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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2편 | 이천과 이지2, 12운성 복습

by 세렌디퍼_ 2020. 10. 8.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2편 정리 요약본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의 97년도 춘풍추상 강의(춘하추동 신사주학)를 필사한 정리본입니다. 22편은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천과 이지의 작용과, 12운성에 대한 복습, 월정관과 시정관을 쓰는 사주, 편재를 쓰는 사주에 대한 내용입니다.

 

 

(전편의 분의 남편 사주)

O壬壬辛

O申辰丑

앞서 예를 들었던 여자 분의 남편 명조다. 이분도 임(壬)이 두 개로 이천(二天)이고, 지지에서 신진합(申辰合)을 하고 있다. 자기 자식의 엄마가 둘이 되던지, 아니면 관과 내 몸(일지)이 합(合)을 했으니, 생자(生子)로 자식이 들어서고 나서 결혼을 해야 부부관계가 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결혼 할 때 신부의 몸에 자식이 들어선 채로 결혼식을 했다. 이렇게 한 결혼은 결혼 자체가 깨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만약 자식이 들어서지 않은 채로 결혼 했다면 이천의 작용으로, 장가를 두 번 가게 된다. 어쨌든 이런 경우 엄마가 둘이거나, 생자성혼으로 자식이 들어서서 결혼을 했다면 결국 그 결혼이 깨어지지는 않는다.

 

또 아내분의 사주에 합이 많으니 그것은 혁명성이 없다는 뜻이고, 아랫도리에 자식을 안고 있으니, 그 자식이 또 남편과 합으로 연관되어 있으니(巳丑合) 자식 때문에 결국은 남편과 이혼을 못하게 된다. 그래서 이 여자 분에게 앞으로 이혼할 생각 말고, 앞으로 성실히 일해서 빚 갚을 연구부터 하라고 답을 내어 드렸다.

 

이렇게 이 이천과 이지가 사주를 보다보면, 참 교묘한 작용을 한다. 이천이지는 앞으로 사주를 보다보면 여러 번 접할 수 있으니 예리하게 관찰을 한 번 해보기 바란다.

 

丙丙丁丁

申申未未 (여명)

이런 사주의 경우에는 이천으로서의 역할은 약하다. 지지(地支) 상에 거래는 있다. 미(未)가 신(申)을 생하긴 하지만, 합(合)으로서의 역할이 약하기 때문에, 이것은 이천이지(二天二地)로서의 작용(엄마가 둘이거나, 생자성혼하거나, 결혼을 두 번 한다든지 하는 작용)은 약하다. 그리고 미토는 천간의 강한 병화(丙), 정화(丁)를 전부 집어넣는다.(입고/입묘)

 

단지, 이런 사주는 조후를 보조하는 운에, 신금이 윤토생금(潤土生金)하기 시작하면서 수로서 윤토하든지, 오화(午)가 와서 오미합(午未合)을 해서 진통 속에서 신금(申)을 생하든지 할 수 있다. 뜨거운 작렬하는 기운을 받아줘 생신(生申) 하면, 오운은 비록 겁재(겁탈자) 대운이지만 반쯤은 써먹을 수 있다. 강한 미토 둘이 오화를 빨리 오라고 당기는데, 그러면 이 오운이 겁재(刦財) 대운이더라도 이 사람은 크게 손실되는 상황이 없게 된다. 진통을 겪으면서 신금을 생하게 된다. 또 수운이 왔을 때는 윤토생금하게 된다. 그러니 이런 경우 이천이지의 모양을 갖추고는 있지만, 합이 없으니 결혼을 두 번 한다든지, 엄마가 둘이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신중에 관성 임수가 맥동하고는 있는데, 드러난 관성(官, 남편)이 없으니, 남편을 만나는 데는 좀 애로가 있을 것이다.

 

을목(乙)이라는 인성(印)의 논리를 미토 상관(傷官)에서 꺼내어 쓰는 것이니까, 표현 분야의 전공이 되고, 보통 여자에게는 어학, 예능, 예술 분야의 전공이 된다.

 

이천과 이지지만 합은 없으니 위에 말했던 심한 부정적 작용은 없더라도, 이천과 이지가 있긴 있으므로 결혼을 하려면 상당히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할 수 있다.

 

월정관, 시정관

 

壬乙庚丁

午未戌丑

월 정관(正官)이 있으니, 지지(地支)를 따로 떼어 놓고 천간만 보자면 경금(庚) 정관(正官)을 정화(丁) 식신(食神)으로서 조정하는 능력이 있고, 또 일간(日干)은 정관과 합(合)을 하려고 한다. 그리고 지지에 축술미 삼형(丑戌未 三刑)이 갖추어져 있다. 그러니 사주가 관(官)을 감당하지 못 하게 되어있다. 개판 사주다. 관을 감당하지 못하니 일간이 월지 술토(戌) 감옥 속에 들어앉아서, (게다가 축술미 삼형까지 있으니) 형옥의 삶을 살 것이다. 축술미 삼형을 가지고 있고, 록(건록, 자기 세력, 뿌리)이라고는 지지에 없으니, 지지에 힘을 얻을 만한 자리가 별로 없다. 지지가 겨울, 가을, 여름, 여름으로 봄의 기운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지도자의 길까지 올라갔겠느냐?

 

이 사람은 비서인데, 대한민국 최고 그룹의 비서이거나 국가권력기관의 비서의 명이다. 앞으로도 잘 먹고 잘 산다. 그런데 가 92년 이후, 도리어 임신(壬申)년, 계유(癸酉)년이 되면, 도리어 활동력을 잃고 권위의 자리에서 자신의 입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 년도에는 관인(官印)이 통했는데도, 정관(正官) 정인(正印), 편관(偏官) 편인(偏印)으로 관인이 통했는데도 도리어 자기 세력을 잃는다. 기사(己巳)년 편재(偏財) 편관(偏官)운에는 최고의 국가기관이나 최고의 그룹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었을 것이다. 이 분은 바로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정해창씨다.

 

여기서 천간의 을경합(乙庚合)을 잘 봐야 된다. 여기서 일간은 자기가 세력을 의지할 곳이 없으니 (또 음간이니) 그냥 경금(庚)과 어울리려고 한다. 기본적으로 월에 정관이 걸려 있으면, 큰 조직 안에 조직의 밖이 아니라, 조직의 내부에 자신의 명예가 걸려있다는 것이다. 좌표법으로 년주는 큰 조직, 월간은 중간 조직, 일주는 본인이다. 즉 누군가 자신의 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이 명예와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는 뜻이다. 월주 경술(庚戌)의 입장에서 시지 오화는 관 명예이므로, 그것이 오술합(午戌合), 또 이 경술과 일주 을미(乙未)도 을경합을 하니, 이 사람은 결국 이곳저곳에서 명예를 받아가고 있는 사람이다.

 

만약에 정관이 대문 밖인 시에 있는 시정관은 밖에만 나가면 명예가 높아지고, 사람들이 우러러보고, 그 때는 자신이 지도자, 보스가 된다. 반대로 이 사주처럼 (정관이) 대문 안에 있으면 자신이 비서다. 비서가 아니면 이 관이라는 보스와 자신이 타협하는 논리가, 관인으로 통해있으면 자신이 도장을 받으면서 차근차근 올라가야 되는 행정관료가 된다. 그러나 식상이 있으면, 이 식상은 제 멋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니 언론기관이나, 권력기관이나 군, 검찰 분야의 사람이 된다. 그래서 이분도 고시에 합격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되었지만, 최고 잘나가는 운일지라도, 이 명은 비서로 끝이다. 비서로 끝나는 이유는 월정관이기 때문이다. 이 월 경금 정관 때문에 잘 먹고 잘 살았다. 그러나 이 정관 경금 때문에, 임신(壬申)년 계유(癸酉)년에 명예를 잃게 된다.

 

노대통령의 일주도 묘하다. 경술(庚戌)일주로, 괴강(魁罡)이다. 노씨가 병자(丙子)년, 정축(丁丑)년에 수난을 엄청 당했다. 경술일주에 해자축(亥子丑) 상관(傷官)운이 들어오니까. 굉장히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다.

 

辛乙庚丁

巳未戌丑

만약에 이 사주가 시가 이렇게 신사(辛巳)시였다면, 이 사주도 위와 마찬가지로 감옥 속에 들어 앉아 있는 것은 맞다. 월 정관 경금과 합으로 타협을 하려 하는데, 술중에 투출된 신금 추상의 기운이 와서 을경합을 이루기도 전에 을목 때려 버린다. 이러면 정관, 편관으로 관살이 혼잡해져 격탁하고, 경금과 타협할 논리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주는 감옥에 들어가 밥 먹는 사주다. 이렇게 시주 글자 한 자의 차이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진다.

 

12운성 복습

 

장생(長生)은 말그대로 태어나서 생기를 갖추는 것이고, 음간에서는 길게 세력을 뻗치는 것과 같다(길게 자란다). 목욕(沐浴)은 그 모양이 생기롭긴 하지만 그 모양을 제대로 갖추진 못한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옷을 벗고 새로운 것을 하기 때문에 흡사 도화살(桃花殺)과 같은 역할을 지닌다. 주색, 가무를 좋아하는 성향이 있고, 돈을 소모시키고, 크게 재산을 탕진하는 그런 별로써, 목욕은 하나 정도 있는 것은 괜찮지만 여러 개 거듭하여 있으면 도리어 해가 많다. 관대(冠帶)는 말 그대로 (허리)띠를 두르고 있는 것과 같고, 관대의 자리는 항상 진술축미(辰戌丑未)에 놓이며, 말 그대로 허리띠를 두르고 세력을 갖춘 모양으로 준비를 하는 상태다. 그러나 아직 완벽하게 이뤄진 모양은 아니므로 다른 글자의 음해가 있다. 그래서 관대운은 좋은 사람에게는 상당한 발달의 운이 되고, 좋지 못한 사람에게는 관대의 글자가 나쁘게 작용하는 경우, 상당한 육친으로 인한 고통 이런 것들이 오게 된다. 건록(乾祿)이 가장 좋은 것인데(간여지동), 위아래 바지저고리를 갖춰 입는 것으로, 특히 신약자는 록을 가장 기뻐한다. 그래서 대단히 좋은 것이다. 신체로 치면 척추와 같은 역할을 한다. 록이 충을 당하거나 합거 당하면 반드시 똑바로 서지 못하고 똑바로 행동하지 못하는 질병, 병고를 당할 수 있다. 제왕(帝旺)은 그 기운이 아주 넘쳐나 왕성한 활동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나 그 왕성함 때문에 도리어 반대편 글자를 방해한다. 갑(甲)이 묘(卯)를 보면 제왕인데 묘 반대편 글자는 유(酉), 유를 방해하는 것이다. 유는 숨어서 잉태하는 행위니, 숨어서 잉태하는 행위가 적어지는 것이니까 대체로 자식의 숫자가 적어진다. 제왕에선 자기가 너무 잘나버리니까. 제왕은 시간적으로도 사람이 한창 대문 밖에서 매우 왕성하게 하게 돌아다니고 일을 보는 시간이다.

 

 

쇠(衰)는 밖으로는 왕성한데, 내부적으로는 음해를 하는 사람의 존재가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지금은 그 결과가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배신자가 잉태되므로, 잉태되어 서서히 자라고 있는 것이다. 예로 갑을 몰아내는 배신자가 가을을 열어주는 기운인 경금(庚)이라면, 경금이 진(辰)에서 양(養)하니 숨어서 서서히 세력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배신자가 잉태되는 자리가 제왕지라면, 잉태되어 서서히 세력을 키우고 활동을 준비하는 자리가 쇠가 된다. 병은 드디어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세력이 서서히 누그러져가는 것이다. 대신 바통을 넘겨주는 역할을 하니 병에는 오행의 빼어난 수기(秀氣)가 융통되어있다. 이것이 양간일 때는 주로 문창(文昌)으로 쓰이며, 또 전부 식록의 자리고(食神), 음간에게는 전부 인수(印綬)의 자리다. 기토(편관)만 인수의 자리가 아니다. 신금도 오화에서 병지(病)이지만, 오화는 편관이나 오중 기토가 편인(偏印)으로서 작용을 한다. 그래서 여자(음간)는 꼼짝 못하고 집에서 가만히 들어 앉아 있거나, 도리어 나가서 뭘 해보라고 확 떠밀어 버리면 도리어 병든 형태와 같이 된다는 것이다.(도식) 그 다음 사는 기운이 거의 누그러뜨러져서 세력을 거의 잃은 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갑이 오를 보면 사(死)로 생각해도 좋지만, 갑이 지지에서 현실화 되어 있는 것이 인목(寅)이니 인이 오와 삼합(三合)한 것으로, 인이 오를 보면 대장을 만나서 혁명을 드디어 이룬 것인데, 결국은 자신의 사회적 뜻, 혁명은 이루지만 인은 오에서 죽게 된다는 뜻이다.

 

묘(墓)는 갑목에게는 미(未)로, 묘에 들어가서 생산이 멈춘다는 것. 박재완의 명리요강의 입묘법(入墓法)을 보면, 묘에 들어간다는 것은 아무리 왕성한 것도 묘에 들어가면 결국은 기운이 다 끊긴다고 되어 있다. 병화 태양도 술시(戌)가 되면 완전히 넘어가 자취를 감춰버린다. 그래서 이 묘가 된다는 것은, 가장 왕성한 기운이 결국 그 세력을 다 내놓게 된다는 뜻이다. 인오술 삼합으로 보자면, 인이 삼합을 일으키고 주동자로 일을 하다가, 오가 장군으로서 즐거움을 주니, 미까지 같이 즐거웠다가, 신유술(申酉戌) 병사묘(病死墓)지 즉 삼재(三災)에 들어서면서 망조가 하나씩 들다가, 결국 묘지인 술에 들어가서 세력을 잃는 것이다. 술은 오와 함께 삼합으로 어울려놓고 결국 그 기운을 다 빼앗아가며, 넘겨받은 그 기운을 가지고 해자축에서 수난을 겪고 천신만고 끝에 다시 인에게 전해준다. 한마디로 술이 오에게 넘겨받은 옥새를 보존하고 있다가 인에게 주는 것이다. 술이 결국 해자축(亥子丑)의 문을 열고 이들과 어울리려면 인오술 삼합을 끝내고, 결국 배신과 간신의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다. 술은 병화와 인오술의 기운을 다 거두어들이고, 해자축의 문을 열어주는 존재이니. 대신 자신의 옥새만은 빼앗길 수 없다 하여, 보존하고 있다가 다시 인에게 넘겨준다. 그러나 오화에게는 결국 술은 배신자다. 병화가 아무리 왕성해도 결국 술에 입고(入庫)한다. 마찬가지로 갑목이 아무리 왕성해도, 결국 미에 입고한다. 입고에 의한 해라는 것이 있다. 박재완의 명리요강을 보면 입고에 의한 해의 예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다. 예를 들어 여명에 관이 입묘하여 있다면, 그 사람은 반드시 남편이 자신에게 번영을 주다가도 결국은 떠나버린다고 한다. 20년 동안 너무 남편이 잘해주다가도 결국 세상을 떠 버린다. 이것을 좋은 인연이라고 할 것인가, 나쁜 인연이라 할 것인가? 그것이 입묘법을 보면 나와 있다. 관성이 입묘해 있느냐, 재성이 입묘해 있느냐를 보자.

 

박청화-사주-명리학-강의-편재-재성-이천-이지-12운성
재성은 자신이 갈아야 할 밭과 같다

 

아주 큰 인물들은 편재를 쓴다. 그리고 편재가 입고하는 운에 (대체로) 사망한다.

 

아주 큰 인물들은 재(財)를 쓴다. 이 세상 만물이 자신에게 다 재다. 자신이 다스리고 거느려야 될 밭이다. 자신이 극하는 것은(재성은), 자신이 해야 할 일(책임), 자신의 사명이라는 말이다. 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인물들이 관(官)을 쓴다. 그 다음 범부가 다시 재를 쓴다. (자신이 제어한다는 뜻의 재가 아니라, 그냥 현찰로써의 재) 범부는 돈만 받으면 되는 사람이다. 돈이 많이 들어올 때는 즐겁다. 그런데 (처음에 말한) 크게 대재(大財)를 쓰는 사람은, 자신을 극(剋)하는 존재는 없고 자신이 전부 재를 다스린다. 자기가 전부 갈아야 할 밭이라는 말이다. 그 다음 A, B급 까지는 장관이나 대통령에 가까운 대통령 내외까지 가려면 관이 밝아야겠고, 관이 탁하지 않아야한다. 대통령 같은 큰 인물들은 처음에 말한 재를 쓰는 인물들이다.

 

丁壬丁壬

未子未子

김일성 사주다. 간여지동, 양인(羊刃)으로 칼을 보듬고 있고, 월에 정관을 들고 있지만, 이 사주에서 반가운 것은 (의외로) 병화 편재(偏財)다. 양간은 자신이 꿀리지만 않으면 상대를 친다고 했다. 물론 이런 사주에 산천의 영기가 없는 팔자들은 보통 범부의 사주로 해석을 하지만, 산천의 영기(靈氣)가 있었다고 보고, 이 사주에서는 양옆의 정화 재성을 쓴다. 둘 다 반갑게 쓴다. 첫 째 아내, 둘 째 아내. 년간의 임수 비견(比肩)은 자신의 경쟁자인데 이 사람의 중간의 정화 정재 여자를 데리고 살고 있는데, 그 여자를 또 다시 자신이 데리고 산다. 어떤 사람이 데리고 살던 사람을 자신이 다시 데리고 사니, 이런 복잡한 인생살이가 결국 이 이천이지법(二天二地法)에 의해서 이렇게 결정이 된다. 이 팔자에서 쓰는 재는 무엇이냐? 이 팔자에서 재는, 팔자 안의 투출된 것(정화)과 상관없이, 병화 편재를 쓴다.

 

재성은 자신이 활동하는 무대라고도 했다. 팔자 안의 정화는 자신의 아내의 무대다. 병화 편재는 대문 밖에서(팔자에 없지만) 자신이 왕성한 활동을 하는 큰 무대이며 큰 밭이다. 물론 지지에 관이 있으니, 명예의 별인 관이 반갑기는 하지만, 그러나 팔자에서 아주 중요하게 쓰는, 특히 완전히 잘 나가는 사주를 볼 때는, 반드시 편재(큰 무대)를 논한다. 그 사람의 상을 보면 안다. 큰 편재를 장악하고 있다. 그러니까 (가장 스케일이 큰) 최고 잘나가는 사람은 사주에서 편재를 봐야 한다. 이 사주에선 병화를 봐야 한다. 이 병화가 언제 입고 하냐면, 술에 입고한다. 그래서 1994년 술년에 김일성이 죽었다. 그리고 사주가 수가 왕 하니까 심근경색이 원인이 되어 사망했다. 편재 병화가 술에 입고하면 결국은 큰 먹이(재)를 좋아하는 이 일주 임자가 결국은 자기의 큰 무대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게 바로 편재의 입고라는 것이다. 편재의 입고가 일어나니 죽었다. 물론 나쁜 대운의 영향도 있지만.

 

이렇게 큰 인물들은 편재를 쓰고, 그 다음 B급 인물들은 편관이나 정관을 쓰고, C급 인물들은 재를 쓴다.(그냥 현찰의 개념으로써의 재) 범부들은 그냥 돈만 잘 벌면 되고, 돈을 잘 벌면 명예는 얼마든지 돈으로 사면된다고 생각하니까.

 

(질문 : 그런데 그 편재를 쓴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렇다. 이 팔자에서는 그렇다. 대운을 보면 알 수 있다. 정미, 무신, 기유, 경술, 신해, 임자로 흘러가는데, 사주가 신강(身强)하지 못하다. 6월 염천 낮에 물로 태어났으니. 그러나 자기 세력을 엄청나게 얻어 놨다. 그리고 간여지동이고, 양간(陽干)은 종기부종세(從氣不從勢)한다. 기세를 따르고, 그것에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 다음에, 대운이 신유술, 해자축으로 계속 왕자의 편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왕성한 기운, 왕자의 길을 달리고 있을 때는(운에서), 이미 재관을 희용(喜用)하며 쓴다. 기본적으로 정화는 미토에 뿌리가 있으니 재도 왕하고, 자신도 왕한 신왕재왕(身旺財旺)이라는 말이다. 자신도 튼튼하니 웬만하면 먼저 쳐버린다는 것이다. 간여지동으로 바지 저고리를 다 입었으니까, 누구든지 덤빌 테면 덤비라는 것이다. 그럼 이렇게 강한 사람에게는, 능히 이 뿌리가 있는 정화 정재를 정재로 봐선 안 된다. 편재로 읽어 줘야 된다.(정화가 음간이지만 워낙 뿌리가 깊고 강하니 거의 양간이라는 뜻) 뿌리가 깊은 정재는 편재와 같다. 그래서 실제로 이 임수는 편재를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 편재가 결국 술토에 입고하여 재근(財根)이 끊겼다는 것은, 결국 생명활동을 잃었다는 것과 같다.

 

(질문 : 정임합은 안 봅니까?)

 

정임합 목 그런 것은 없다. 그냥 여기서 정화 재성은 비견의 아내이기도 하고, 나의 아내이기도 하고, 미중에도 들어 있으니, 이 여자, 저 여자 골이 복잡하게 여자가 많은 것이다. 또 겁재까지 있으니까. 본 처를 갈아치우고, 처가 나가면 또 알아서 들어오고. 집구석이 복잡하다.

 

2020/10/06 - [Serendipity in life journey_/명리(命理) 공부_] -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1편 | 간여지동과 이천, 이지

2020/09/09 - [Serendipity in life journey_/명리(命理) 공부_] -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1편 | 사주는 계절학

 

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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