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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6편 | 12신살

by 세렌디퍼_ 2020. 9. 24.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6편 정리 요약본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이 한의사님들을 상대로 강의한, 1997년도 춘풍추상 강의 영상(춘하추동 신사주학)을 필사하여 정리한 요약본. 16편은 12신살과, 신살 방위에 대한 내용입니다. 12신살 중 지살의 내용은 전편인 15편에 있습니다.

12신살(지살, 년살, 월살, 망신, 장성, 반안, 역마, 육해, 화개, 겁살, 재살, 천살)

년살


(인오술 띠-묘가 년살) 년살(年殺)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다. 인오술(寅午戌)에게는 묘(卯)다. 12운성으로는 목욕(沐浴)지다.(도화살과도 비슷하다) 년살이란 좋은 일로 가기 위한 모임이나 단계이나, 그 내에서 반대자도 발생하는 것이 년살이다. 예를 들어 좋은 의도로 개혁을 위해 시위를 하려고 하는데, 그 시위대 안에서도 반대자도 발생하고 하는 것이다.


즉 묘는 해묘미(亥卯未) 삼합(三合)의 장군(왕지)이니 자신의 사회적 뜻은 목(木)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런데 묘가 인오술에게 불이 붙도록 생(生)해주려면 자기가 목으로서 자기 뜻을 버리는 것이 되니, 안되겠다며 고집을 피우는 것이 년살이다.


월살


(인오술 띠-진이 월살) 인오술에게 진(辰)이 월살(月殺)이다. 진은 결국 신자진 삼합의 글자다. 진은 인묘진(寅卯辰=木) 봄의 족보에도 속하지만, 신자진(申子辰=水)에도 속한다. 진은 신자진 삼합의 완성자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신자진국을 배신하고 인오술국에게 사화를 낳아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오술(火)에게 진은 이중성을 가진 존재가 되며(목생화, 수극화), 이 존재 때문에 자기 목적이 달성이 되느냐 마느냐 하며, 진통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이중성을 가진 존재로 인해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는다)


망신살


(인오술 띠-사가 망신살) 인이 인오술 삼합을 하는 과정에서, 묘진사(卯辰巳)를 건너면서 자기 기운을 내어놓게 되는데, 사(巳)에 이르면 인이 결국 자기 기운을 거의 다 뺏겨 버린다. 인은 초봄의 기운인데 초여름의 기운인 사에게 오면, 거의 자기 기운이 사화의 재료로서 사용되어 버린다. 좀 더 깊은 의미로는 인 중의(지장간의) 병화(=사화)가 드디어 밖으로 튀어나왔다는 뜻도 된다. 지장간의 개념을 넘어서 좀 더 진보된 개념으로, 인 중에는 벌써 사화가 잉태되어 있다고도 한다. 인중에 잉태된 사화가 뱀 사의 모양으로 드러날 때는 인의 모양을 찢고 나온다. 찢고 나온다는 것은 인이 자신의 모양을 벗어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인의 입장에서는 결국 망신을 당하는 것이다. 자신의 겉껍데기를 벗어야 된다는 것. 그래서 망신살(亡身殺)이라고 한다.


결국 인이 사를 볼 때, 사가 신을 볼 때, 신이 해를 볼 때, 해가 인을 볼 때 다 망신이 된다. 인신사해가 결국 서로 다 망신이 된다. 인신사해는 전부 다 양(陽)이다. 결국 인중 사화(=병화), 사중 신금(=경금), 신중 해수(=임수), 해중 인목(=갑목)이 이미 잉태되어 있는 것으로 삼는 것이다. 인신사해 생지는 결국 다음 글자에게 자기의 기운을 실컷 주고도, 망신을 당하니, 그래서 망신살이라 한다.


인이 사를 볼 때, 즉 인이 인오술 삼합국을 만들려고 하고 있는 중에 사화에 오니까, 인중 병화가 갑자기 자아실현을 해 버리니(인이 인오술 하는 과정에서 사화에 도달하니 병화가 인목을 찢고 튀어나와 사화가 되어버린다), 쉽게 설명하면 남 좋은 일시키는 것이 되므로 망신이 된다.(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보기도 한다) 인목의 입장에선 마음속에 품었던 것(병=사)을 밖으로 드러내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결국 자신은 소모되고 인목으로서는 세력을 잃기 시작하니 그래서 망신이 되는 것이다.


망신은 육신을 대입하여 여러 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일종의 병(病)이라고 해석해도 된다. 12운성으로 인이 사를 보면, 병지(病)가 된다.


장성살


(인오술 띠–오가 장성살) 장성(將星)은 말 그대로 인오술 삼합에서 오화 왕지가 바라는 목적을 실현하는 것이다. 오가 장군(=왕)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인이 오를 보면 장군에게 모든 일을 해다 바치게 되는데, 술도 마찬가지로 이 장군(오)을 보좌해주는 역할을 한다. 아까 삼합의 과정 설명할 때도 이야기했었지만, 생즉왕하고 왕즉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인이 오를 봤을 때 결국 어떻게 되느냐? 사실 결국 인은 죽는다. 인이 오를 보면 결국 인이 소실되어 버린다. 오가 술을 봤을 때도 마찬가지로 오는 결국 소실된다.



그래서 이 부분이 실제 육친(六親) 상에서도 많이 연결이 된다. 만약에 사주에서 오가 인수(印綬)로 엄마라면, 이 엄마가 팔자에서 술을 보고 있다면, 또는 반드시 인오술이 같이 있다면, 그 어머니는 반드시 생을 주고도(희생) 자신은 죽는다. 병으로 죽는다. 만약 인이 인수라면 인은 오에서 죽는다. 팔자 안에 갖추어져 있으면 죽는다. 그래서 인이 오를 보았을 때 목사화(木死火), 목이 화를 만나서 날아간 것이기 때문에, 대체로 종양질환 중에서 강한 병인 대략 두부신경 쪽 종양이라든지 그런 병과 관련하여 모친이 병사하게 된다. 이렇게 그 글자를 육친에 대입하여 해석해보면 된다.


물론 이것을 해구해주는 글자가 있으면 괜찮다. 인이 오에 사(死)하는 것을 해구해주는 것은 해(亥)가 된다. 해는 인의 모체이므로, 끊임없이 생해주기 때문에. 인이 오에게 죽을 위기에 있을 때 해를 가지고 있으면, 해 입장에선 인에게 망신을 당하는 것이지만, 해가 끊임없이 인을 보호해준다. 그래서 인이 버텨나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삼합이 어찌 보면 세상살이에서 부득이 한 요소다.


그러니 용신(用神)이 곧 기신(忌神)이고 기신이 곧 희신(喜神)이다. 말도 안되고 오행의 기본도 모르는 소리라고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그 글자들이 갖는 경향성을 가만히 잘 들여다보라. 결국은 배신은 제일 가까운 자가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임(壬)을 용신으로 쓴다고 하면, 그래서 임이 굉장히 중요하게 쓰인다고 하면, 이 사람은 임이 있으면 한없이 출세하겠다. 그러나 임이 정(丁)을 만나면 임이 자신에게 해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결국 합에 의해 기능을 상실하니(丁壬合) 이 믿었던 임 때문에 결국은 인생이 즐겁기도, 괴롭기도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팔자 안에서 가장 자신에게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 그런 글자가 있다면, 그것 때문에 자신이 한없이 즐겁고(그 글자를 보조해주는 운일 때), 또한 그것 때문에 한없이 괴로울 수도(그 글자가 다칠 때) 있으니, 결국 기쁜 자리와 괴로운 자리는 엉켜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망신의 원리에서 볼 수 있듯이 좋다고 줘 놓고도 결국은 자신은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이것은 인간만사에 있어서 부득이한 일이다.


반안살


(인오술 띠-미가 반안살) 반안(攀鞍)이란 장군을 보좌해준다는 의미다. 인오술에서는 장군인 오의 바로 옆에 있으면서, 장군을 보좌하는 미(未)가 된다. 그래서 반안을 말안장이라고 한다.(출세, 번영, 안정, 편안함, 화려한 치장(장군이 말안장을 화려하게 꾸밈), 승진, 합격, 명예, 벼슬에 오르는 것 등을 뜻한다)


역마살


(인오술 띠-신이 역마살) 인오술은 신(申)에서 역마가 된다. 인오술의 입장에서는 미에서는 겉으로는 한없이 기운을 펼치고 기세등등하게 말에 올라타 말안장을 잡았지만, 그 다음 글자인 신은 인오술 화국의 반대편 기운인 신자진 수국을 열어주는 글자이므로, 결국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 양식이 없으니 도망을 가게 된다. 이것이 역마다.


육해살


(인오술 띠-유가 육해살) 인오술이 신자진 수국을 열어주는 신에서 역마로 도망을 가는데, 유(酉)에 이르면 인오술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묘까지 사라지게 되니, 여러 가지 해를 당한다. 그래서 육해(六害)가 된다.


화개살


(인오술 띠-술이 화개살) 술에서 결국 인오술이 결국 더 이상 안 되겠다 해서 좀 숨어 있어야 되겠다며, 들어가서 숨는 자리가 화개다. 화개(華蓋:화려한 것을 덮다)의 개는 덮을 개로, 뚜껑을 덮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안에서, 내부적으로는 대단히 오가 아직도 혁명을 이루기 위한 어떤 모임, 모사 이런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팔자 안에 화개가 있으면 내부적으로 어떤 사회적인 모사를 잘 하게 된다. 또 글자 자체는 삼합의 마지막 마무리, 완성을 의미하는 글자이니, 삼합 혁명의 최종적인 완성자다. 그러니 재주가 있고, 학문성이 출중하며 재예가 비상하다고 한다.


겁살


(인오술 띠-해가 겁살) 겁살(劫煞)이라고 하는 것은, 인오술이 자신의 목적과 정 반대편에 있는 해자축(亥子丑)에 와 있다는 것으로, 겁살도 역마와 비슷한데 역마보다도 더 멀리 튕겨 나가있는 상태다. 즉 인오술이 실현하고자 하는 최종적 목적인 사나 오의 자리에서 정반대편에 가 있다. 그래서 욕 중에 겁살 맞은 놈이라는 욕이 있다. 즉 인오술 삼합이 갖는 사회적 목적에서 완전 벗어나있다는 뜻이다. 해(亥)에서는(해자축은) 인오술과 도저히 같이 활동할 글자가 없다.


재살


(인오술 띠-자가 재살) 재살(災殺)은 인오술 삼합의 핵심이 되는 오화 장군을 정 반대편 장군 자수(子)가 치는 것이다. 그러니까 다 된 밥을(일을) 엎어버리는 것이다. 다 된 밥을 엎어 버리는 재앙과 같다 해서 재살이다.


천살


(인오술 띠-축이 천살) 축(丑)은 사오미 방합 운동의 완성자인 미를 막아 버리는 동시에, 아직 인오술 삼합을 여는 인이 아직 오지 못했으니(축 다음 인), 즉 하늘의 뜻이 아직 땅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그래서 비어있는 상태라는 것이 천살(天殺)이다. 그래서 천살이란 대체로 비어있다는 뜻이다.


인오술 삼합을 활발히 하고 있는데 해자축으로 방해가 되는 글자들이 팔자 안에 들어왔을 때, 결국 이 글자들은 이 목적에 충실하지 못하니 따로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12신살(十二神殺)로 해석을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 12신살만 가지고 간명을 하는 역술인도 있다.


인이 사를 보면 망신당할 걸 알면서도 생해준다. 자신의 심중에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것이다. 결국 인에게 다 줘버리고 주다보면, 결국 자신은 망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망신. 이 사는 또 사유축을 구성하고 있으니, (반대로) 사가 인을 보면 겁살이 된다. 사는 인을 실컷 빼먹고 결국 자신이 배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사가 자기가 급하게 바라는 어떤 일, 목적 즉 사유축(巳酉丑)이라는 사회적 목적을 위해서 첫 번째로 자기 계획을 현실화 하는데 필요한 존재는 인이 된다. 사에게 겁살이 되는 인에게 가서 자신이 이런 일을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라고 물으니, 결국 인은 사에게 자기 심중에 있는 말을 꺼내어 놓고, 결국 사는 그것을 얻고 배신을 한다.


보통 결혼을 할 때 사유축 삼합이 되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 좋은 것이 아니다. 뱀 사가 닭 유를 보면, 예를 들어 뱀띠 남편이 닭띠 여자를 만났다면 남편이 아내를 생해주니 좋아 보인다. 그러나 결국은 유가 사의 것을 다 가져간다. 줘놓고도 결국 뺏긴 줄 모르는 것이 합(合)이라는 것이다.


임신한 임산부 이미지, 망신살은 그것이 잉태 중이던 또는 심중에 있던 것이 터져 나와 실체화 된 것망신살은 그 속에 이미 잉태되어 있던 것 또는 심중에 있던 것이, 자신의 원래 모습, 겉 껍데기를 벗고 터져 나와 실체화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인중의 사가 잉태되어 있다가 인을 찢고 나오니 인은 사를 낳아주고 망신을 당한 것이 된다.


12신살 방위의 적용

이 원리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여러 가지로 무궁무진하게 해석을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방향을 바꾸면 운이 바뀐다"라는 책에 나와 있다.


그 내용 중 반안살 방향이 대체로 생기를 모으는 데 필요한 도움을 준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이 반안살 방향의 반대편 글자는 생기를 흩어지게 한다고 한다.


그 다음 그 책에서 그 분이 개인적으로 연구해서 쓰는 방법으로, 뭔가 인생이 잘 바뀌지 않을 때, 자기 인생이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 예를 들어 인오술 삼합이 있다면 그 사회적 목적과 자신이 뭔가 정체되어 있는 것 같을 때, 오히려 자의 방향을 채택해 보면 뭔가 변화와 생기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자기 팔자 안의 삼합이라든지 다른 합의 목적의 정 반대편의 것을 만나면 오히려 자기 인생을 변화시켜 볼 수 있는 그런 것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12지지를 장소에 대입하자면?

그게 자수라 했을 때, 실제로 그 글자를 어떤 방향이나 지역으로 그대로 풀어보면, 자수는 지역적으로 물가, 추운 곳, 북방이다. 그 논리를 그대로 글자 자체에 적용을 해보자. 예를 들어 해자축은 춥고 어두운 곳이며, 기억이나 저장, 지식(수는 지혜나 지식을 의미하기도 함)을 의미하기도 하니, 도서관 등의 학문을 저장하는 곳으로도 볼 수 있고, 이렇게 글자 자체를 가지고 연구해 보면 된다. 이런 것들은 책마다 다 나와 있으니까.(검색을 해봐도 되고) 원리 자체만 잘 생각해본 뒤, 확장 해석해가며 유추해 나가면 된다. 해자축이라면, 해자축은 또 사람들이 전부 잠을 자는 시간이니 잠을 자는 곳, 즉 주거지도 된다.


인묘진(봄, 아침)에는 사람들이 뭐를 하나?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기획하고, 새 일을 준비하는 곳이다. 그곳은 주거지도 되고, 주거지에서 사오미라는 활동을 하는 번화가로 나가는 통로도 된다. 그래서 해자축은 조용한 곳, 주거지, 안식처, 도서관 등 이런 장소들로 볼 수 있으며, 인묘진은 계획, 기획하는 곳, 사오미는 활발히 활동하는 곳, 시장 등으로 볼 수 있다. 신유술은 (시간으로는 저녁이니) 저녁에 술 먹고 노는 곳, 시끄러운 곳 등이다. 이런 식으로 계속 확장 해석해 나가면 된다.


어쨌든 팔자의, 인생의 변화를 주기 위해서는 재살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것. 재살은 그 팔자가 갖는 목적을 반대로 한 번 해 본다는 뜻이니.(정체되어 있으니 뒤집어엎어 본다→삶의 변화 발생) 그래서 방향을 바꾸면 운이 바뀐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장성의 방향에 집의 문이나 방문이 열려있을 때, 장성은 결국 (삼합의) 그 목적을 이룩하기 위한 장소인데, 장성 쪽으로 문이 열려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질문 : 12신살은 년지 기준으로 보는 것도 있고, 일지 중심, 일간 중심으로 보는 것도 있는데, 그럼 도대체 사주를 봤을 때 어느 경우를 따라가야 하는가? 이러한 것들의 경중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대답 : 일단 일간이 따라가는 것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간론은 생각하지 말고, 일간론은 지금은 개념이 어려우니까 일단 지지만 놓고 봐라.


만약 어떤 팔자에 (일간은 보지 않고) 년지가 인이든 일지가 오든, 신금이라는 자리에 역마가 놓여있다면, 역마가 갖는 육신을 본다. 이것이 인수 학문이라고 했을 때, 이 사람의 학문이 인수 위에 놓여 있으므로 돌아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으로 해외 학문과 인연이 있고, 학부, 대학원, 박사 과정이 다 다른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만약 편재라면 자신의 사업이 역마로 이동성이 있는 운수, 해운 등, 돌아다니면서 재물을 쫓는 일이 된다. 즉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다른 편에 놓여있으니 자기가 그것을 잡으러 다닌다는 것이다. 그래서 역마 편재는 무역사업, 해운, 운수 사업 등 돌아다니면서 재물을 획득하는 것이다. 그러니 식으로 확장 해석 해 나가면 된다.


각 글자의 12신살을 다 볼 수 있는 정도로 숙달이 되면 지지의 각 글자를 다 보는 것이다. 년월일시, 근묘화실(根苗花實) 순으로 근, 뿌리가 갖는 목적, 묘(싹)가 갖는 목적, 화 꽃이 갖는 목적, 실 열매가 갖는 목적을 다 본다.


인신사해나, 자오묘유가 다 모여 있는 격은 특수격으로 따로 떼 놓고 보는 이유는, 이 경우 각각의 글자 전부 다 자기가 잘났다고 하고 있으며, 글자들이 서로 존재하기 위한 양식이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신사해가 다 모여 있는 경우는 대부분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경우가 인신사해가 다 모여 있는 팔자다. 그럼 자기가 존재할 수 있는 양식이 뭐냐? 가까이 놓여있으면 충(沖)의 논리로 작용할 것이고, 좀 떨어져 있으면 역마의 논리로 작용할 것이다. 가까이에 놓여 있으면, 같이 한 자리에서 활동하다가도 이렇게 모였다 하면 서로 공격해야 하는 것이다. 각 글자들이 아무도 서로 지려고 하지 않는다. 안진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충과 경쟁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이 갖는 몸(=지지=혈과 육, 육신, 체질)의 경향성이 충과 경쟁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어떤 좋은 운을 만났을 때는 끊임없는 충과 경쟁의 논리로 혁명을 이룩하게 된다. 그래서 사실 재벌들의 팔자에도 이렇게 인신사해가 다 모여 있는 예가 많다. 모 회장님 같은 경우 지지에 인신사가 있으며, 현대그룹 회장님(97년 당시) 같은 경우에도 인신해 이렇게 세 가지가 모여 있다. 이 세 자가 모여서 바로 끊임없는 충(沖,형(刑))의 논리, 경쟁의 논리가 강하다는 것이다.


O丙 OO

戌午申寅


지지가 이렇게 되어있다면, 이 신은 결국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사회적인 목적(삼합)은 자수이고, 그 목적이 옆의 오화 와는 끊임없이 부합하지 않게 되어있다. 그러니 신은 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아버지와 사회적인 목적이 전혀 다르게 된다.(월지는 부모의 자리, 주로 부의 자리→주로 편재(偏財)를 육친 상 아버지로 봄) 그 거리는 먼가, 가까운가?(12지지 순서상의 거리) 거리는 또 가깝다. 신과 미는 12지 순서상(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 가운데 미만 끼우면 가깝다. 가까이에서는 볼 수 있지만, 아버지와 아예 같이 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오화가 갖는 성향, 성격, 기운은 인에서 끊임없이 생조를 받긴 하지만 술에서 결국 다 빠져나간다. 그러니 이 글자와 글자 자체의 삼합관계를 계속 연구할 필요가 있다. 팔자를 봤을 때 삼합 관계에서 어떤 글자가 항상 불리한 입장이라고 했을 때, 그 팔자에서는 반드시 해당 글자에 해당하는 육친이나 자신이 병이 발생하거나, 그것으로 인한 해(害)가 발생할 수 있다.


항상 사주팔자를 공부할 때 항상 천간 중심으로 육신(=육친=십성)을 잡고, 오행으로 따져가면서 해석을 보충시켜가면서 팔자를 설명하는데, 이렇게 그 글자 자체가 갖는 경향성을 꼭 봐야 되는 것이다.(글자 간의 관계(합형충파해 등)와)


합다합귀(合多合貴)와 인유합다(人有合多) 지무원달(志無遠達)

이 사주에는 인오합, 오술합 합의 논리가 많다. 팔자에 합이 많으면, 누굴 만나 가지고 합으로서 뭔가 자기 목적을 성취하려는 합의 논리, 화합의 논리가 강한 것이고, 화합은 좀 더 확장하면 조정의 논리가 강하다는 것도 된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그럼 혁명성은 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삶에) 안주하기 쉬운 사람이다. 그냥 가만히 출근하여 사람들과 같이 함께 옆에서 일하자는 것.(아까 인신사해나 자오묘유 특수격처럼 뭔가 충, 형의 논리로 새로운 일을 창조하거나, 창업을 하거나, 발명을 하거나, 경쟁에 뛰어들고 도전을 하기 보다는, 화합과 안정을 원하고 정체, 안주하기 쉽다) 그래서 인유합다(人有合多)면, 사람이 합이 많으면, 지무원달(志無遠達)이라 해서 뜻이 먼 곳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주 팔자에서 합다합귀(合多合貴)라는 말이 있는데, 합이 많으면 결국 좋은 것(귀한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합다 하다고 무조건 좋고, 귀한 것이 아니라, 인유합다 지무원달이라는 말도 있으니(장단점이 있다는 것), 결국은 종합하면 팔자에 합이 많은 사람들은 뭔가 한 번 팍 해보려다가도 주변 사람들 때문에, 꼭 뭘 하려고 하면 누가 와서 방해를 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바로 합이 많으면 일어나는 일이다. 대신 합이 많은 사람들은 또 어떤 때는 자신은 가만히 쭈그려 앉아 있으려고 하는데 누가 와서 뭘 좀 같이 하자고 하는 일도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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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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