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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2편 | 사주 간명

by 세렌디퍼_ 2020. 9. 20.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2편 정리 요약본


부산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이 한의사님들을 상대로 강의한, 1997년도 춘풍추상 강의 영상(춘하추동 신사주학)을 필사하여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12편은 강의생 한 분의 실제 사주를 간명하는 내용입니다. 97년도 영상이므로 화질과 음질이 불량하여 일부 오류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사주 간명 | 양인, 비인, 공망, 무자

양인(羊刃), 비인(飛刃)이 활동하는 논리를 보자. 병오(丙午) 일주 같은 경우에는 몸(일지) 자체에 양인이라는 칼을 안고 있다. 그리고, 인, 묘(寅, 卯)가 공망(空亡)해 있다. 인수(印綬)가 공망이 되면 관(官)과 타협할 수 있는 논리가 약하다. 그러니 술인으로 쫓아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몸에 칼을 안고 있으니 칼을 사용해서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직업인 의사가 된다. 그럼 관이 약하고 정재(正財)가 아니라 편재(偏財)를 쓰니, 월급 쟁이 의사는 아니고 큰 재물을 장악할 수 있는 논리를 가지고 있으니, 즉 개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의사, 양인, 비인, 형, 파칼을 의미하는 양인(羊刃), 비인(飛刃)이 형, 파 등과 관계되어 있으면, 무엇인가 찢고, 자르고, 꼬매고, 고치고, 새로 만들고 하는 업과 관련된다. 의사라든가.


辛丙庚乙

卯午辰未


이 분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앞으로 이 분의 삶이 천간 위주로 봤을 때 신금(辛) 재성을 취하는 게 나은가? 지지에서는 재성 신금을 도와주는 글자들이 온다면 길한 방향으로 삶이 펼쳐지겠는가? 그렇다.


그리고 이 사주에서 수(水)가 빠져있다. 수 관성은 지도자의 논리, 또 지도 받으려는 성향도 된다. 지배자와 피지배자 관계의 논리 이런 것들이 빠져있다. 관이 빠져있다면 항상 식상(食傷)을 쫓아가게 되어있다. 여기서는 진, 미(辰, 未) 식상이 천간의 경금(庚) 재성을 보고 있다. 상관생재(傷官生財)다. 그런데 진과 미 사이에는 진미파(破)가 있다. 식신 미가 일지 양인 오(午)와 친하다. 양인은 칼이며, 제조하는 것, 새로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그 능력이 식신이라는 재능과 친하다. 그 재능은 옆의 진토 상관과 파하고 있으므로, 이 재능의 논리는 파괴다. 그러니 고치고(파괴하고, 파괴된 걸 고치고), 새로 만들어주는 일이라 볼 수 있다.


이 팔자를 기본적으로 쪼갠다면, 재는 천간에 노출되어 있고, 지지에는 기본적으로 식상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 월간 경금은 편재이니, 시장이다. 큰 거대한 재물을 장악할 수 있는 시장이다. 그러면 이 팔자는 장사꾼의 명(命)인가, 술인의 명인가? 그러면 시장의 논리가 빠르냐, 상관의 논리가 빠르냐를 보자. 결국 상관격이니, 술인지명이다. 그런데 이 식상이 너무 마구 놓여있으면, 막 먹고 놀고 하는, 유흥이나 가무가 되는데, 미중의 정인(正印) 을목(乙)이 투출되어 정인의 간섭을 받고 있으니, 인수는 도장, 자격, 공부 등을 의미하게 되므로,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여 하는 업으로 가게 된다. 천간의 을경합은 지지의 진미파 때문에 제대로 되지 않는다. 그래서 경금은 있긴 하지만 세력이 아주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을이 재물과 친한 자격증은 (을경합으로 유정하니) 맞지만, 경금 재성을 제대로 도와주고 있지는 못하다.


대운은 기묘(己卯), 무인(戊寅), 정축(丁丑), 병자(丙子), 을해(乙亥), 갑술(甲戌)로 가는데, 해자축(亥子丑)이 들어왔을 때 경금은 을목을 끊임없이 불러들여서 자신을 자꾸 강화하려고 한다. 그래서 가을, 겨울에는 을경합이 강화된다. 신금은 자수에서 장생한다. 자수는 동지니, 자수의 신금은 동짓달에 내리는 눈이 된다. 그래서 신금 정재가 강화되는 운은 해자년이다. 축운엔 반타작 쯤 되겠다. 축은 미토의 뜨거운 여름의 기운을 작용하지 못하게 끊임없이 간섭하는 것이니. 팔자 자체에 수가 부족하므로(관성=남명에겐자식) 자식 중 대체로 아들이 늦거나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진중의 계수(癸)가 있으니 진중의 계수가 자축 운에서 활동할 수 있다.(아들을 볼 수도 있다)


그리고 대운의 천간은 을병정으로 가고 있는데, 병화는 비견(比肩)이니 결국 경쟁의 논리, 학문의 논리로 본다. 그러니 머리는 (천간=정신, 생각) 경쟁의 논리와 학문의 논리를 동시에 수반하면서 가고 있다. 술대운에 술이 길작용과 흉작용을 같이 한다. 술은 진술충으로 월지 진을 깨트리면서, 일지 오화를 도와주지만, 병화가 입고(入庫)하는 자리다. 이런 경우 보통 신수나 건강에 관한 침체가 일어난다. 그러나 이 팔자는 진술충으로, 진토가 입고를 해구해주기 때문에 괜찮다. 앞으로는 이런 해구법을 알아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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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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