 무를 따라가다가 더 이상 못 따라 올라간 무거운 구름이다. 물론 책에는 전원의 흙(전답옥토(田沓沃土), 활토, 윤토, 정원, 화원 등), 만물을 걸러내는 흙이라고 기본적으로 나와 있지만.(논밭, 어머니의 흙 등) 그래서 기토 일간은 그 본질 자체가 아무나 다 밟고 다니는 흙(땅)이기 때문에, 대체로 본질 자체가 만인에게 도움을 주는 성향이다. 만인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물을 빚어내는 재료도 다 기토가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다 거두기도 하고, 그래서 무보다 기일간이 더 음양(陰陽)의 중매자로서의 역할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는 자기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일간은 대체로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음험하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일간은 원래 좀 음험하게(음험한, 은밀한 방식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는 성향이 강하다. 표(티) 안 나게 도움을 주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는 음험하지 않다. 그러나 남들이 보기에는 음험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가 가지는 성향이 그렇다.


그래서 무기가 하는 역할은 가색(稼穡), 심을 가(稼), 거둘 색(穡) 심고 거두는 것을 끝없이 하는 역할을 한다.


불 이미지병정화(丙丁火)는 수(水)에 의한 충극파 보다, 토(土)에 의해 매광(埋光)당하거나 거둬들여지는 것이 더 나쁘게 작용한다.


병정화는 무엇이 올 때 나쁜가 하면, 보통 병정화에 이것을 극하는 임계수가 운에서 왔을 때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다. 병정화는 무기토에 의해 흐트러지거나(설기) 신금에 의해 합을 당하는 일은 있어도(병신합, 합거), 이 병정화를 아예 깨버릴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병정화는 스스로 문명을 갖춘 것이다.(완전체) 무기토는 결국 형체가 없는 구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구름을 만나면 구름 속에 달도, 별도, 해(병정화)도 들어간다. 그래서 병정화는 신강신약을 불론하고 이 무기토를 만나면 (정신적으로) 헷갈리게 된다.(혼란) 정이 무를 만났을 때, 병이 기를 만났을 때. 병화는 상당히 밝은 기운이고, 기토는 어두운 기운이다. 그러니 판단의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은 임계수로 충파해서 병정화가 깨지는 것이 아니다. 병정화가 수극화해서 임계수 때문에 박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박살이 잘 안나지만)만약 박살이 난다면 결국 무기토(설기)에 의해 다 박살이 나는 것이다. 이것들은 병정화의 기운을 밑에서부터 기운을 싹싹 다 빼낸다.


병이 정을 보거나, 정이 병을 보면 매광(埋光), 빛을 빨아들인다고 하는데, 그것은 라이터를 태양 앞에서 켜면 빨간 불빛이 사라져 버리는 것과 같다. 그것처럼 이 무기토라고 하는 것이 결국 병정화의 밝음을 다 거두어들여서(토다매광), 결국 화가 매광 당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강한 불은 결국 흙으로 덮어 꺼버리는 것처럼, 결국 무기토가 갑을목(화의인성,모체)의 기운을 전부 거두어들인다. 갑을목은 풍(風) 바람이다. 그러면 바람은 화의 모체(母)가 된다. 이 무기토 흙이 이 바람을 다 막아 버린다. 흙이 바람(목)을 통하지 않게 하기 때문에 불이 꺼지는 것이다. 강한 불인 병정은, 갑을 이 풍만 있으면 아무리 수가와도 꺼지지 않는다. 또 갑을목 풍이 없어도, 불은 원래 위에서 활동하므로, 아래에서 활동하는 물 때문에 당하는 예는 거의 없다. 그래서 결국 갑목은 기토에 잡혀 들어가고, 을목은 무토를 깨트리는 역할을 하지만 을목도 결국 기토한테 잡혀 들어간다.


이 기토가 지지에서는 미토(未)인데, 미토의 성질을 그대로 다 가진다. 물론 축토(丑)도 있지만, 갑을목과 병정화를 다 거둬들이는 미토는 12운성으로 갑목의 입고지이다. 그래서 잡혀 들어가는 것이다. 천간의 제일 첫 번째이며 불을 지펴주는 역할을 하는 갑목을 미토가 거둬들이니, 불을 지피던 장작을 빼 버리는 것과 같다. 불은 장작을 따라 엉겨 붙는다.


이렇게 무기토는 천간에서나 지지에서나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이 무기토와, 지지의 진술축미의 작용만 다 파악하면, 십간과 십이지 중 절반을 알았다고 봐도 좋다. 이들이 어떤 조화를 부리느냐에 따라서 엄청나게 여러 가지로 분석이 가능하다.


무기토(진술축미 삼합의 마지막)들이 골통처럼 하는 역할은, 처음에 도움을 주는 척 했다가 결국은 (실익은) 다 뺏어간다.(화개지는 왕지를 돕다가 왕지의 기운을 다 거둬들이고 뺏어간다) 이것이 진술축미 토다.


그 다음 경금(庚)은, 보통 책에서는 제련이나, 제련되지 않은 금(金)이라고 나오지만, 그게 아니고 초가을의 결실의 기운이다. 한 마디로 실질적인 물상으로는 쇠금이지만, 기운으로는 만물을 수렴하는 기운, 그늘, 그 다음 종혁지물(從革之物)이라 한다. 금은 주위 상황에 따라 그 모양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종혁을 할 수 있는, 종혁지물이다. 그리고 금의 성질인 단단하게 굳히는 기운을 가지고 있다.


경금이 기토를 만나면 어떨까. 기토는, 갑을병정무(양(陽)에속하는천간)를 다 거두어 놓는다. 그만큼 기가 바보 같은 놈인데, 엄청나게 모든 것을 다 포용하는 힘이 있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금이 기를 만나면 무서운 것이(겁이) 별로 없어진다.(기세등등) 그래서 경금이 기토를 안 만나도 초가을의 결실의 기운, 숙살의 기운이 시작되는데, 기토까지 만나면 대단히 강해진다. 기토가 너무 강하거나 무토가 너무 강해지면 매광(埋光), 매금(埋金)이 되는데, 그래서 오히려 경금이 기토를 만나면 매금(埋金)으로 금이 금으로서 모양을 드러내지 못하게 되어 그 작용력이 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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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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