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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4편 | 육신의 원리, 합중의충, 충중봉합, 해구지신

by 세렌디퍼_ 2020. 10. 13.

사주 명리학 강의 | 박청화 춘풍추상 24편 정리 요약본


사주 명리학의 대가 박청화님이 97년 한의사님들을 상대로 강의한 춘풍추상 강의(춘하추동 신사주학)를 필사하여 정리한 요약본입니다. 24편은 육신 관계의 원리, 합중의 충, 충중봉합, 해구지신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찌되었던 재관(財官)이 뚜렷하면, 하다못해 마당을 쓰는 일을 하더라도, 중앙청 마당을 쓸 것이다. 몸은 강한데 재관이 무력하면, 자신의 몸에 걸 맞는 짐이 없으니까 돌이나 들었다 놨다 하는 그런 인생이 되는 것이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이다. 그래서 재가 뚜렷하든지, 관이 뚜렷하든지 무엇하나는 뚜렷해야 한다. 재관이 약한데 식상(食償)과 인수(印綬)만 발달되어 있다면, 글도 많이 읽었고 재주도 비상한데 때를 못 만난 것으로, 가수면 노래를 기똥차게 부르는데 무대가 없다는 것이다. 재와 관은 무대와 관객이다. 무대와 관객이 없으니 자기 혼자 힘들게 노래만 부르는 것이다. 그러다 무대와 관객(재관)의 운이 들어오면 대히트를 치는 것이다. 여기에 용신(用神)이나 격국(格局)이라는 말은 필요 없다. 그래서 재(財)를 쫓아가는 논리는 식상(食傷)으로 가는 것이 가장 순조로우나, 없다면 인수, 그것도 없다면 관성, 그것도 없다면 비겁(比劫)으로 재성을 쫓는 길을 찾아보자. 누구에게나 다 용신은 재성이다. 누구나 어떤 것을 하던 돈을 추구한다. 그게 자신의 생명활동이니까.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먹어서 자신의 피와 살로 만드는 것. 이 사람이 재성을 활용하는 논리가 어떤 지, 이 사람에게 관인의 논리가 어떤 식으로 형성되어 있고, 그러면 직업은 뭔지를 생각해 보자.


식상은 가수의 노래, 재성과 관성은 무대와 관객식상이 재주라면, 재성과 관성은 가수에게 필요한 무대와 관객이다.


육신(=육친=십성)의 원리 분석


비겁은 용신이 되지 않는다. 인생에서 친구가 목표이자 추구하는 방향이자, 생명활동인 사람은 없다. 약하 것도 재를 좋아하고, 강한 것도 재를 좋아한다. 비겁은 일단 떼 놓고 봐라. 다만 병을 볼 때는 비겁도 봐야 한다. 재관이 왕성한데 비겁이 약하면, 운에서 재가 들어오면 반드시 병이 온다. 팔자에 병이 오는 것은 무조건 재가 올 때다. 또, 팔자에서 돈을 벌 때도, 재가 들어올 때다.(운에서) 무조건 재가 올 때 재물과 관련된 쪽으로 가있어야 된다. 돈이 올 때 돈 골목에 가 있으라는 것이다.


재다신약 사주 | 큰돈이 들어오면 그만큼 병원비로 나간다.


재다신약(財多身弱) 한 사주라도 인수가 조금이라도 나와 있다면, 글과 학문성도 갖추고 있으면서, 큰돈을 만지는 사람이다. 그 사람들은 금융권에서 일을 한다. 돈을 만지며 산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실제로 그것을 자기 돈으로 장악하려 하면 화(禍)가 발생한다. 부패가 발생한다. 부패가 발생하면 그 일에서 자기 목도 날아가고, 몸(건강)도 날아 간다.


실제로 재다신약한 사주 중에, 큰 재물을 장악하는 경우가 약 4/10 정도 된다. 그 중에서도 명식이 순조롭지 못하면, 3/4은 큰돈을 장악할 때 반드시 병이 대발하였다. 그래서 재가 너무 왕성하면, 즉 차로 비유하자면 차에 짐을 너무 많이 실으면, 이렇게 된다. 이렇게 건강 부분에 대해서는 비겁을 참작한다. 재다신약은 어떤 식으로든 편고성을 지니니, 돈이 들어올 때는 꼭 병원에 돈을 갖다 주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편고한 사주라는 것은 자기가 돈을 벌고 명예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결국은 병원에 돈을 보태야 된다. 도리어, 재수가 없을 때는 기운이 펄펄 남아돌게 된다. 편고한 사주는. 그러니까 도리어 자신이 너무 강한, 비겁만 태왕할 때, 나머지 글자들이 강하지 못하면, 재수는 없으나 건강하고, 재수가 있을 때는 오리어 그런 (건강문제) 화가 갑작스럽게 발생한다. 그런 예가 많다.


인수 태왕에 관이 부족한 사주 | 학문성과 능력에 걸 맞는 벼슬이 없으니, 교육업으로 간다. 인수 태왕 사주는 재성이 와도 못 써먹는다.


이렇게 건강문제를 볼 때는 비겁을 보지만, 일반적으로 사주를 볼 때는 제일 먼저 재를 보고, 그 다음 재와 통하는 식상을 보고, 그 다음에 관과 타협하는 인성을 본다. 인이 결국 취득해야 될 것은 관이다. 그러면 사주팔자에 인수가 태왕한데 관이 부족하면, 글은 많이 읽었지만 거기에 걸 맞는 벼슬이 없으니 이런 사람은 고시 공부를 평생 하는 인생이다. 인수태왕의 관부족 사주. 인수는 태왕한데 관이 부족하면 글과 능력에 걸 맞는 벼슬이 없어서 교수 분야나 후학을 기르는 쪽으로 갈 수 있다.


인수가 왕성한데, 재가 왔을 때는 사주 책에는 이 왕성한 인수를 덜어내게 되어 좋다고 나와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재는 절대 못 써먹는다. 왕자, 강한자에 역세하면 그렇다.


식상이 재를 만나면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자신의 무대를 만난 것과 같다.


식상이 왕성한 사주에 인수가 왔을 때는, 쉽게 얘기해서 식상이 많다는 것은 (남들 앞에서) 떠들어야 된다는 것인데, 떠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보고 인수가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인수라는 저장창고에 들어가는 것. 식상이 있는데 관이 들어 왔을 때는 써먹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관이 인수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면 이것도 해(害)가 따르겠다.


식상은 결국 일을 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자기가 제어하고 관리하는 재성이라는 밭을 갈게 한다. 그러면 결국 자기는 편해진다. 물론 식상이 재를 만나면 제일 좋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무대를 만난 것이다. 이러면 대히트를 치는 것이니 가장 순조롭다.


이런 구조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 메커니즘이 어떤 식으로 짜여져 있느냐를 보면 대번에, 그 사람의 직업, 살아가는 양식, 재물의 크기 등을 볼 수 있고, 그리고 거기에 운까지 보면 답이 나온다. 어쨌거나 사람은 몸이 부서져도(재다신약), 돈을 추구하고 좋아한다. 그 팔자에 재가 아무리 해로운 것이라도. 신약한데 재가 많아서 건강이 안 좋다면, 이것을 보완해주려면 재를 좀 덜어내던지, 아니면 이 재를 충분히 끌고 갈 수 있는 록(祿:건록)을 제공해야 한다. 신왕자도 록을 보면 기뻐한다. 이렇게 사주를 보는 방법을 자꾸 연습해야 한다. 하다보면 용신, 격국이 아무 쓸모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주 간명 | 남편과 해로하지 못하는 사주 | 합중의 충, 충중봉합, 해구지신


1) 甲丙戊庚

  午子寅戌


여자 팔자인데, 일지에 남편을 의미하는 별이 있고(관성), 대운(大運)이 남편을 도와주는 축자해술유신(丑子亥戌酉申), 금수(金水)운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러니까 배우자궁인 일지(日支), 즉 남편자리에 남편을 의미하는 자수 관성(官)이 들어 앉아 있고 대운이 남편을 도와주는 운으로 흐르고 있으니 이 팔자가 대단히 좋다고 어떤 역술가가 풀이를 했다. 부산 시내의 철학관 세 군데에서 다 좋다고 했다고 한다. 점수로 매긴다면 80, 85, 90점 정도로, 어떤 사람은 아주 극히 좋다고 표현 한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박청화님은 이게 바로 못 쓰는 사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한다.


편인(偏印)이 둘 놓여있고, 정관(正官)이 일지에 놓여 있어 관인이 상생하니 그럴 듯해 보이는 사주다. 관인이 상생하면 대체로 배필과 유정하다고 본다. 그리고 대운도 남편을 도와주는 운으로 흘러간다.


그러나 제일 첫 번째 무시한 것이 있다. 이 팔자가 못 쓰는 팔자인 이유다. 인(寅)과 오(午)가 인오술(寅午戌) 삼합을 이루려 하고 있는데, 가운데 자수(子)가 와서 딱 충(沖)을 하고 있다. 이걸 앞으로 아주 잘 봐 놓아야 한다. 이것은 굉장히 대가로 가느냐, 못 가느냐를 결정짓는 디테일 중 하나다. 남편자리에 남편이 있는데 뭐가 잘못 됐느냐? 삼합은 사회적인 목적이요, 궁극적으로 중요한 목적을 위한 화합이다. 그런데 이 회합을 방해하는 글자가 가운데 끼어 들어있다면, 오도 피곤하고, 자도 피곤하고, 인도 피곤하고 삼자가 모두 고통이다. 인은 오에게 가고 싶은데 오가 두들겨 맞아 정신이 없으니까 힘들고, 오도 인을 당겨쓰고 싶은데 가운데서 자가 방해를 하고 있으니, 인과 오 사이에 자가 도망갈 곳이 없다. 자기도 박살나고. 이것을 합중에 충, 합하고 있는 가운데서 충을 하고 있는 추상살초(秋霜殺草)라고 한다. 가을서리가 풀을 베어버리는 추상살초.



2) 庚壬丙丙

  戌子申午


이 사주에 자오충이 들어있으니, 다른 자오충의 예를 하나 더 보겠다. 이 사주는 남자다. 이 사주는 거꾸로 자오충이 되어있는데 가운데 충중봉합(沖中逢合)이 되어 있다. 충하고 있는데 합을 만났다. 일지는 자는 겁재(劫財), 오는 정재(正財)다. 중간의 신금(申)이 편인(偏印)이다. 그러니 편인, 겁재, 정재 셋이서 공존할 수 있는 양식을 찾아야 하는데, 아까 위의 1)사주 구조는 셋 다 고통이며, 전부 골병이 든다. 그러나 지금 이 사주의 경우는 시련과 고통은 있어도 결국 이 글자들을 구제하는 논리가 있다. 이런 구조를 뭐라고 하냐면, 충중봉합, 충하고 있는 가운데서 합을 만나면, 시우자묘(詩雨慈苗)하여 만물생(萬物生)한다고 한다. 이렇게 충하고 있는 가운데 합을 만나면, 충하고 있는 자(子)와 오(午)가 매일 싸우다가도 결국 합하는 글자 신(申)과 자가 오를 만나지 말고 그냥 우리 둘이 서로 합(合)을 해서 살자고 하게 된다. 오도 자에게 한 번 붙어보려고 하지만 도저히 안 된다. 이렇게 따로 따로(신, 자 와 오가) 떨어져 지낸다면 각자 생존할 수 있게 된다. 떨어져 살면 그 뿐이다. 그래서 충은 역마(驛馬)다. 인신사해(寅申巳亥)도 역마지만. 충이라는 것은 한자리에 동시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떨어져서 존재할 수 있는 양식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만춘(晩春)의 기운에 추상(秋霜)의 기운이 내리면, 한자리에 공존할 수 없는 것들이니, 누군가는 물러가야 한다. 서로가 반대편에서 존재할 수 있는 양식을 취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따로 존재하는 양식이 존재하니 이룩이 되는 것이고, 위의 경우는 따로 존재하고 싶어도, 도저히 자와 오가 서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합중에 상충하면 추상살초고, 충중봉합하면 시우자묘 만물생이라 하는 것이다.


그리고 1)의 사주는 대운이 금수(金水)로 흐르는 것보다는 목화(木火)로 흐르는 것이 훨씬 좋다. 또 일지의 자(子)를 축(丑)으로 (합으로) 묶어 내 버리던지, 진(辰)으로 (합으로) 묶던지 해야 된다. 신(申)으로 묶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월에 있는 강자의 세력을 극하니까(인신충). 신자진 중 진은 인과 방합(方合)을 하는 한 집안이니 타협이 가능하다. 타격을 덜 주겠다.


1)의 경우 진이 오는 운 외에는 항상 남편(정관)이나 남자를 우습게보고 무시하는 사주다. 팔자 자체가 깨진 바가지다. 합중에 충이 있으면 그렇다. 이것을 풀어주는 자, 풀어서 구하는 자인 해구지신(解救之神)이 진이다. 술(戌)의 자리에 술 대신 진(辰)이 있었다면 어렵게나마 풀어졌을 것이다. 글자의 육신과는 아무 상관없이 그것이 해구지신이 된다. 이것을 해구한다고 말하며 여러 해구법들이 있다. 서로 간의 갈등을 해구 시켜주는 글자. 이 팔자는 진운이 도래하면 잠시 안정이 된다. 원래 깨진 바가지니 진운이 올 때만 잠시 안정이 된다.


이 사주는 작년 결혼해서(96년) 올해(당시 97년) 보따리를 두 번이나 싸서 친정집에 갔었고, 며느리를 보다 못한 시어머니가 찾아와서 난리가 났었다. 자기가 살아온 과정이 시련의 세월이 많았기 때문에, 자신의 사주가 좋다고 하니 기대감에 혹하고 신봉해 버린 것이다. 다른 철학관에서 사주를 보았을 때는 자기가 굉장히 좋은 사주인줄 알았다는데, 그 철학관들은 이 가장 중요한 논리를 파악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여자는 완전 양팔통(陽八通)이다. 팔자가 전부 양간양지(陽干陽支)다. 이 정도로 여자가 양팔통이면 남자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사람이 짝을 지으면 보나마나 불안한 결혼이 된다. 상대방이 누구든 상관없이 명확하다. 그래서 이런 사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이런 운에서 들어오는 글자를 해구지신으로 삼는 것이다.


2)의 사주는 시우자묘 만물생이니(충중봉합), 한바탕 싸움은 있었지만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공존할 양식을 구했다는 것이다. 대운은 정유(丁酉), 무술(戊戌), 기해(己亥), 경자(庚子), 신축(辛丑), 임인(壬寅)으로 가는데, 해자축(亥子丑)운이 아주 불리하게 작용하진 않는다. 이 팔자는 금수(金水)가 왕자가 되는데, 왕자를 크게 극하지 않는다. 해자축운은. 편인격 사주에(편인=전문성,학문성) 양인(羊刃), 비인(飛刃)이 왕래하고 있으니(양인,비인=칼,침), 한의사 업을 하고 있다. 어쨌든 이 글자들이 각자도생할 수 이유는 충중의 봉합이 있기 때문이다. 이 신금 편인도 깨지지 않고, 자수 겁재 양인이라는 칼도 깨지지 않고. 이런 경우 굉장히 편인격의 파격인데, 편인격이 봉합으로 다시 안정이 되는 모양이다.


庚甲癸甲

午戌酉辰


이 경우는 충중봉합의 의미가 상당히 약하다. 물론 진술충(辰戌沖)을 하고 있는데, 진유(辰酉)가 합을 했기 때문에, 충중봉합의 시우자묘로 만생물하여 글자가 다 같이 공존할 양식을 찾은 것이긴 한데, 이 술은 옆의 오하고도 끊임없이 거래를 하고자 하니까. 오가 없었다면 100% 충중봉합이 이루어지는 모양이 된다. 충중봉합이 맞기는 맞으나 술이 진술충을 하기 보다는 오술합(午戌合)을 더 많이 쫓아가려고 한다. 술은 오쪽으로 가야 자기 배를 채울 것이 나온다. 인오술 삼합해야 자기 배를 채워줄 것이 나온다. 애매하긴 하나 어쨌든 진이 와서 한 번씩 충으로 들이 받는데 유가 중간에서 진유합을 하니 충중봉합의 모양이긴 하다.



1) 甲丙戊庚  3) 丙甲甲戌

  午子寅戌    寅子子申


3)의 사주는 1)사주의 남편의 명이다. 이천이지(二天二地)가 있고 지지에서 합이 발생하였다. 무(戊)가 편재(偏財), 년월의 편재를 주로 아버지의 별로 쓰는데, 이것이 심하게 약화되어 있다.(목극토,토생금) 부친 인연이 약하거나, 아니면 떨어져 있겠다. 실제 이분은 아버지를 먼저 잃었다. 이천이지이니, 엄마가 둘이 아니면, 조모가 둘이거나, 아니면 장가를 본인이 두 번간다. 그런데 1)의 분과 짝이 되었으니 무조건 깨진다.


1)의 사주는 친정어머니가 남부끄러워서 이 분을 어디에 내놓지를 못하는 사주다. 친정엄마를 의미하는 이 인목(寅) 편인(偏印)이 자를 쳐다보면 오하고 관계가 되니 피곤하다. 오화는 시가다. 시가와 뜻을 통하려 하니 자 때문에 서로 갈등이 온다. 이런 경우 자기가 사업을 하려고 하면 어머니가 남편에게 가서 이분을 좀 데리고 가서 살아 라고 한다. 근데 이 사람은 절대 굽힐 사람이 못된다. 결국 편재 경금 (庚) 돈을 쫓아가게 된다. 돈이나 벌자고 하는데, 이 편인에서 비롯된 식신(食神)은 주로 교육, 문명을 뜻하니, 결혼생활 도중에 학원사업을 할 거라고 하고 다시 친정으로 보따리를 싸가지고 갔다. 돌아오지 못할 것이니, 깨지는 것이 답이다. 남편자리에 남편만 들어오면 남편을 능멸하니. 평생 혼자 살 팔자다. 남편이 들어왔다 하면 남편을 능멸할 팔자다.


辛庚乙甲

巳申亥寅


이런 사주를 보자. 인신사해(寅申巳亥)가 다 있다고 마냥 다 좋은 것이 아니다. 이 사주는 사해충(巳亥沖)을 하고 있는데, 중간에 사신합(巳申合), 인해합(寅亥合)이 되고 있다. 충중봉합이니 그나마 팔자가 안정될 수 있다. 그러나 자리가 바뀌어서 합중에 충이 있고, 합중에 충이 있고 하는 배열로 바뀐다면 인신사해 사맹격(四孟格) 중에서 제일 탁한 격이 된다.




육신(六神=육친=십성)이라는 것은 "관계"라고 보면 된다. 비견(比肩)이라는 것은 오행(五行)의 동기(同氣)와 같은 것이고, 음양(陰陽)이 같은 것. 비견이 가지는 일반적인 성향은, 자신과 같은 모양이니까, 전에 동색(同色)론에서 설명했던 비견의 역할과 같이 자신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 그러니까 엄청나게 피곤한 것이다. 힘을 두 배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피곤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비견이란 것은 생긴 모양이 똑같으니 분리, 독립이라는 뜻도 있다. 형제며 친구고, 상호부조, 좋은 일도 함께 하고자 하고, 궂은일도 함께 하고자 한다. 동업이나 협조도 된다. (다음 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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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강의 영상 출처 : 유튜브 박청화 홍익tv - 박청화 춘풍추상97(춘하추동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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