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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endipity in life journey_/명리(命理) 공부_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3편 | 편재입묘, 12운성 복습, 육신(육친, 십성)으로 사주팔자 간단히 보는 법

by 세렌디퍼_ 2020. 10. 11.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3편 정리 요약본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의 97년도 춘풍추상 강의(춘하추동 신사주학)를 필사하여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23편은 전편에 이은 편재입묘와, 관성입묘(부성입묘), 십이운성, 육신(=육친=십성)으로 사주팔자를 간단히 보는 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편재 입묘


근데 만약에 이 팔자에서 글자 하나만 바꿔도 완전히 인생이 달라진다.(전 편의 김일성 사주에서) 밑의 사주다. 실제 있는 사람의 사주다. 이렇게 되면 김일성의 인생과 판이하게 달라진다.


丁壬壬丁

未子子未

이때는, 월지 자수(子)에서 투출된 임수(壬)가 완전히 세력을 얻었다.(월지득세) 그래서 강하다. 강한 것은 설기(泄氣)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 사람은 미(未) 중의 을목(乙)을 쓴다. 그래서 을목 상관(傷官)을 쫓아가고, 임계수(壬, 癸) 등 천간의 차가운 글자가 월에서(월지) 가을과 겨울을 만났을 때는, 반드시 뜻이 교육에 있다. 그래서 이 사람은 모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밟고 있다.


戊庚辛丁

寅申亥巳

박정희 대통령 사주다. 지지에 인신사해(寅申巳亥)가 다 모여 있다. 물론 겨울에 금(金)으로 태어나, 족보가 금수(金水)에 속하니 기(氣)를 강하게 타고났다. 대운(大運)은 경술(庚戌), 기유(己酉), 무신(戊申), 정미(丁未), 병오(丙午), 을사(乙巳)로 흐른다. 이 팔자 자체의 기질은 충(沖)의 논리를 가지고 있다. 충의 논리는 투쟁의 논리다. 년과 월, 일과 시에 투쟁의 논리가 갖춰져 있다.(사해충, 인신충) 인신사해가 다 모여 있는 팔자. 그래서 이 사람의 삶은 역동적이다. 지지의 인신사해라는 혁명성을 전부 다 가지고 있으니까.


금수 상관에 조후를 맞춰 주는 정미대운에 집권해서, 정미, 병오, 을사 대운으로 넘어가는데, 대운 중에 사대운이 안 좋다. 기미(己未)운도 좋지 않다. 79년 기미대운에 사망했다. 이 사람에게 편재(偏財)는 갑목(甲)인데, 갑목이 기미년에 미에 입고(入庫)해 버린다.(큰 인물들은 편재 입고 시에 사망) 편재 갑목이 미에 입고하자 사망하였다.


아까 김일성 사주는 지지에 원진의 해(害) 정도 밖에 없었지만, 박정희는 결국 인신사해 충과 삼형(三刑)의 논리로 세상을 뜬다.(총살) 이것이 혁명가(인신사해)의 말로다. 죽는 형태도 비극적으로 죽는다. 더욱이 일주도 간여지동(干與支同)이다. 한마디로 잘난 사람이다. 지치지 않는 한 끝까지 싸워 혁명을 이룩한다.


이렇게 편재가 입고한다는 것은 큰 인물들에게는 대단히 안 좋은 것이다. 그래서 이미 김일성이 갑술(甲戌)년에 죽는다는 것은 역술계의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야기였다.


절대 역술인들은 언론에서 뜨면 안 된다. 결국 신빙성도 결국 뜨면 추락 당한다. 반드시 추락 당하게 되어 있다. 역술에서 술(術)이라는 자체가 상관(傷官)인데, 그래서 이 상관이 탁월하던지 식신(食神)이 탁월하던지 그래야 자기 능력이 타고 나는데, 상관이 견관(見官) 하면 관을 보게 되면(방송이나 언론쪽을 관성(官)으로 본다), 위화백단(爲禍白端) 그 화가 백가지가 된다. 절대 이쪽 계열사람은 언론에 나가면 안 된다. 언론 쪽에 나가면 죽는 지름길이다.


어쨌든 큰 인물의 사주를 볼 때는 꼭 편재가 입고하는 시점을 봐라. 입고라는 것은, 결국 아주 중요한 것이 모여 들어가 버린 것이다. 관성(부성:남편)입묘면 남편이 묘(墓)에 들어가 버린 것이니 사는 낙이 없고, 재성입묘도 돈이 화장실 변기 속에 들어가 버린 꼴이니 사는 낙이 없다. 그게 바로 묘다. 골 때리는 것이 묘다. 그래서 박재완의 명리요강을 보면 입묘의 해(害)에 대해 굉장히 많이 나와 있다. 참고 하자. 이 묘를 조심하라.




묘(墓) 다음은 절(絶)이다. 절은 오히려 속 편하다. 여기서는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으니 이제 나는 떠난다고 하는 것이다. 절은 역마(驛馬)와 같은 것이다. 분리, 이탈해서 여기서는 활동(존재)할 수 없으므로, 이제 모양을 감추고 떠나노라고 하는 것. 그래서 절은 오히려 속 시원하고 후련한 것이다. 딱 끊어버리게 되니까.


태(胎)는 숨어서 잉태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창출하는 것이다. 자기의 기운을 새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 정 반대편에서. 창조, 기회, 음모도 된다.


양(養)은 숨은 실력자로 길러지게 되는 것이다. 갑목은 술(戌)에서 양인데 이 때 갑목과 충하는 반대편 기운인 경금은(상대는) 술에서 쇠지(衰)에 들어가는데, 쇠지는 안으로는 쇠약해지는 기운이 시작되지만 밖으로는 한창 기운이 왕성할 때로 한참 희희낙락 즐기고 있을 때다. 경금이 가을의 즐기고 있을 때, 갑목은 안으로 실력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를 양자가 있으면 대체로 교육, 육영, 의약의 논리 등이 발달이 되어 있다. 격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면 숙박업(여관), 요식업 이런 것들에도 인연이 있다. 이 양의 논리가 팔자 안에 있다면, 그것이 중요한 자리일수록 더 발달이 되어 있다.

(이정도까지만 하고 12운성은 앞으로 계속 자세히 다룰 것이다)

육신(육친, 십성)으로 사주팔자 간단히 보는 법


      木

    水 甲木 火

      金土


(목 기준)목이 목을 만났을 때, 동기(同氣)다. 동기, 비견할 만한 것(견줘 볼 만한)이라 해서, 비견(比肩:견줄비, 어깨견)이 되고, 목에게 화는 자신의 기운을 내보내는(설기) 존재, 식상(食傷)이다.


토는 자기가 갈고 닦아야 할 밭이다. 재(財)를 항상 밭으로 생각하자. 자신이 갈고 닦아야 할 밭이다. 이 재 때문에 즐겁기도 하고, 재 때문에 속이 다 상하고 그렇다. 그 인생이. 밭에서 농사를 짓는데 밭농사가 잘 되면 자신이 즐거운 것이고, 농사가 자기 맘대로 안 되면 결국 고통을 당하는 것이다. 이 재라는 돈이 있어야 활동력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이 재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만본(萬本), 근본(根本)이다. 만물의 근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목이 금을 만나면 관(官)이다. 관은 자신을 극하는 존재로서 자신을 제어해주기도 하고, 또 이곳은 자식을 보존하는 자리가 된다.(남명에게만) 나무(木)의 일생을 생각해 보자. 봄에 봄바람이 불어와 성장을 거듭하고(木=비겁), 여름에 꽃을 피우고(火=식상), 꽃을 피운 것이 이 밭에서 이룩되고(土=재성), 밭에서 나오는 것이 결국 열매가 된다.(金=관성) 이 자리가 열매와 결실의 자리, 즉 자식의 자리가 된다. 자기를 극하는 자리(관성). 그래서 남자의 경우에 관성을 자식으로 삼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이 목이 남자라면, 이 남자를 중심으로 재성인 토가 여자이니, 자신의 짝인 토가 낳은 식상인 금이 결국 자기 자식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금, 관성은 열매와 결실(자식)이다. 마지막 열매를 이뤘다. 좋은 열매를 맺었다면 보존하고, 좋은 열매가 없으면 베어 버린다.(금극목) 그래서 관이라는 것은 열매의 창고요, 즐거움을주는 자리가 된다.


목에게 수는, 이 씨앗을(금) 저장하는 곳이다. 저장의 역할을 하고, 다시 힘을 기르게 한다. 수는 저장과, 생명활동의 원천이 된다. 그래서 목이 수생목하면(수=인성(印)을 만나면) 무조건 좋다고 할 것이 아니고, 자신의 활동을 줄이고, 내면적인 성숙을 이룩해야 하는 자리로 봐야 한다. 나무가 비록 물을 떠나 살 수 없다고 하지만, 물만 준다고 나무가 사는 것은 아니다. 나무는 밭에 뿌리가 있어야 되고, 태양을 봐야 된다. 춘풍이 들어야 되고. 그래야 나무로서 모양을 갖춘다. 그 다음에 물의 기운을 받아야 되고, 그 다음에 가을에 씨앗을 보존하는 행위가 있어야 된다.


나무는 금을 봐야 이동을 할 수 있다. 나무가 걸어 다닌다는 표현이 이상하지만, 나무는 금을 봐야 걸어 다닌다.(관성) 씨앗(금)이 되어서 떨어져 데굴데굴 굴러가서 이 자리에 있다가, 저 자리에 있다가 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복사판이 자꾸 퍼져 나간다. 이것은 갑목이 신금(申)을 만난 것과 같다. 절(絶)이 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금극목) 절은 곧 역마(驛馬)와 같은 것이다. 분리, 이탈이 되면서 자기 세력을 팽창시키는 밭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관(官)의 역할이다. 그러니 관이라는 것은 꼭 자기를 극하기만 하는 존재는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 기운 하나도 빠져서는 안 된다. 그래서 사주해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화(中和)를 얻었는가를 보는 것이다. 아프리카에는 벌통이 없다. 아프리카에다가 양봉업자가 벌통을 놓았는데, 왜 벌통에서 꿀벌이 증산을 안 하느냐? 사시사철 꽃이 피니까. 벌들이 꿀통에 꿀을 넣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겨울을 대비해서 벌들이 꿀통에 꿀을 저장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팔자에 여름만 있는 나무도 편고 한 것이고, 가을만 있는 나무도 편고 한 것이고, 흙에만 심어 놓고 봄과의 대사가 없는 것도(토만 있는 것) 융통성이 없는 것이다. 목의 팔자에 겨울만(인성만) 있으면 어떻게 될까. 수생목 한다고 다 좋은 게 아니고 도리어 신세를 버린다. 나무가 꼼짝 못하고 붙들려 있으니까. 그게 인수(印绶)의 해다. 뭐든 그 정도가 심하면 편중된 것이다.


이렇게 육신 중 어느 것 하나 버릴 게 없다. 그러니까 "겁재는 나쁜 것이다(관살, 상관, 편인 등)" 이런 식으로 무조건 매도해선 안 된다. 그러나 팔자가 중화로 다 갖춰진 예는 거의 없다. 왜냐? 어차피 봄바람 불 때 가을바람 부족하고, 가을바람 불 때 봄바람 부족하고 그렇다. 인생이 중화를 얻어 사시사철 다 갖추고 있으면 좋겠지만 다 갖추지를 못한다. 인생은 어떤 쪽으로든 찌그러진 팽이가 될 수밖에 없다. 찌그러진 팽이를 돌리는 것은, 편고 한 것이다.


무자론


조금 더 프로의 단계에서 배울 것이 이 무자론(無字)이다. 무언가 없다면 어떨 것인지 생각해보자. 여름이 없는 나무를 생각해 보시라. 목의 팔자에 여름이 없다면 가을이 좋지 못할 것이다. 여름에 끊임없이 지엽이 번성해야 되는데 그 논리가 없다면, 가을에도 결실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어느 것 하나가 많다는 것은 어떻게 해를 주고, 또 어떤 것이 없다는 것은 어떻게 해를 주는지를 봐야, 그 사람의 삶의 매커니즘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이것을 글자와 글자 사이의 관계로 써놓은 것이 육신(=육친=십성)이다. 육신 또는 육친이 오친이 아니라 육친인 이유는 자기를 포함했기 때문이다. 갑목에게 동기는 갑목과 을목 비견, 겁재고, 화는 병화, 정화로 식신, 상관 이며, 토는 무토, 기토로 편재, 정재, 금은 경금, 신금으로 편관, 정관, 수는 임수, 계수이며 편인, 정인이 된다. 육신(=육친=십성)은 이렇게 10가지로, 오행과 음양이 다른 글자와 글자 사이를 설명해 놓은 것이다.


12운성으로 순환하는 자연의 이치


예를 들어, 갑목에게 정화는 뭘까. 정화는 늦여름인데, 늦여름에는 지엽이 번성해 갑목의 모든 기운이 다 빠져 나간다. 다 빠져 나가니까 갑목이 오화(지지)와 정화(=오화. 천간의 오화)에 사(死)하는 것이다. 이 12운성은 다음에 더 깊이 하겠다.


이 12운성은 처음에 한 번 이야기 했지만, 12운성으로 자연이 한 번 돌아가는 이치는, 남녀가 성행위를 하는 것과 똑같다. 12운성을 잘 보면, 장생은 남녀가 서로 공극하는 것이고, 목욕(沐縟)이라는 것은 남녀, 천지가 서로 만나기 시작하는, 준비 작업을 하는 것, 관대(官帶)는 옷을 입고 벗고 하는 것, 건록(建祿)은 흡사 남자로 치면 발기가 한껏 된 상태다. 록은 발기와 똑같다. 록이 발기라는 사실도 알아두자. 그래서 앞으로 처자인연법에서 배우겠지만, 이 록을 만나는 해에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이 록이 오면 발기가 일어난다. 남자든 여자든. 성적으로 아주 강열하게 발기가 일어난다. 그 다음에 발기가 이루어지고, 제왕(帝王)의 행위가 들어간다. 제왕의 행위는 주고받고 주고받고 하는 본격적으로 성행위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에 제왕, 쇠(衰), 병(病)까지 아주 왕성하게 가다가 결국 병지에 들어가면 사정이 일어난다. 병지는 빼어난 기운(秀氣)을 주는 것이다. 빼어난 기운이 빠져 나가는 것. 그러니 병지에서 사정이 일어나는 것이다. 사는 사정이 끝난 이후에 힘이 다 빠져 나간 상태다. 묘(墓)가 되면 완전히 자기의 기운을 다 주고(정액), 기운이 다 빠진 상태가 되고, 그것이 다 이루어지고 나면 절(絶)에서 자기 몸에서 (정자가) 떨어져 나오고(절은 떨어져 나오는 것이니), 떨어져 나온 다음 태(胎)에서 잉태가 일어난다. 모체에서 다시 생명이 잉태된다.


그래서 가장 즐거울 때는 록, 다 줘도 안 아까울 때는 병과 사할 때다. 병과 사가 한마디로 사정의 쾌감을 이루고 자기의 수기, 빼어난 기운을 주는 것이니, 이 식상이라는 것은 결국 한없는 즐거움을 주는 자리며, 그것 때문에 고통도 온다. 사정을 못 하게 하면 그것은 불발이다. 불발이니 환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갑에게 정화, 오화 상관은 끊임없는 즐거움이요, 끊임없는 고통의 원천지다.



그 다음에 갑목에게 재는 무토와 기토로, 무토는 편재, 기토는 정재다. 편재는 크고 너른 밭이요, 정재는 고정된 밭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관성은 경금과 신금으로 편관, 정관을 의미한다. 수는 임수, 계수가 편인과 정인이 된다. 초겨울에 갑목은 저장을 당해야 된다. 편인이 고통스러운 이유는(도식) 갑목이 임수 편인에 저장 당하는 고통을 갖는 것이다. 편인은 자신에게 너는 창고 안에 들어가 쉬고 있으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편인은 상당히 고달픈 글자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이 육신과의 관계 때문에 사주팔자가 괴롭다가, 어두워졌다가, 즐거움도 오고, 결국 이 밭 저 밭을 헤매고 하는 것이다.


갑목에게 갑, 을목이라는 비견과 겁재는 소년기에는 자신의 성장을 도와주는 존재다. 성장을 도와주는 존재면서도, 결국은 자신이 끊임없이 희생을 당해야 되는 존재다. 비견은 유소년기에는 성장을 도와준다. 재성을 이 세상에서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존재다. 즐거움을 주는 것이 돈이다. 호주머니에 돈만 들어있으면 겁나는 것이 별로 없다.(돈=경제적 자유=활동력) 목에게 재성은 토가 된다. 관도 상당히 즐거운 존재다. 자신의 짝지 재성과 만나서 그 결과를 만들어 놓는 것도 되고, 또 자기 씨앗을 보존하고 끊임없는 종족의 번식을 이루는 자리가 관성이다. 그러니 즐거운 것이다. 그리고 관은 자신의 명예도 되고, 도로로 치면 도로상의 폴리스요, 신호등이다. 그렇게 서로가 룰을 어기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관성이다.


이렇게 목에게 재성과 관성이 되는, 토와 금은 자신의 반대편에 있다. 어떤 글자와 오행으로 반대편이 되는 글자가 함께 모이면 생명활동을 이룩하게 된다. 그래서 생명활동의 즐거움은 이 두 가지에 있는 것이다.(재성과 관성)


사주간단히보는법, 사주 풀이, 운세, 재성은 자기가 갈아야 할 밭이다.결국 오행으로 자신과 반대편이 되는 관계인 재성과, 관성은 생명활동을 이룩하는 가장 중요한 글자요, 즐거움을 주는 자리다.

관성과 충하는 건 식상이다. 목에게는 화다. 목이 재성인 토로 갈 때는 식상인 화를 통하여 가는 것이 가장 순조로운 통로다. 그리고 관성과 타협하는 통로는 인성이다. 목에게는 수가 인성으로 자신과 타협하는 가장 좋은 통로가 된다. 그래서 사주팔자를 처음 볼 때 제일 먼저 비겁이 어디 놓여 있는가를 본다. 유, 소년기에 친구들과 어울리며 얼마나 성장을 잘 펼쳐 왔는가를 보는 것이다. 천간에 있는 비겁과는 맨날 같이 활동하며 세력을 키우는 것이고, 지지에 있는 것은 자신에게 뿌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다음 재를 보고, 그 다음 관을 본다. 그러면 이 재와 타협할 수 있는 논리인 식상이 있느냐를 본다. 식상이 없다면 재주 없이 돈을 가지려고 하는 도둑이다. 사기꾼이나 도둑. 도둑에게도 종류가 있는데, 관과 인이 소통이 되어 있다면 관청에서 인정한 도둑이니 자격사업자, 즉 자격 도장(인증, 결재권)을 가지고 재물 창고를 열고 닫는 자격사업을 하는 사람이다. 비겁으로 재성을 데리고 오는 것, 이것은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이다. 다단계 판매나, 조직을 통해서 하는 도둑질. 세력이라는 것을 이루어서 하는. 그럼 식상이 있다는 것은 제조, 생산, 기술이 있다는 것이다. 식상과 인성도 없다면 관에서 찍어준 도장도 없다면, 말 그대로 장사꾼이 된다. 장사꾼은 뭐냐? 가게를 빌려 팔짱끼고 앉아있는 것이다. 물건을 900원에 떼 가지고 와서, 1000원에 파는 것. 팔짱 끼고 돈 버는 것. 재주 없이 돈을 버는 것. 뭔가를 만드는(식상의 제조, 생산) 행위가 없이 팔짱끼고 돈을 버는 것이니까. 팔자를 보는 순간에 용신, 격국을 찾다가 끝내지 말자. 이 사람의 삶의 양식, 삶의 매커니즘을 한 눈에 도표 방식으로 찾아야 내야 한다면, 이 방식으로 찾아내면 답은 바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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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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